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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훌륭한 한식 오마카세 영동시장 입구의 아~!! 나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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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26 05:23:02

2382번째 이야기입니다.

 

따뜻한 봄이왔고 어느 틈인가 개나리와 진달래와 벚꽃은 모두 지고

연산홍이 활짝 피어 오르고 있는 시기임에도 초여름이 우리 앞으로 다가와 있네요!

서울에 도착을 하면 똑 같은 장면을 늘상 찍어 보고 있는데

황량한 도시의 아스팔트 위에서는 계절의 오가 감을 느끼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주변에 꽃이 있고 나무가 있어야지 그 색을 보며 지금의 계절을 가늠해 볼 수 있는게

또한 인간의 시야적인 느낌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오랜만에 글을 써 보네요!

무엇인가에 홀린 듯 모니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기가 그렇게 힘이 들었던 한 달의

시간이 흘렀네요!

이게 또 뭐라고 한 번 손을 놓으면 그 끝을 알수 없을 정도의 수렁으로 빠지듯 넋 놓고

손을 놓게 되는군요!

내일 출장도 에정되어 있는데 일찍 잠에 들어 휴일 저녁을 보내고

새벽까지 무엇인가 작업을 하고 있던 마눌에 의해 이제서야 잠에서 깨어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마눌은 이제 잠자리에 들고 전 이제 잠에서 깨어 간만에 모니터 앞에 앉았네요!

희한한 공격과 수비의 교대도 아니고;;;;;

종로와 을지로 쪽을 다니면 시끄러운 확성기를 차에 싣고 온 도시를 시끄러운 공해로

가득 채우며 다니던 저들의 모습을 자주 보았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서울에서

양 미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군요!

모든건 돈이 원인이라지만 나이 들어 저런 모습으로 추하게 늙어 가다

생을 마감하는 것도 참 슬픈일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참 용서할 수 없는 여자죠!

대가리가 아무리 골빈 년이라도 어떻게 순실이가 적어 준다고 그걸 전 국민이 보는

tv앞에 나와서 통일은 대박이다 라고 천박하게 씨부리는 모습에 경악을 넘어

나이가 저렇게 먹도록;;;

참으로 욕도 아까운 뇬인데, 이걸 또 저렇게 이용하는 무리들이 다반사라는게

도시의 아스팔트를 거닐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와는 다른 무리고 저들과는 상관없이 살고는 있지만서도 아직도 수 많은 사람들이

저런 골빈 년을 추종하고 따르며 거기서 한 자리들 해 먹던 인간들의

사탕 발림에 속고 온갖 방송 신문들이 물고 빨아 주면 거기에 동조하여 다시

찍어 주고 또 당하고 또 찍어 주고 또 당하고.....

한 예로 회사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연합인가 YTN인가의 선거 뉴스를 하는데

박영선 후보를 불러다 놓고 이런 저런 대화를 한답시고 말을 시키면서

화면에는 박영선 후보를 내 보내고 거기 아래 자막으로는

일본에 샀다는 뭐시기 아파트 해명 이라는 자막을 만들어서 내 나가는 걸 보면서

일찌감치 게임 끝났구나를 실감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방송의 힘을 빌어서 만든 조작이죠!

그 시간대에 저런 방송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영업자나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이

보고 있을텐데 저런 식으로 조작을 때리면 다들 쉽게 넘어가죠!

박영선 후보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듣지도 않고 일하면서 자막만 보고 있는거죠!

역시 저랬구나 일본에 아파트 투기 목적으로 뭘 샀다더니 그거 해명 하러 나왔나 보네

하면서......;;;;

좋은 음식 먹으러 다니지만 눈에는 참 안타까운 모습들도 많이 보개 되는건

빛과 그림자, 음지와 양지의 어쩔 수 없는 도시의 그림인건가 싶은 생각에 오늘도 무심코

지나처 갑니다.

너에게 밥을 보낸다.

한참을 보게 됩니다.

다시 논현동으로 왔네요!

2번 출구 영동시장 방향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논현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바라보는 도로가 강남대로죠!

이노무 강남대로는 뭔 공사를 1년 내내 하고 있는;;;;;

논현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좌측 첫번째 골목으로 방향을 잡고 나가면

우회전 좌측으로 70년 전통이라는 중식당 취영루가 나오죠!

