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의료실비보험 때문에 갑자기 고민이 너무 많이 됩니다.
저는 1세대 실비보험 가입자입니다.
5년 갱신형이고, 100프로 보장되는 보험이라서, 암보험과 함께 이 보험만 유지하면 적어도 아파서
병원비 걱정하는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15년 가까이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고 있었네요.
지난번에 갱신될 때 보험료가 너무 많이 올라서 좀 부담이 됐었는데, 이번에는 50프로 이상 오를거라는
말들이 많이 있네요...
저는 지금까지 낸 보험료의 1퍼센트도 청구하지 않았는데, 이제 50프로 인상을 받아들여서 계속
유지해야 하는가 갈등이 됩니다.
하긴 노년층은 100프로 인상된다고도 합니다..
솔직히 욕 나옵니다....
보험이란것이 정말 필요한 것인가 고민도 많이 해보고, 그래도 부자 아닌 서민들은 실비보험 만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결론으로 긴 세월을 납부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폭탄 인상이 예고되니 , 힘이 빠지네요.
게다가 앞으로도 갱신 될 때마다 상상 그 이상의 인상률을 보여줄거라니, 대놓고 보험 해지하라고
하는 꼬락서니가, 너무 열이 받아요....
그냥 그 동안 사기 당했다고 밖에 생각이 안들어서요...
이렇게 미친듯이 보험료 인상될 거라면 애초에 실비보험 들지도 않았을거고, 이렇게 오를거라고 일언반구도 한 적 없죠....
차라리 해지할 사람들 50프로라도 보험료 돌려주면 좋겠어요..
당장이라도 해약하게.
이건 협박도 아니고, 냅다 폭탄 던져주면서 이제와서 유지냐 해지냐 고민하게 만드는 처사가 너무
괘씸합니다.
손해율이 나는 보험은 미친듯이 올려버리고, 이익 많이 나는 보험은 절대 이익 많이 난다고 말하는 놈들이 아니죠..
다시 한 번 느끼지만 보험은 되도록이면 최소한으로 절대적으로 필요한것만 들어야하고, 비갱신형 아니면 재고해 봐야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금전적 여유가 있으면 건강 보험 따위 쳐다도 안보는게 맞는거 같구요....
실비보험도 차라리 그 돈으로 건강적금 형식으로 내 통장에 넣어 놨으면 덜 억울할 것 같네요...
여기 디피에도 실손보험 가입자 분들 많으실텐데, 이거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 서로 의견 좀 나눠 봤으면 합니다.
4월에 결정난다고 하는데, 유지해야 할 지 , 해지해야 할 지 너무 머리가 아프네요...
4세대 착한실손(?)으로 다들 갈아탄다고 하는데....착한 실손이라는 말이 너무 역겹네요...
그게 또 몇 년 후에 어떻게 변하게 될 지.....그것조차 손해율 높으면 감히 착한실손이라는 말을 쓸 수
있을지....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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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이 어떤 지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진단금 등 타 담보에 해당되는 보험료는 납부기한 만료로 보장만 받으시면 되는 상황이고, 단순히 실손 금액만 납부하시는 거 아닌가요? 1세대 실손이라고 하시면 연령도 높으실텐데, 왠만해서는 유지하고 계시는 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