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PW 찾기 회원가입
비행기에서 의자를 뒤로 끝까지 젖히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4263
Updated at 2021-01-25 22:03:19

1, 애초에 뒤로 끝까지 젖히게 만들어 놓았으니 그건 내 권리다.

 

2, 뒤로 끝까지 젖혀 놓으면 뒷사람이 너무 불편하지 않느냐? 앞 사람에게 조금 앞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뭐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면 상관 없지만 서로 이해관계가 상충될 때에요. 

 

의자를 뒤로 끝까지 젖히는 건 앞사람의 권리일까요? 

87
Comments
5
2021-01-25 22:03:25

이착륙 시를 제외하고는 좌석에 앉은 손님의 권리입니다. 

WR
2021-01-25 22:08:58

1번이라 생각하시는군요 ^^

1
2021-01-25 22:04:04

이착륙과 식사 시간 제외하면 충분히 권리 있다고 봅니다.

WR
2021-01-25 22:09:31

앞자리의 권리라 생각하시는군요!

2021-01-25 22:04:25

스튜어디스에게 물어봤는데 어쩔수 없다더라구요.

WR
2021-01-25 22:09:49

그럴 수 밖에 없을 거 같아요. 

2
2021-01-25 22:04:37

근데 솔직히 식사때 빼고는
앞사람이 누워도 불편한걸
별로 못느끼겠던데요 저는..

WR
2021-01-25 22:11:12

네 약간 답답하긴 해도 글케 또 불편한 건 아니라..

19
2021-01-25 22:05:07

 내 집에서 담배피는건 당연한 권리이지만... 주변집에 피해를 주고 민폐를 끼치는것 때문에 피지 않는건 주변에 대한 매너이자 배려죠....

권리와 동시에 타인에 대한 매너와 배려도 동시에 생각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2
2021-01-25 22:07:50

반대로 얘기하면 그 사람이 자유 권리를 시행하는 걸 방해하지 않는 것도 매너라고 할 수 있죠.

독일 경우 옆집에서 대마 냄새가 집으로 들어와도 뭐 별 수 없습니다. 본인이 이사 가야죠. 대신에 월세를 살고 있다면 집주인에게 일정 부분 월세 환급을 요구할 자격이 있지만 본인이 집주인이면 그건 그 사람의 권리이기에 그냥 본인이 집 팔아야 하는 겁니다.

WR
2021-01-25 22:12:52

조금 다른 얘기인데 세상에 이런 일이에 개를 50마리 키우면서 오물 냄새가 심하게 나서 이웃에 피해를 끼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건 권리를 넘어선 일이겠죠? 

1
Updated at 2021-01-25 22:52:39

본인 땅/본인 집에 50마리를 키운 거면야 상관이 없죠.

 

냄새는 자연상 동물에게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기에 불편한 측에서 본인 집의 공사를 해야겠죠. 자연적으로 동물의 냄새를 막을 방법이 있나요? 물론 세입자가 동물로 냄새를 유발하면 집주인으로써는 세입자를 원치 않는다고 할 수야 있고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개인이 50마리 키우는 건 아마 동물 학대 관련해서 안될 겁니다. 개 한 마리당 몇 m^2가 보장되어야 하는데 냄새가 날 정도의 상황이면 그 m^2가 보장되지 않았을 확률이 높죠. 업자의 경우 특정 시설 준비가 안되면 허가가 안 날테니 오수 처리 관련한 시설도 이에 포함될 테고요.

WR
3
2021-01-25 22:29:44

그래서 소음도 몇 데시벨이라던가, 오염도도 ppm이라던가 이런 기준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 집은 개를 거의 학대 수준으로 방치해서 똥오줌 냄새가 이웃에 퍼져서 거의 창문을 못 열 지경이었거든요. 하지만 법적으로 딱히 기준이 없어서 이웃들이 고통을 많이 받더라구요. 

1
2021-01-25 22:35:07

그 학대 수준 방치는 또 다른 면에서의 문제라 봅니다.

제가 알기로 독일은 개 방치도 함부로 하는 게 '들통'나면 또 문제되는 걸로 압니다. 말씀하시는 정도는 아마 충분히 '입증 가능한 학대'일 것 같네요.