요즘은 좀 한다하면 몇 십년 이런게 유행을 넘어 트랜드가 되어 가고 있는 형국이죠!

수 십만개의 가게가 생겨나고 수 십만개의 가게가 사라지고 있는 와중에

한 가게를 30년 40년 70년간 운영 한다는게 참 쉬운게 아닌데;;;

취영루 앞 우측으로는 2층에 광부 한우가 보이고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2190009&sca=&sfl=wr_name%2C1&stx=%EC%98%A4%EC%BC%80%EB%B0%94%EB%A6%AC&sop=and&spt=-1151795&scrap_mode=

 

이 앞에서 좌회전을 하시면 소고기와 냉면으로 유명하다는 배곱집과

마장동박현규 소고기가 나오고 직진 하시면 영동시장이죠!

직진해 봅니다.

우측으로는 황소곱창이 보이고,

사진의 좌측으로는 숙성회로 유명한 달맞이 집도 보이는군요!

먹을 것 천지라는 영동시장의 알알이 박혀 있는 먹거리들이죠!

고기를 잡는다면 모두 다 제 대상 어종들이라;;;; ㅋ..

달맞이 집 옆으로 북해도목장이라는 양갈비집이 있는데

이 골목으로 진입하시면

저기 앞쪽으로

아나고야 라는 희한한 이름의 일식집도 아닌 선술집도 아닌 밥집도 아닌;;;;;;

주인 마음대로 나오는 오마카세 형식의 술 마시기 좋은 집이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방어로 유명한 집이고 사장님이 이 쪽으로 꽤 오랫동안 종사 하신 듯 한데

이 집 사장님이 워낙에 시크하며 시니컬 하셔 가지고서리 인터넷 평들은 그렇게

좋지를 않습니다.

사장님 인상 보고 술 마시는게 아닌지라

전 나한테 피해만 안 주면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에는 넣지 않는 편이라

별 거부감 없이 방문하는 편이고 저도 성질 드럽습니다만,

어딜가도 사장과 싸워 본 적도 없을 뿐더러 어딜 가도 서로 존중하는 마인드로

지금까지 술과 고기를 먹어 왔지, 제게 나브게 행동하는 가게 주인은 지금 껏 단 한 곳도

경험해 보질 못해서;;;;;

이 집도 제게 불쾌함 보다는 유쾌함을 주리라 예상하며 입장합니다.

아나고야의 뜻은

아나고라고 불리는 붕장어야? 아나고라고라??? 이 뜻이 아니라

감탄사의 아~!!! 와 일본의 도시 나고야가 합쳐진 합성어 입니다.

아~!!! 나고야 라는 뜻이죠!

가게는 아담한 편이고

저기 주방에는 사장님 혼자 조리를 하시고

서빙하시는 이모님 한 분 계신데 조그마한 선술집 개념입니다.

일식을 하듯 워낙에 요리 실력이 좋으신 분이시죠!

나중에 나갈 때 일식에 종사 하셨냐고 물어 보니 아주 해 맑게 웃으시며

아니라고....그냥 한식을 하다보니 이것 저것 다 배워서 이렇게 되었다 하시더군요!

아마 이 집 사장님 웃은 모습 본 사람은 저 뿐일 듯????

저녁에는 다찌까지 사람들이 다 찬다는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다찌에는 어지간 하면 앉지를 않죠!

시작합니다.

 100% 맥아만을 증류한 위스키를 몰트위스키라고 부르고

 위스키가 우리의 안동소주처럼 증류한 술이니까 한 곳의 증류소에서만 만든

몰트 위스키를 싱글몰트 위스키라고 부르는데 저렇게 만드는 위스키가 많지를 않다고 그러죠!

그래서 비싸기도 하고....전 이 쪽 술은 이상하게 거부감이 있어서 잘 안 마시게 되는;;;;;

그 향과 목넘김이 좀 강하기도 하고, 뭔가 마시기 버겁다고나 할까;;;

로얄 샬루트 38년산 정도는 아주 좋쿠나~ 하며 마실수 있는데 말이죠!!!

