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결과] 상세 보고... 으드드...
일단 이 친구의 국적과 출신은 전혀 상관이 없으므로
그런 부분으로 딴지걸면 곤란합니다..
각설하고...
오늘 오후 점심까지 맛나게 먹고
사무실로 돌아와 커피 한잔하고 업무에 몰입하다가
머리가 잘 안돌아가는 것 같아서
담배 한대 하러 갔습죠...
그기에 저랑 같은 부서의 웹 디자이너가 한대 피고 있더군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오늘 그만둔 친구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 친구로 인해서 부장과 자기가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힘든 이유
1. 맡긴 일을 한달 내도록 한다.
2. 결과가 없다
3. 냄새가 너어어무 심하다...
4. 당췌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하지 않는다
5. 알아들을 수 없고 알아듣지도 않으니 대화가 안통한다...
6. 팀장님에게 대드는거 처음 봤다... (읭? ㅡㅡ;;; 내가 왜....)
그래서 그렇군요.. 그래도 뭔가 열심히 그리고 잘한다고 뽑으신거 아니냐...
그런줄 알았다...
아.. 그렇군요.. 하고 마무리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다시 부장이 부릅니다...
의견을 묻더군요.. 어케하면 좋겠느냐...
저야 스케줄을 짜서 과제를 주고 과제를 못하면 갈궈야죠...
근데 그 과제를 한달째 붙들고 있다...
그럼 그 친구가 그게 되게 어려운가봅니다...
팀장님은 하루만에 하더만요?
읭? 아니 내가 왜?????
그러다 디자인 담당 직원이 면담을 한번 해보라....
그렇게 들어와서 일하는데
면담하러 나가더군요...
그리고 다시 사장 면담...
그리고 다시 인사 담당과 면담...
그리고 사직서 쓰고 나간답니다..
저에게 자기가 어제 받은 새 수첩을 저에게 넘겨주면서
쓰세요.. 하네욤...
맘이 짠하다고 해야하나.. 속이 시원하다고 해야하나...
복잡 미묘한 감정이 들어도..
앞으로 저 친구와 티격거릴거 생각해보니
이건 또 잘된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만난지 4일 밖에 안된 애가 짐을 싼다니
내가 저러는거 아냐? 라는 불안감도 맴돌고
웬지 찌...릿하더군요....
저야 그만 나오라고하면 또 얼씨구나 하면서 전선 꼽으며 햄볶으며 살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인지라... 별로 걱정은 없는데 말이져...
기분이 찝찌구리.. 합니다....
뱀다리
엄니께 이야기했더니 짜를거 같으면 니가 먼저 나온나...라고 하시네욤
우리가 돈이 없나 가오가 없나.. 라면서...
위로가 되는 말이긴 하져..
2021-03-05 19:24:20
돈도 있으시고 가오도 있으시군요.
2021-03-05 21:01:20
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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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은 하루만에... 이렇게 능력자 인증을...
오늘은 멋지게 활약하셨으니 맥주 한잔 하시고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