제가 보기에 현실적으로 '냄새' 관련해서는 이미 위에 말했듯이 다른 충분히 수치로 증명 가능한 규제로도 충분히 (담당 직업군이 제때 제떄 일을 한다면) 규제할 수 있다고는 생각해요.

 

 

 

오늘 기차 글에서부터 너무 이런 딱딱한 이야기를 많이 하다가 날이 서 있어서 댓글이 부드럽지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

3
2021-01-25 22:06:05

이거 문제는 언젠가부터 비행기 좌석 제조시 좌석을 뒤로 젖히면 앉은 시트 부분이 앞으로 오면서 뒷사람 공간 제약이 예전에 비해 상당히 줄어드는 방식으로 해결되었습니다. 각도 제한도 좀 더 한 거 같기도 한데, 이건 제가 재본 게 아니라서 모르겠네요.


 

비행기 좌석 경우 식사나 이착륙을 제외하면 앉은 사람의 권리이기에 승무원도 중재를 할 수가 없습니다.


WR
2021-01-25 22:13:12

아하! 그렇군요. 이건 사실 중재를 잘 해줘야 되는 거 같아요. 

2021-01-26 08:08:27

불편하시면 비즈니스 클라스 타시면 됩니다

13
2021-01-25 22:10:24

몇 년 전까진 이코노미를 타고 장거리 해외 출장을 많이 다녔었습니다. 

저는 뒷자리에 사람이 있으면 제가 불편하더라도 반만 젖혔습니다. 그게 매너이고 배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앞사람이 뒤로 끝까지 젖히면 그건 그냥 감내했습니다. 앞사람이 자기 권리라고 하면 반박하긴 어려우니까요.

WR
1
2021-01-25 22:13:44

왠지 제가 생각하는 정답에 가장 가까운 거 같네요. 저도 비슷합니다. 

3
2021-01-25 22:25:46

앞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이코노미 타고 북미 출장을 많이 다니다 보니 든 생각인데 (이코노미로만 80만 마일;;), 비행기 좌석처럼 자본주의의 차별을 극명하게 (좁은 공간에서) 드러내는 시스템도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이런 문제는 비즈니스석에서는 일어나지 않거든요. '서민들만 좌석 기울기로 박터지게 싸움나게 만들었구나' 이런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 결국 사회라는 것, 정부, 소위 제대로 된 시스템이 관여해야 하는 부분이 이런 지점 같습니다. 누군가의 권리를 보장하면서도 그 권리가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시스템 (법, 제도,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요. 위에 어떤 분 글에 최근 항공기는 자기가 뒤로 젖히면 앞 자리가 줄어드는 좌석은 기술의 좋은 예 같습니다. 기술이 모자라면 법이나 제도로도 사회적 합의가 가능한 절충점에서 법을 만드는 방법도 있겠죠. 하지만 법은 언제나 그렇듯 도덕의 최소라고 했으니 아무리 시스템이 정교해도 각 개인이 매너와 에티켓을 지켜주는 건 언제나 필요하다고 봅니다.

1
2021-01-26 08:13:49

비즈니스 클래스 자본주의의 차별이 극명하죠
별도 체크인 카운터 라운지 식사등 서비스 수하물 처리 등 다른 세상인거같아요

2
2021-01-25 22:39:03

권리와 별개로 불편함을 이해해 달라는 '호소'는 가능하죠. 상대방이 그대로 따라야 할 의무는 없을지라도, 분명히 본인 불편함을 전하는 건 좋다 봅니다.

 

저는 어렸을 때 앞사람하고 싸운 적이 있습니다. 앉자마자 척 보더니 '어린 동양애'가 뒤에 앉아있다고 확 젖히더군요. 승무원한테 말해도 별 수 없고요.

그래서 인포테인먼트가 막 들어왔을 떄라 열심히 꽉꽉 누르면서 게임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누르지 말라길래 너도 의자 앞으로 땡기라고 한 판 붙었죠. 

어렸을 때라 그냥 너도 땡겨라 식으로 밖에 말을 못하고 막 흥분한 상태라 영어도 꼬였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의자가 네 권리면 나도 게임하는 건 내 권리이니, 내 권리 제한을 요구할거면 네 권리도 마찬가지로 제한해라 식으로 말했을텐데...

