[차한잔] 싱어게인 심사위원 엿보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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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25 17:28:25
오늘 싱어게인 하는 날이네요. 오디션 프로를 뭐 그리 열심히 보냐고 눈치 주던 가족이 이젠 저보다 더 빠져들었습니다.
저는 퇴근 후 딴 거 보고 싶은데, 가족들 성화에 할 수 없이 재방을 또 보는 날도 많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본방 패자부활전이네요. 싱어게인은 참가자 면면과 경연을 보고 듣는 즐거움도 있지만, 심사위원들 엿보는 소소한 재미도 있습니다.
양쪽 끝에 리액션 장인들이 있죠. 김종진은 어떤 음악이든 열린 자세로 듣고 칭찬을 아끼지 않아 좋습니다. 변화무쌍한 표정으로 감상에 몰입하는 이해리는 예쁘네요.
규현은 중진도 신세대도 아니고 낀세대! 뭔가 멋진 말로 분량 확보는 하고픈데, 말재주가 있는 편은 아니군요. 그걸 놀려 먹는 승기!^^
김이나는 프로 작사가 답게 어쩌면 그렇게 표현을 맛깔나게 조리있게 잘 하는지.
유희열은 마치 캐스팅 하러 나온 디렉터처럼 꼼꼼히 짚으며 보는 것 같구요.
가장 중심을 잡아주는 건 이선희 같습니다. 칭찬 할 건 하고, 상처 안받게 지적하고 조언하는 진정한 멘토 느낌요.
홈페이지 가보니 심사위원 명단에 전인권이 들어 있던데, 방송엔 왜 빠졌을까요.
맞다. 이승기도 진행을 참 잘하네요.
덧붙여, 음악 오디션 프로지만, 마치 작은 인간사회를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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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1회 땐 전인권 나왔었고 2회 때도 아마 편집 순서 때문에 일부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인권은 평소 말하는 걸 봐도 그렇고 실제 방송된 분량에 비춰진 모습도 그렇고
심사위원으로서 정상적으로 방송 진행이 가능한 상태라 생각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