그러고 보니 아들 여친이 선물해 준 위스키가 집에 두 병이나 잠자고 있는데,

그냥 곱게 모셔 두기만 하고 있네요!

이렇게 하이볼도 유행이지만,

돈 없는 서민이라 이렇게 쐬주로...ㅋㅋ

비교는 되지만 웬지 이슬양도 당당한 모습의;;;;

내가 널 왜 마시나 모른다만, 참 자주 만나는군~화;;;;

아나고야는 2층입니다.

2층에서 바라 본 장미술상과 만득이 곱창!

사진 찍는 제 모습도 공개해 보고;;;

이것만 보고도 이 집 좀 하는구나르 느낄 수 있는;;;

아주 유명한 주꾸미 집에서 배운건데,

부추에 액젓 설탕 고추가루 참기를 깨소금만 넣으면

기가 막힌 부추무침을 드실수 있을 겁니다

몸이 허 하거나 부실해졌다 싶으신 분들은 만들어 잡쏴 보시길....

간장새우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닭편육

쫀득허니 술 안주로 제격입니다.

골뱅이

아구수육 인데 이미 아작이 난 후에 찍은;;;

영념게장

복어껍질

제철 주꾸미!

그냥 사장님이 그 날 그 날 제철 음식을 내어 주시는 곳입니다.

부산 마라도 회집에서나 맛 볼수 있는 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19995407&sca=&sfl=wr_name%2C1&stx=%EC%98%A4%EC%BC%80%EB%B0%94%EB%A6%AC&sop=and&spt=-1001795&scrap_mode=

 

해장 겸 나오는 국물 요리인데 가운데 갈색은 들깨를 저렇게 갈아서 넣은,

 메인으로 제철회가 나옵니다.

요로코롬 준비해서 찍어 먹으면 낮술로는 더 이상의 안주가 필요없죠!

제철 도다리

도미랑 껍딱

문어와 능성어

돌멍게

이 ㅈ비의 또 다른 시그니처라는 명태의 알인 명란!

 짜지 않고 고소합니다.

이건 대게의 게장을 양념해 놓은건데 모든 음식에 다 발라 먹으면 좋습니다.

어지간한 일식집 주방장 싸대기 때리고도 남는 요리 실력입니다.

싱싱하지 않으면 먹지 못하는 고등어 회,

그래서 함부러 잘 못 다루는게 고등어죠!

흔해 빠진게 고등어지만서도....

접시가 너저분 하지만 고등어를 올려서 한 첨해 봅니다. 

짜지 않으며 고소한 명란도 시식!

보통은 성의 없이 꽁치가 나오는 집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접하기 어려운 청어가 구워져

나왔습니다.

저도 청어는 별로 좋아하는 물고기가 아니었습니다.

이게 잔가시가 겁나 많아서리;;;;

더 좋은 물고기가 많은게 부산의 물고기들이라 청어까지 일부러 챙겨 먹거나

뭐 그런적이 없었는데 요즘 세상에는 청어도 왜 이리 귀한지;;;;

발에 차이는게 청어와 명태였는데;;;;

세상 참.....;;;;

낚지전

회 위에다가 와사비와 게장을 올려서 먹어주면.....소주가 마구 입속으로 여행을 떠나죠!

이런 닝기리 뭘 이리 많이주셔~

이 ㅈ비의 시그니처라는 탕탕이 육회;;;

저것 하나만 해도 몇만원 받을;;;

자태 만으로도 예술입니다.

청어 발라먹다 순식간에 순위에서 밀려 버린 청어;;;;

피도 눈물도 없는 순위 싸움;;;

ㅋㅋㅋ....

먹기 아깝지만 다 부숴서 먹어 줍니다.

술안주로 딱이죠!

그냥 흔한 알밥이거니 하고 뒤적이는데

홍게도 아닌 대게살이 들었습니다.

대게밥;;;;;

ㅋㅋㅋ....이게 웬일;;;

뭘 대충 주는게 없구만요!

 환장하며 비벼서리

 게도 들었고

명란을 올려서도 먹어 주고

게장을 올려서도 먹어줍니다.

 

보통 이상을 하는 훌륭한 집입니다.