하여튼 앞으로 당기더니 졸던 사이에 또 뒤로 밀었더군요. 그리고 화장실도 절대 제 쪽으로 안 가고 앞으로만 갔다오던 서양놈(놈! 놈! 놈! 아마 독일에서 가는 비행기였으니 독일놈!이었을 것 같네요. 태도라던가...)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1
2021-01-25 22:13:58

국제선 타고 오면서 의자 제끼고 자고 있는데, 뒤에서 좁다고 의자를 치길래, 스튜어디스에게 얘기했더니, 바로 뒷좌석 사람에게 주의 들어갔습니다.

WR
2021-01-25 22:14:45

그건 선을 넘는 거 같네요. 

1
2021-01-25 22:39:44

그러니 뒷분은 의자를 치는 게 아니라 저처럼 게임을 했어야...

6
2021-01-25 22:15:16

권리만 찾으면 싸움나는 사례는 수없이 많죠

적당히 양보하고 살아야죠, 

층간소음같은것도 내집에서 뛰거나 피아노치는게 불법은 아니지만 폐가되고 살인도 나고...

WR
2021-01-25 22:19:07

결국 민주주의 사회라는 게 수많은 권리와 권리의 충돌인 거 같습니다.

이걸 적절히 중재하는 게 법이나 규칙의 역할이고.

이런 권리들이 수없이 충돌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끽연권과 혐염권

개들을 마음대로 공공장소에서 풀어놓으려는 견주들, 또 개 목줄 좀 하라고 하는 행인들. 

9
2021-01-25 22:18:02

다 젖히는게 권리여도 현 비행기 이코노미 좌석은 끝까지 젖히면 불편한게 사실이라 서로 배려하는게 맞다봅니다.

WR
2021-01-25 22:19:45

차라리 비행기에서 조금 각도를 덜 젖히게 룰을 정하는 게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1
2021-01-25 22:54:13

ㅠㅠ 인간님 제가 댓글에 썼잖아요.

언젠가부터 비행기 좌석들이 제조될 때 (아마도 각도도 제한되어 나오고,) 이제는 의자를 뒤로 젖히면 내가 앉은 부분이 앞으로 나와서 무릎 공간이 좁아진다고요.

 

 

 

요새는 맨 뒤로 젖혀도 뒷사람 입장에서 그렇게까지 안 불편합니다.

2021-01-25 23:00:45

식사때말고는 앞자리에서 뒤로 다 제껴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식사때야 음식을 놓아야 하니까 기울어지고 공간이 좁으면 문제가 되어 식사때는 좌석 바로세워 달라고 방송하죠~

2021-01-25 23:06:33

ㅠㅠ 전에는 어린 애였는데도 스크린이 거의 코 앞에 오더라고요.

멀미까지 하려 해서 결국 어린 항의/반항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생각해보니 독일 항공이었던 거 같기도 합니다.

대한항공이 확실히 이코노미 좌석 간격이 넓더라고요. KLM만 타도 네덜란드 사람들이 유럽에서 제일 크다며... 엄청 좁습니다. ㅋㅋㅋㅋ ㅠㅠ

WR
2021-01-25 23:27:56

처음에는 뒤로 젖히면 앞의 공간이 좁아진다는 게 이해가 안 갔는데 대충 이해가 가네요!  

자꾸 법과 제도가 자기 재량을 이용해서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을 제한하는 쪽으로 가는 거 같네요. 

예전에는 비행기 안에서 담배도 피울 수 있었다고 하니 ㅡㅡ;  

2021-01-26 02:14:37

사실 이런 비행기가 나온지 몰랐구요, 어디까지나 개별 항공사가 이런 시트를 적용을 하느냐 아니냐 문제라 제대로 된 해결책이라 보기엔 아직 이른 듯 합니다.

1
2021-01-26 02:17:50

또 그렇긴 합니다만 최근 몇 년간 큰 항공사는 대부분 이렇더라고요.

어쩌면 인포테인먼트 화면 때문에 더 바꾼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1
2021-01-26 02:41:39

아... 그런 측면이 있군요.
매일 배웁니다.

8
2021-01-25 22:21:46

같이 사는 세상에서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권리라고 해서 그것이 허용한 끝까지 고집하면 충돌을 피할 수은 없을겁니다.
적어도 좋은 소리는 못 듣죠.

