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잘못 배송 온 택배는 어떻게 하나요?
안녕하세요
눈팅하는 ㄱ ㅖ란하나 입니다
오늘도 역시 DP선배님들에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얼마 전(1월 말) 집으로 쿠팡 택배가 도착하였습니다.
따로 주문한 것이 없어서 이름과 주소를 보니 아파트 옆 동 같은 호수의 물건이 잘못배송 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해주려고 보니 연락처가 없었습니다(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당연하겠죠..ㅎ)
[가져다 줘야겠다!] 하고 물건을 들어보았는데 헉!! 박스는 그리 크지 않았는데 무게가 많이 나가네요... ㅜ
속으로 [난 이 무게까지 감수하면서 가져다 줄 정도의 착함은 없어.!!] 하고
일 보러 나가면서 해당 동으로 가서 호출벨을 눌렀지만,,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 후 몇 번을 가서 벨을 눌렀는데 계속 무응답이었습니다. 저와 시간대가 안맞는 듯...ㅜㅜ
몇 일 지나도록,, 문 앞에 박스는 계속 있고 이거 분명 쿠팡에 클레임이 갈 꺼 같은데
보통 배달기사님 아파트 호수와 택배물건을 같이 찍어서 보내니까 서로 배송했다 VS 못 받았다... 다툼이 있을꺼 같아. 혹시라도 앞집에 배송오셨다가 볼 수 있게 송장이 적힌 부분이 잘보이게 돌려놓고 저도 다른 제품을 주문도 해봤습니다... 기사님이 보시면 생각이 나실수 있게....
하지만.. 이것도 실패...><
2월쯤 중순 쯤 주말 오전에 옆동을 가서 호출벨을 누르니 엇!! 이번에는 아무런 말씀없이 문을 열어주시네요 ^^ (얏호?? 배달음식을 시키신게 있으신가 봅니다 ㅋㅋ)
다시 호출하니 누구세요? 합니다.
"저는 옆 동 00호 살고 있는 사람인데 그 쪽 물건이 저희집으로 잘못 배송 온거 같습니다.
시간도 오래되었고 몇 번 방문드렸는데 연락이 안되어서요. 이제야 말씀드리네요"
주인(?)분 왈 : 아 그래요? 쿠팡에 연락해서 다시 가져가라고 할께요.. 뚜뚜뚜뚜......
이런 대화를 끝으로 별다른 진전이 없고,, 계속 집 앞에 있습니다 @.@
제가 생각하기엔 쿠팡기사님이나 쿠팡에서는 환불을 해줬으니 주인분은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고.
해당기사님은 빡(?)쳐서 그냥 냅두는 거 같은데....ㅠㅠ 이걸 괜히 버릴 수도 없고, 제가 낼름?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다시 옆 동에 가서 말을 해야 하는건지.. ..
(솔직히 내용물이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ㅋㅋ 분다버그 음료수 같습니다. 상하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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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도 몇 번 잘못 온 적이 있는데 냅뒀더니 한 나절만에 없어지더군요. 방치되어 있는 상황이라니 황당하네요. 이건 쿠팡에서 가져가야 할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