친절을 원하거나 사장님이 감히 내가 왔는데 와며

내 앞에서 친절 모드로 박박 기거나 하는 그런 문화를 즐기는 분들은 절대로 가지 마십시요!

가게 주인은 어서오세요!

계산해 주고 안녕히 가세요만 할 줄 알면 더 이상 바랄게 뭐가 있겠습니까!

 친절도 중요하죠!

그렇지만 천절이 몸에 베어 있지 않은 분들도 요식업에는 많고 세상에도 많습니다.

과도한 친절이나 그런 건 별로 없는 집입니다.

그래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만

제가 다가가서 일식쪽으로 일하셨냐고 물어 보니

처음으로 활짝 웃으며 아니라고 한식과 이것 저것 경험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고

말해 주시더군요!

속 마음은 그렇지 않은 분이신 것 같은데 사람들이 과도하게 친절을 요구한 측면도

많아 보입니다.

인터넷의 다른 사람들 포스팅 해 놓은 걸 보시면 그런 지적도 많이 보일겁니다.

전 그런 지적이 더 눈에 거슬리더군요!

사장이라고 더 박박 기어야 하는거냐? 싶기도 하고

내가 돈을 주면 넌 웃음을 팔아라??? 무슨 옛날식 다방 문화도 아니고

한편으로는 우리가 너무 과도한 친철을 요구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혼자 해 보곤 합니다. 

 

예전에 어느 고깃집에 가서 종업원이 고기 안 구워 준다고 다 태우고 환불을

요구 하는 사람도 직접 봤었는데

손꾸락 하나 움직이기 싫은데 돈지랄을 한다고 고깃집을 가냐구요!

고기도 굽기 싫으면 강남에 수 십만원 써야 하는 고깃집들도 많이 있는데,

그런 곳에 가면 손꾸락 하나 까딱 안해도 다 구워주죠!

심지어 입 안으로 집어서 넣어 줄 기세인데 말이죠;;;;

그런 돈은 없고 알량한 자존심으로 여느 고깃집에 가서 거들먹 거리는

모습은 제가 다 역겹습니다.

친절은 우리 동네 치친집 사장님 처럼 하는게 친절입니다.

이 집은 제가 갈때마다 문 앞에 나와서 직접 인사를 해요!

안녕히 가시라고....또 오시라고.....

손에 치킨을 튀기다가 반죽이 묻어 있는 상태에서

제가 나가면 그 손 그대로 해서 따라 나와서 인사를 하십니다.

키도 180이 넘는 분이신데;;;

이런건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저 분보고 항상 생각하는게 나도 친절해야지를 늘상 마음속에 두고는 살지만

그게 천성이라 잘 안되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걸 뭐라하면 안된다는거죠!

 

 참으로 잘 먹은 낮 술자리 였습니다.

친절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뒤통수에 대고 욕을 하는 분도 아니고

음식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는 존경스럽기 까지 한 집입니다.

 

보기 드문 훌륭한 한식 오마카세 였습니다.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음식 보며 즐거운 한주일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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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
Updated at 2021-04-26 05:50:38

근처에 살아서 수차례 가던 집인데.

한번은 친구들 데리고 영업시간 내에 갔는데 사장분이 지인과 한잔 하시는 분위기 던데 사정상 조기 영업 종료 한다고 하면 될것을 말씀을 이상하게 하셔서 마치 하대 당한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오면서 말조심 하지 않는 뒷담화 하는걸 들었습니다.
친구들 앞에서 쪽팔림 당한것 같아서 엎어 버리고 싶얶으나 심약해서 그러진 못라고 담아 두고 있습니다.
(제가 한말은 3명인데 영업하시나요?. 요거 밖에 없습니다.)

기분 왕창 상했다가 원래 그런다는 단골분들 말씀도 많으시고 해서 이후에도 두어번 더 가긴 했는데 성격 있으신 분들은 이해를 할게 아니라 거르시는게 낫다 생각합니다.

불친절 같은 문제는 아닌데 이상하게 기분 상하게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본문이랑 다르게 저는 욕먹을 구석이 분명히 있는 업소라 생각합니다.

WR
1
2021-04-26 05:50:26

세상에는 말을 다 잘하는 사람들만 있는게 아니듯이

저 분은 말을 조리 있게 잘 하시는 분이 아니시더군요!