WR
2021-01-25 22:26:14

권리와 권리의 접점에 서로 타협점이 있는 거 같은데, 이게 경우에 따라서는 양보할 수 없는 문제가 되네요. 

2
Updated at 2021-01-25 22:28:16

의자 자체에 그런 기능이 있는데 그걸 하느냐 마느냐를 매너라고 단정 짓는 것이 맞나싶습니다. 앞좌석 사람이 뒤로 덜젖혀준다면 그게 고마운 일이지 그렇지 않다고 비매너라고 뭐라할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행기 내에서도 그런게 사용 에티켓이라고 안내를 받아 본 기억도 없구요. 괜히 승객끼리 얼굴 붉힐 일이 생기지 않으려면 처음부터 승객이 작동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어야 되는 것 아닐까요?

WR
2021-01-25 22:27:09

그러게요. 애초에 딱 기준을 만들어 놓으면 좋은데 .. 비행기 회사에서도 고민이 많을 거 같긴 해요. 뒤로 많이 못젖히게 만들어 놓으면 또 불만이 나올테고..

Updated at 2021-01-25 23:09:34

비행기 내에서는 아니고 예전에 이런 캠페인(?)이 있긴 했습니다. ㅋㅋ

Planeguage라고... 공감가는 것들도 있긴 하더라고요!

 

2021-01-25 22:34:41

저도 1번인데...정작 저는 뒷분 상황보고 대처합니다.
의자를 뒤로 저쳐도 되겠는냐 물어보거나..주무시고 계시면 뒤로 저치고 그러네요.

WR
2021-01-25 22:42:57

이게 막무가내로인 사람 아니면 적절히 뒤로 젖히고 괜찮으면 또 젖히고, 뒷사람은 활동에 너무 방해되면 앞사람에게 부탁하고 이렇게 적정선을 찾는 게 일반적이죠.

다만 독특한 사람들이 가끔 있어서 ㅎㅎ

2021-01-25 22:37:49

뭐...예가 적절하지 모르지만 앞사람이 의자를 최대한 뒤로해서 권리를 누린다면, 뒷사람과 가까워짐으로 인한 불편함을 감수해야죠. 음식먹는 냄새, 입냄새풍기기, 방구끼기...이건 주변 모든사람들에게 민폐인가? ㅎㅎ

WR
2021-01-25 22:43:43

앞사람 엿먹으라고 하아 하면서 입냄새 풍기고 방귀 뿡뿡 끼고 이것도 좀 자괴감이 들긴 하겠네요 ㅎㅎ

2
2021-01-25 22:37:56

2번이죠. 기계적인 판단으로 상황을 대하면 참 비참한 세상이 될 거 같은데요.

WR
2021-01-25 23:28:54

근데 또 그냥 거리끼지 않고 맘대로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4
2021-01-25 22:47:58

그래서 비지니스 타면 정말 자본주의의 극한을 보는 느낌입니다.
체크인은 당연하고, 식당굳이 갈필요도 없이 라운지 사용하며, 제 키에도 시트는 넉넉하지요.
(물론 737같은 소형기는 비즈니스가 십여석밖에 없어서 좁긴한데 이코노미에 대할건 아니죠.)
돈 쓰는 만큼 대접받는 느낌이 너무 좋고, 그걸 너무 티나게 보여주죠 ㅎㅎ
맨처음 비지니스 탔을때 식탁보 깔아주는데 감동했고요... 어쩌다 퍼스트도 타봤는데 거긴 또 다른 세상이었네요 ㅎㅎ

2021-01-25 22:59:12

그렇죠 제가 미국에 살고있는 관계로 한번 나갈때 마다 15시간씩 앉아있습니다.

정말 죽기전에 꼭 해보고싶은 소원중 하나가 비즈니스 타보는 겁니다. 

그래서 매주 로또를 사고 있지요 ㅜㅜ

1
2021-01-25 23:06:45

실질적으로 제돈주고 비지니스는 한번 사봤습니다.
하지만 5년전부터는 90프로 이상은 비지니스를 타는데요...
20여년전 첫 직장생활을 시작할때부터 마일리지 카드만 사용하다보니 마일리지는 지금도 북미나 유럽 왕복 5번할정도는 꾸준히 모으고 있네요.
와이프와 가족마일리지로 합치다보니 티켓이 적을뿐이지 비지니스를 타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지요 ㅎㅎ

1
2021-01-25 23:10:44

아니 키만 부러운 게 아니라.......

