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전철 들어오는 걸 반대하기도 하네요. ㅋㅋ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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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5-10 19:13:37
전철 관련 다큐를 보고 있는데, 도시하고 '시골'을 이으려고 DB(독일 철도청)에서 효율이 안 나서 버리는 구간들을 1 마르크 (500원 정도?) 주고 사오고 구간을 늘리는데...
시골 쪽에서 반대를 했답니다.
더 이상 자기네 시골 상권에서 구매를 하지 않고 30분 전차 타고 나가서 시내에서 쇼핑하고들 온다고요.
ㅎㅎ;;
이에 대한 시장의 답변은 '어차피 소비자는 어디서 구매할지 선택할 권리가 있고, 시장 경제는 수요와 공급으로 돌아가니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이다. 그리고 전차는 나가는 것만 있는 게 아니라 들어오는 것도 있으니 외부에서도 올 거 아니냐라면서 뭐 말은 틀리지 않지만 사실상 시골 상권 죽는 건 알바 아니라는 얘기를 하더군요. 이게 98년도 다큐입니다. ^^
뭐 이렇게 반대들도 하더라고요.
하여튼 결론은 다 잘 뚫렸고 시골 상권은 빵집 같은 어차피 가야하는 곳 아니면 다 망해있고, 대신에 중소 대형마트들이 몇몇 시골 마을들 중심에 자리잡고 이런 식으로 변하긴 했죠.
ps.
92년도에 지역 전철공사 총책임자로 나오던 사람이 98년도 다큐에도 나오고, 또 2000년대 다큐에도 나오고... 전철 공사 총책임자로 평생을 사나 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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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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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전철 들어선다고 로컬 상권이 몰락하기도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