물으면 뭘 확실하게 대답 하는것도 아니고

뭐랄까 좀 말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으신 분 같기도 하고

본인은 말을 잘 하고 싶은데 그게 조리 있게 잘 안되는 분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으로 본인이 스트레스 받는건가...싶기도 하고,

아마 그런 쪽 같아 보였습니다.

 

말을 시키면 잘 하시는게 아니더군요!

 명확하게 본인 의시 표현을 하는것도 아닌 것 같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오해 아닌 오해도 많은 거라고 보여지고

 알바트로스님 처럼 기분을 상하게 하는 분들도 있을거라 봅니다.

기대치를 낮추고 눈 높이를 낮추면 이런 것도 편하게 다가 올수도

있는거라 봅니다.

전 어딜가도 주인장이랑 싸워 본 적이 없어서 이 집도 이런 분위기라는 걸

사전에 알고는 갔지만 크게 묻지도 않고 궁금한 것만 물었는데도

제게는 웃으면서까지 대답해 주셨습니다.

저도 인상 험악하고 묵뚝뚝해 보이는 상이지만 그래도 제게 웃어 주시더군요!

뭔가 이해를 해야 하는 집이라고 해야 하나, 좀 친절 불친절 사이에서

희한한 테크트리를 타야 하는 좀 괴랄한 집인라는 느낌도 들고;;;

저 처럼 뭔가 다 내려 놓은 사람 아니고는 안 가는게 뱃 속 편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어차피 사장님이랑 대면할 일이 없기도 하더라구요!

이모님이 주문 받고 물 주고 요리 갔다 주고,

아~계산은 사장님이 하셨구나;;;;

돈 주면 다 좋아하는;;;; ㅋ..

2
Updated at 2021-04-26 05:59:46

네 저도 자주 갔지만 기분 상한건 한번이고 말실수는 할수 있지만 말조심은 해야죠.
뒷담화를 하더라도 완전히 나가고 안들리겠다 싶을때 해야지 문 다 닫기도 전에 그러면 어쩌라는...
뒷담화도 그래 걍 뒤에서 그럴수는 있지 하고 걍 넘어갔습니다.

지인분들 중에 워낙 이 집 단골인 분들이 몇분 계셔서 이후에도 두어번 더 갔는데 기분이 상하니 뭘 먹어도 맛이 안느껴지더라구요.

Updated at 2021-04-26 05:53:32

저도 이 동네 잘 가는데 코로나 이후 잘 안 가요 항상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달맞이도 안가본지 반년 넘었나봐요 아나고야는 뭔가 일식도 아니고 한식도 아닌 주점 분위기라서 두번 가봤는데 그 다음엔 잘 안 가게 된거같아요 그냥 달맞이 가거나 아예 소고기 소금구이집 가게 되고...암튼 이 골목은 이집 말고도 먹을게 많아서

2021-04-26 06:14:08

배꼽집은 초창기에 가성비 킹이었는데
어느순간...이 돈이면 더 괜찮은집 갈수
있는데? 할 정도로 비싸진듯해서
발길을 끊었고
소개해주신 이곳은 간판만보고
정체을 알수없어서 안가봤는데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2021-04-26 07:36:00

점심에 가거나 다인원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는걸 권해 드립니다. 

 

이집이 문제 생기는 패턴이 있습니다. 

2021-04-26 08:51:31

아..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떤 스타일의 집일지 대략 예상은되네요

1
2021-04-26 07:38:00

영동시장은 제가 왕년에 놀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또 보니 반갑네요

2021-04-26 07:46:06

여전하시지요?
저는 아직 마라도 횟집을 못 가 보았답니다.
부산이라 멀어서 라는 핑계를 대기엔 오케바리님은 서울을 앞 마당 처럼 다니시니 옳지 않아 보입니다.

2021-04-26 08:44:39

마라도 주인 바뀌었단 얘기를 들었습니다.

2021-04-26 08:50:03

아 그런가요?
벌써 네이버 블로그를 보면서 가봐야지 가봐야지 한지가 십수년이 된 것 같으니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2021-04-26 07:47:53

 4월 말 회식을 여기서 한 번 해야겠네요!