WR
2021-01-25 23:29:27

비행기는 정말 구간별로 금액도 팍팍 올라서 ㅎㅎ

2021-01-25 22:49:11

국적기 국제선은 최대로 젖혀도 그리 불편하지는 않더라고요.
국내선은 좁아서 저는 왠만하면 조금만 젖힙니다. 아니면 어짜피 한시간 이내니까 거의 그냥 가요. 이착륙 시간 빼면 뭐 워낙 짧아서 살짝 잠들면 끝인데다가 자고 있는데 착륙한다고 깨우는 것도 싫어서요. ㅎ

WR
2021-01-25 23:29:56

내 사실 국내선은 제주도 빼고는 딱히 비행기 탈 일도.. 역시 장거리가 문제겠죠. 

6
Updated at 2021-01-25 22:56:17

몇년전 해외노선 비행기에서 앞사람과 싸울뻔했습니다.
대한항공이었는데. 앞에 앉은 몽골인지 러시아인지 남성이 의자를 최대로 뒤로 젖히고 눕더라고요.
그런데 앞사람이 의자를 최대로 젖힐경우 뒷사람은 트레이조차 제대로 사용할수가 없는 형태입니다. 무릎이 더 불편해지고 뒷머리가 눈앞에 보이는 압박감은 덤이고요.

전 비행기를 타면서 그렇게 완전히 뒤로 젖히는 사람을 처음 겪었었습니다.
그말인즉 일반적으로는 사람들이 뒷 사람을 의식해서 적당한 선에서 불편함을 감내하며 산다는거겠죠.
앞쪽으로 좀 더 땡겨달라고 말했는데 귓등으로도 안듣길래 약간 신경전.
계속 컴플레인을 걸었더니 좀 양보해주긴 했는데..

비행기는 국외 이코노미의 경우 아주 좁은 공간에서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견뎌야하는 환경이죠. 의자 형태가 그리 만들어졌으니 그걸 어떻게 쓰느냐는 내권리. 로 밀어붙일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적정한 선에서 서로 배려가 있어야한다고 봐요. 그리고 다수는 그렇게 배려하며 비행기를 타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WR
2021-01-25 23:31:36

이건 비행기 만드는 입장에서도 고려를 안 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사실 앞사람이 언제든지 뒷사람이 될 수 있고, 반대도 마찬가지인데..

2
Updated at 2021-01-26 02:44:12

예전에 우등 고속버스에서 완전히 뒤로 넘기지도 않았는데 

뒷자리의 아줌마같은 아가씨(본인주장)가 뭐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이정도면 여유있지 않느냐고 했더니

"자기는 다리를 꼬고 앉아야해서 안된다. 뒤로 조금도 넘기지 말라"고 하더군요.

한순간 내가 잘못 알아들었나 싶어서 멍하니 있다가 

황당해서 무슨 이유라도 있느냐? 혹시 허리 디스크라도 있어서 그러느냐? 했더니 

자긴 튼튼하고  그게 편하다고... 

그래서 아줌마가 내자리까지 돈내고 표샀느냐고 했더니

이젠 아가씨인데 아줌마라고 했다고 쌩지랄을 ....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뒤로 완전히 넘겨버리고 

뭐라고 떠들거나말거나 배째라고 있었더니 

발로 의자를 툭툭 찹니다. ㅎㅎㅎㅎㅎ

 

큰소리로 기사아저씨  도착하면 바로 경찰서로 갑시다. 했더니 

지금 112로 신고하면 톨게이트로  올껍니다. 두분 내려서 해결하세요. 하더군요.

처음처럼 의자 절반 올리고 

뒤 돌아보고 112로 신고할까요? 

아님 적당수준에서 그만할래요. 했더니  

구시렁거리더니 자는 척하네요.

 

세상에 또라이는 많다는 걸 느낀 잊지못할 날이었습니다.


 

 

2021-01-25 23:12:14

그 아주머니는 이제 친구분들께 이 이야기를 영웅담 같이 각색해서 하실테고...

