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수미 조가 부르는 그리운 금강산에 대해서....
좀전에 한식당에서 점심을 했는데 [그리운 금강산]이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수없이 들어왔던 가곡 그리운 금강산 이었지만 좀전의 그리운 금강산은 웬지 더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남 녀 성악가들이 불렀던 웬만한 그리운 금강산은 한번씩 들어봤을텐데
오늘은 묘하게도 더 울림이 있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간만한 친구와 편안한 식사를 하는 자리라 여유로운 마음에
게다가 특별히 좋아하는 그리운 금강산이라 더 좋게 들렸으리라 생각을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좀전 그리운 금강산을 부른 성악가가 누구인지 알수있겠느냐고
부탁을 하자마자 사장님이 조수미 라고 알려주시네요.
조수미의 노래를 많이 들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나가거든 이라는 노래를 몇번 들어왔지만 그닥 제 취향하고는 맞지 않았고
딴은 명성황후 자체를 싫어하는지라 아예 관심밖이었던 이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수미씨는 좋아합니다.
가끔 예능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 보면 카리스마가 대단하다기 보단 뭔가 허당스러운 동네아줌마같은
분위기가 편안했고 그런 느낌을 주는 수미 조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언젠가 열린음악회인가에 나와서 두어곡 부른것도 본적이 있는데 외국곡이어서인지
그리 큰 감명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느닷없이 수미 조의 그리운 금강산이 제 감성을 파고들어와버렸네요...
사무실로 돌아와서 수미 조에 대해서 이런저런것을 검색해봤는데 이 양반도 한국에 알려진것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한 그런 케이스의 분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외국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땐 정말 카리스마가 어마어마하다고 하는군요...
제가 기억하는 수미 조는 유재석과 수다를 떠는 아줌마 같았는데 말입니다..^^
수미 조가 외국에서 앵콜공연을 할때 항상 우리나라 가곡을 한곡 정도는 꼭 부른다고 하네요
그렇게 외국에서 앵콜공연을 할때 우리나라 가곡을 한번 정도는 부르는데 가장 많이 불렀던
노래가 그리운 금강산 이라고도 한답니다.
오늘은 수미 조의 그리운 금강산으로 남은 하루를 보내고자 합니다...
여러분들도 편안한 오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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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노래 잘 합니다.
젊은 시절의 자질에 비하면 세계 무대에선 오히려 대성하지 못한 케이스에 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