2021-04-26 08:48:20

먼저 개인적으로 한 번 가 보시고 회식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성깔있는 사람 갔다 잘못하면 싸움납니다.

2021-04-26 12:05:31

앗. 네. 감사합니다.

제 성깔이 가장 세긴합니다. ^^;

대신 컨트롤 가능하네요~

2
2021-04-26 08:47:36

봉천동에서 아나고 구이할 때 이미 손절했습니다. 그러니 아나고야가 아나고랑 관련없다는 건 거짓말이고요ㅋ

기본적으로 주인장이 불친절한데 그러면서도 신경 건드리는 묘한 재주가 있죠. 음식엔 불만 없지만 그거 먹자고 저런 주인장이랑 친해지고 싶지도 않아서 안 갔는데, 다들 나오는 영동시장에 구겨 들어가더니 아직도 거기서 저러고 있는 모양이네요.

3
2021-04-26 08:50:32

누군가 신고해서 두번 읽었습니다!
잘 봤습니다,한번 가봐야겠어요.

5
2021-04-26 08:53:57

이런 글 좀 신고 하지마요 제발...

2021-04-26 09:13:19

신고 덕분에 배가 더 고파졌습니다.

아침은 원래 잘 안먹는데.. 맛나 보이는 것들이 많네요.

2021-04-26 09:25:11

아니 주인분이 대체 어느정도시길래. ㅎㅎ
해산물 매니아로서 가보고 싶습니다! ^^

2021-04-26 09:35:10

고독한 미식가 한편 잘 봤습니다.

2021-04-26 09:43:24

남부터미널에서 영동시장 까지의 유람기에 맛집탐방까지 좋은 글 감사 합니다. 경로 따라 한번 가볼까 하는 맘이 듭니다.

2021-04-26 10:01:36

일단추천.스크랩~~

Updated at 2021-04-26 16:31:51

지인이 사장님과 잘 알아서 한번 가봤는데

저랑은 취향이 좀 안 맞더군요. 사장님 성격말고 음식이... ^^

전 확실히 이것저것 다 나오는 집보다는

한두 종류 내에서 코스를 구성하는 걸 더 좋아하나봅니다.

 

* 덕분에 '미우' 알게 되어 몇번 갔네요. 

  아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감사! ㅎㅎ

WR
1
Updated at 2021-04-26 17:49:34

아주 미우에 꽂히셨네요!
ㅋㅋㅋㅋᆢ
제가 대한민국 여기 저기 요식업을 지금 20년 넘게 다녀보지만
저 미우 사장님의 마인드,
즉 술을 마시러 오시는 손님을 위혀서 중국의 빠이주 잔까지
준비해 놓는것 까지는 이해할 수 있는데 분주기라고ᆢ빠이주를 별도의
병에 1차로 따라 놓는 용도로 쓰는(중국 술병으로 조그만 잔에
직접 따르면 넘치고 흐르고;;;)
분주기까지 준비해 놓은 분은 진짜 처음 봤습니다.
그만큼 섬세하게 술에 대해서까지 많이 알고 계신다는거죠!
저거 아무나 준비할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구하기도 어렵고;;;
중국 본토에서도 5성급이나 탑 클라스에 들어가는 레스토랑에 가야만
그나만 빠이주 잔이나 분주기를 준비하는데 말이죠!
저 섬세함에 너무 놀랐습니다.
근데 더 놀라운 건 저 미우 사장님은 사케나 와인은 즐겨 마셔도
중국 빠이주는 또 안 좋아 하신다네요!
자기가 좋아하지도 않는 술임에도 손님을 위해, 그것도 저 같은 미친
빠이주 애호가 언제 올지를 알고, 빠이주잔에 분주기까지 준비해
두시다니;;;;
고기의 자부심도 대단하시지만 주변의 악세서리에 저렇게
해박하게 신경 쓰시는 분은 처음 봤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말이죠!
소개 시켜주신 분이 극찬을 하더라고 한번 감사함을 전해 주시길ᆢ
저도 따뜻한 가을 바람이 불면
샤토 브리앙 수준의 안심 먹으러 다시 한번 갈 예정입니다.
중국 빠이주 한병 들고 말이죠!
늘ᆢ즐거운 식사 자리 되시길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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