친구 분들은... '어머 어머 언니... 와 진짜 너무하다 어머 어머...'

 

WR
2021-01-25 23:32:44

사실 참 어려운 문제라는 걸 느낍니다 .. 

3
2021-01-25 23:08:59

항공사 규정상 모든 승객은 좌석을 뒤로 젖힐 권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승무원들은 분쟁이 생겼을 경우 앞좌석 승객편을 듭니다. 사람 사는 세상 정답은 없지만 최소한 뒷좌석 승객이 앞좌석 승객에게 요구할 권리가 없다는 사실은 기억해 두셨으면 합니다.

WR
2021-01-25 23:33:52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또 댓글을 보다보니 뒷사람은 앞사람 보란듯이 또 교묘하게 거슬리게 할 수도 있고 .. 

2021-01-25 23:10:13

해외출장 자주 다니는데..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국내에만 있지만요. 북미 유럽같은 해외는 끝까지 젖히고 갑니다. 앞사람이 똑같이 뒤로 젖혀도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국내선은 그냥 참고 안젖히고 갑니다. 그래봐야 한시간 이니까요..

WR
2021-01-25 23:34:14

세상 모든 사람이 다 뒤로 젖히면 그냥 편해질텐데 ㅎㅎ

1
Updated at 2021-01-25 23:20:45

당연히 다 젖혀도 되는줄 알았는데요...
물론 뒤에서 당하는입장은 별로긴하고 보통 매너상 풀백은 안하기도 하지만
뭐 본인이 원하는거면 해도되죠 하라고 그렇게 만들어놓은거고 돈내고 좌석 구입한거면요.
잘못이 있다면 그렇게 만들어놓은 비행기나 자동차회사 잘못인듯...

WR
2021-01-26 09:13:32

네 논리적으로 충분히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는지라.

2021-01-25 23:32:23

서로가 양보하는게 맞지만 아닐 경우에는 1번이 맞을겁니다. 잘 생각해보면 일배애들이 법적으로는 문제는 안되는 이유와 비슷하기도...

WR
2021-01-26 09:14:26

네 그게 법적으로는 가능하니 애초에 뒤로 젖혀지게 만든 거 아니냐? 해도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2021-01-25 23:41:01

 두세시간 정도 노선은 그냥 안눕히고 다니는데..

베트남 비엣젯 항공의 이코노미석은 사악하더군요. 5~6시간 비행에서 몇시간 그냥 버텼더니

가위눌리는거 같더군요 결국은 시트 절반만 눕히고 갔습니다;;;

WR
2021-01-26 09:14:46

풀로 젖히는 거 아니면 크게 답답하진 않더라구요. 

7
Updated at 2021-01-26 00:20:08

해외 출장을 종종 다니면서 이코노미를 이용할 때는,

- 앞좌석 승객이 의자를 뒤로 눕힐 때, 뒷자리 승객 (저)에 양해를 구하거나,

- 양해 없이 앞좌석 승객이 의자를 많이 눕히는 경우, 뒷자리 승객(저)이 앞자리 승객에세 의자를 조금 세워달라고 얘기하면 oh, sorry 하면서 세워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운이 좋았겠죠.

- 저 역시 의자를 뒤로 눕힐 때는 가능한 양해를 구하는 편이고, 불편하지 않게 조금만 뒤로 뉘입니다.

 

좁은 이코노미 좌석에서 팔걸이 가지고도 신경전을 할 때가 있는데 우측 팔걸이가 내거라는 얘기가 있습니다만, 서로 팔을 부팆히지 않도록 가능한 안으로 넣고 가지요. 팔에 힘을 주어 팔걸이를 차지하려고 의도적으로 밀어대는 옆자리 승객도 겪어 보았습니다.

 

내 권리도 중요하지만, 내 권리로 인해 누군가 불편함을 겪게 되는 것은 더 못볼 짓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좁은 자리에서 장거리 이동을 하면서, 내 자리의 권리를 따지는 것 보다는 서로 불편함을 최소화 하도록 배려하는 것이 만국 공통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 DP 아재들은 메너 빼면 또 뭐 있겠습니까. 세상을 바꾸는 DP 아재가 되어 보시자구요.

WR
1
2021-01-26 09:16:56

글쵸. 역지사지가 된다면 정말 이상적일 거 같습니다. 

