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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결과] 상세 보고... 으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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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3-05 18:55:58

일단 이 친구의 국적과 출신은 전혀 상관이 없으므로

그런 부분으로 딴지걸면 곤란합니다..

 

각설하고...

 

오늘 오후 점심까지 맛나게 먹고

사무실로 돌아와 커피 한잔하고 업무에 몰입하다가

머리가 잘 안돌아가는 것 같아서

담배 한대 하러 갔습죠...

 

그기에 저랑 같은 부서의 웹 디자이너가 한대 피고 있더군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오늘 그만둔 친구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 친구로 인해서 부장과 자기가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힘든 이유

1. 맡긴 일을 한달 내도록 한다.

2. 결과가 없다

3. 냄새가 너어어무 심하다...

4. 당췌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하지 않는다

5. 알아들을 수 없고 알아듣지도 않으니 대화가 안통한다...

6. 팀장님에게 대드는거 처음 봤다... (읭? ㅡㅡ;;; 내가 왜....)

 

그래서 그렇군요.. 그래도 뭔가 열심히 그리고 잘한다고 뽑으신거 아니냐...

그런줄 알았다...

 

아.. 그렇군요.. 하고 마무리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다시 부장이 부릅니다...

의견을 묻더군요.. 어케하면 좋겠느냐...

저야 스케줄을 짜서 과제를 주고 과제를 못하면 갈궈야죠...

근데 그 과제를 한달째 붙들고 있다...

그럼 그 친구가 그게 되게 어려운가봅니다...

팀장님은 하루만에 하더만요?

읭? 아니 내가 왜?????

 

그러다 디자인 담당 직원이 면담을 한번 해보라....

그렇게 들어와서 일하는데

면담하러 나가더군요...

그리고 다시 사장 면담...

그리고 다시 인사 담당과 면담...

그리고 사직서 쓰고 나간답니다..

 

저에게 자기가 어제 받은 새 수첩을 저에게 넘겨주면서

쓰세요.. 하네욤...

맘이 짠하다고 해야하나.. 속이 시원하다고 해야하나...

복잡 미묘한 감정이 들어도..

앞으로 저 친구와 티격거릴거 생각해보니

이건 또 잘된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만난지 4일 밖에 안된 애가 짐을 싼다니

내가 저러는거 아냐? 라는 불안감도 맴돌고

웬지 찌...릿하더군요....

 

저야 그만 나오라고하면 또 얼씨구나 하면서 전선 꼽으며 햄볶으며 살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인지라... 별로 걱정은 없는데 말이져...

기분이 찝찌구리.. 합니다....

 

뱀다리

   엄니께 이야기했더니 짜를거 같으면 니가 먼저 나온나...라고 하시네욤

   우리가 돈이 없나 가오가 없나.. 라면서...

   위로가 되는 말이긴 하져..

    

님의 서명
니가 거기서 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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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3-05 18:56:53

팀장님은 하루만에... 이렇게 능력자 인증을...

오늘은 멋지게 활약하셨으니 맥주 한잔 하시고 쉬세요 

WR
2021-03-05 19:04:33

프로그램 짜는거야 어려운 것도 아니고..

ㅡㅡ;;;

전 능력자 아닙니다..

그냥 시골 독거중년일뿐이에염... 

2021-03-05 19:19:06

제가 그 재주가 있었음... 아마 다른 걸로 돈을 벌.... 

WR
2021-03-05 19:20:55

제 삶의 50% 이상을 프로그램 짜는데만 보냈어욤..

ㅡㅡ;;;

그거 말고는 딱히.... 잘하는거 없어염...

2021-03-05 19:02:33

네? 앙님이 그 회사에 한달동안 있었다구요?

그럼 차한잔에 올라왔던 그간의 일상생활글은 어떻게 ...

잠깐만요 갑자기 혼란스러워지는데..

잠시만요 현기증만 잠시...

잠..

