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내가 좀 해봐서(알아봐서) 아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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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0 16:39:20
제목 달기가 애매한 본문의 내용이라 대충 적습니다^^
방금 모거래처의 관계자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본인이 왕년(?)에 이쪽 업종 유사업무를 해봤음을 전제로 깔고 말을 합니다.
(어느 업종이나 그렇겠지만, 발한쪽 담궈봤거나, 또는 인터넷이나 매체에서
줏어들은 그런 척입니다.)
그말은즉슨 '나도 알거 아니깐, 구라치지 말고, 성실하게 대답하셔'라는 전제
깔고 말을 합니다. 저도 이쪽일 꽤나 하다보니...저런 사람들 숱하게 봅니다.
결론은 쥐뿔도 모르면서 목소리만 높습니다. 슬슬 대화가 길어지니 통화를
종료하고 싶어서 냉랭하게 조금 어려운 용어를 섞어가면서 반문하면
쩔쩔매다가 논점을 바꿔 딴소리 합니다.
슬슬 승질이 나서 '알아서 니가 원하는대로 해줄거니깐 이쯤에서 고만하시지?'
라고 뉘앙스를 풍기니 슬쩍 못이기는척 꼬리를 내립니다.
너하나 없어도 먹고사는데 지장없고, 경험상 저런 진상끼 다분한 인간들
받아주면, 스트레스만 올라가더라구요. 언제든지 내다버릴 준비가 되있는
블랙리스트중 하나죠.
병원가서 인터넷서 줏어들은걸로 자가처방 내리는 사람들.
횟집가서 낚시 몇번가서 회떠본걸로 주방장 가르칠려는 사람들.
....등등...
하여간 오늘은 금주하는날인데 한잔할 껀수가 생겼네요.
오늘은 뭐에다 먹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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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로 잡은 싱싱한 자연산 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