예전에 100키로 넘어보이는 거구의 여성과 우등석을 같이 탔는데 어깨가 닿아서 저도 좁아서 미친듯이 답답했는데 지가 막 짜증을 내더라구요 .. 

가끔 자기만 아는 사람만 아니면 서로 조금씩 배려하면 정말 좋을 거 같습니다. 

2021-01-26 04:58:53

1번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생긴다면 승무원이 중재해야죠.
당사자끼리 실랑이 할 필요 없습니다.

WR
2021-01-26 09:17:59

승무원도 어쩔 수 없긴 하죠. 얘기는 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2021-01-26 11:36:27

승무원 재량으로 비즈니스석으로 옮겨주는 경우도 봤습니다.
앞사람을.

2021-01-26 06:54:55

비행기 타실때 엄청 일찍 가셔서 비상구 좌석 받으시거나 돈 좀 더주시고 이크노미 프리미엄 타세요(아시아나 한정) 인간자체님의 불만은 현재 항공기 시스템에서는 해결이 어려운듯합니다

WR
2021-01-26 09:18:26

저도 이코노미 타보고 싶어요 ㅎㅎ 

2021-01-26 09:48:23

그러면 당췌 좌석이 왜 문제시죠? ㅎㅎ

2021-01-26 07:58:18

1번이 정답이고,

2번은 선택사항이죠.
내가 한다고 남에게 강요할 수는 없죠

WR
2021-01-26 09:18:50

네 부탁은 해볼 수 있지만 안 된다면 어쩔 수 없는 거죠  

2021-01-26 09:02:28

항공사와 제조사가 문제죠.
돈벌어야 하니 댜닥다닥 붙여놓고..
전 한번도 비행기타면서 살짝 뒤로... 그게 남에 대한 배려라 생각해서..

WR
2021-01-26 09:19:51

맞아요. 기본적으로 너무 좁게 만들어놔서 .. 저도 풀로 젖히는 건 뭐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좀 찜찜해서 풀로는 안 젖힙니다.

1
2021-01-26 10:25:13

저는 장거리 출장길에는 항상 뭔가를 보고 있어서 의자를 젖혀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그마저도 이제는 코로나 때문에 내후년은 되어야겠지만요.

WR
2021-01-27 09:37:37

잘 때는 살짝 뒤로 젖히지 않나요? 특히 앞사람이 풀로 젖히면..

3
Updated at 2021-01-26 12:16:17

할 수 있다고 앞뒤 재지않고 하면 개돼지이지, 그게 사람인가요.
내집에서 내 맘대로 뛰어다니겠다고 하는 것들이 이렇게 시작됩니다.

전 제 앞자리 사람이 의자 재끼는걸 원치 않기에 저도 재끼지 않습니다.
제가 하는 행위로 인해 제 뒷사람이 얼마나 뭐같은 경험을 할 지 알거든요.

WR
2021-01-27 09:38:32

저도 앞사람이 너무 젖히면 소심하게 중간쯤 젖히긴 합니다.

다만 뭐라고 할 수는 없는 거 같아요. 

1
2021-01-26 13:49:56

 약간 경우가 다른 비유이긴한데...자동차 최고속은 200km이상으로 설계되어 있지만 공도에서 실제로 그렇게 다니는 사람은 드뭅니다. 비행기 역시 설계 자체는 뒤로 많이 젖혀지게 되었다 해도 그렇게 앉아도 된다는 허용은 아니라고 봅니다. 즉 뒷 좌석에 사람이 없거나 꼭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을때는 당연히 젖혀도 되지만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뒷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얼마전 이곳 게시판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초등학교 여교사들의, 합법이지만 학생과 학부모에게 엄청난 불편을 초래하는 휴직행태 등 우리 사회에서 '법' 이라는 테두리를 악용(?)하는 사례가 얼마나 많습니까? 층간소음 역시 마찬가지고요. 법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WR
2021-01-27 09:40:15

그래도 도로마다 제한 속도가 있지 않나요? 말씀 하신대로 법보다 중요한 게 배려인 거 같아요.

층간소음도 어떤 소음은 법적인 제한을 넘지 않지만, 새벽의 안마의자처럼 법적 테두리 안에서도 해서는 안 될게 있지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