WR
1
2021-03-05 19:05:05

최근 제 글을 읽어보심이...

2021-03-05 19:07:36

네 방금읽었습니다..

앙님이 원래 중국사람이었어요?

아님 국적을 속이고 중국인인척 했단거예요?

아직 이해가 안되잖아요?

WR
2021-03-05 19:11:46

앙님이 나올 건덕지가 없는데...

어디에... 그런 내용이...

ㅡㅡ;;;

 

무섭습니다....

1
2021-03-05 19:11:31

신입도 아니고 경력 1년이 1, 2면 일을 잘못 배운 겁니다.
최소한 본인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걸 알고 전하려고는 해야...

그 친구가 선택할 길은 두 가지이긴 합니다만...
(지금까지 하던 게 통하는 곳을 찾거나 일머리를 바꾸거나...)

이미 길이 잘못 들어서 전 전자일 확률이 높다고 봐요...

어쨌거나 옵하님 큰 근심거리 더신 거라능.

WR
2021-03-05 19:19:21

그래도 나름 서울에서 은행 관련 개발을 했다고 하는데

그기서 뭘 개발했는지 제가 본게 없으니...

뭔가 번개불에 콩볶아먹듯이 지나가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사실 전 출근 후 2일째 되는 날부터 그 친구에게 대한 모든

신경을 꺼버렸어요...

ㅡㅡ;;

Updated at 2021-03-05 19:59:47

은행 홈페이지 공지 팝업창 만들던 애들도 은행개발하고 왔다고 이력서 들이밀던데요... ㅋㅋㅋ 초반에 큰 짐 더셨습니다. 

2021-03-05 19:17:23

이전 하루 출근하고 뭐 공연인가 뭔가를 보러 가야 된다나 하는 황당한 이유를 전화로 하곤 다음날 부터 안 나온다는 신입도 봤었어서. 

이후 대타로 들어온 신입은 기대이상의 에이스였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어쨋건 빨리 정리되면 서로 편하죠.

WR
2021-03-05 19:20:20

그 친구에게도 편한 곳이 있을거에요...

다른건 뭐 알아서 고치거나 할지 모르지만

좀 씻고 다녔으면 하긴 합니다..

정말 그.... ㅡㅡ;;;;

엄청나욤....

2021-03-05 19:24:20

 돈도 있으시고 가오도 있으시군요.

WR
2021-03-05 19:41:31

뭐 엄니의 생각이니...

전 어떻다 저떻다 하기에는 뭐...

어중간합니다..

 

2021-03-05 20:55:15

궁금해요 뱀다리가 뭔가요?

WR
2021-03-05 20:56:19

사족...입니다....

쓸데없는 덧붙임 글...

이라는 의미이지염...

2021-03-05 21:01:20

넹 ~~~

IT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 모셔가기 바쁘죠 재밌는 회사 얘기 기대 됩니다 ^^

2021-03-05 21:45:51

결국은 관둔건가요..??

어찌보면 다행인거 같습니다.. 여러모로..

WR
1
2021-03-05 21:49:48

네...

본인이 관둔다고 했나봐요...

2021-03-06 00:18:37

어머님의 말씀이 이렇게 부러울수가요.

‘4일의 인연’이었군요. 딱 그만큼만 찜찜해 하시고 나면, 앞으로의 길이 평탄해지시리라 생각합니다. 새직장에서 화이팅입니다!!!

WR
2021-03-06 00:32:46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염~

 

감사합니다~

2021-03-06 00:31:15

3번은 음..지적하기가 조심스러울것 같은데 나머지는 노답이네요

WR
1
2021-03-06 00:33:23

개인적인 경험으로 그런 냄새는 정말 처음 맡아봤습니다..

진짜로요...

2021-03-06 00:40:54

첫 직장 다닐적에 중국법인 현지 직원들 제 차로 픽업한적 한번 있는데 와...

냄새 말도 못하고 그거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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