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대훈의 멋진 패배 경기 매너

저건 5년전 모습이고 이번에는 본인이 헤드기어를 집어 던졌어요 ^^;;

헉.. 그런거였나요? 

작성자분이 16년 올림픽때 모습을 가져와서 지금 글을 올리신건 좀 의아하네요

특히나 이번에는 비매너 논란도 있었던지라

어제 동메달 결정전만 보고 은퇴 소식만 들어서 그런 논란이 있는지 몰랐네요. 사람이 한결같기가 어렵죠. 자기 스스로에 대한 자책이나 실망, 아쉬움이 컸으리라 이해합니다.

저도 그거 보고 기분이 좀 안 좋았습니다. 졌다고 뭔가를 집어 던지는 건 다른 스포츠에서도 그닥 좋게 여기지는 않는 행동인데 예의의 스포츠라는 태권도에서 그런 행동은 좀.

저도 그거 봤습니다만 이대훈 본인도 본인의 마지막 올림픽을 직감했고 실제로도 그렇게 됐으니 그거에서 나온 아쉬움아닐까요... 원론적으로 행동하면 참 좋겠습니다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뜻대로 움직이는게 아니니 이동경 일도 그렇고 이대훈 헤드기어 집어던진것도 그렇고 비매너이긴해도 그러려니 합니다. 특히나 이대훈은 마지막 올림픽이고 누구한테 피해를 입힌것도 아니니 아쉬운 행동이지만 이해가능한 범위안의 행동이라 그럴수도 있지않나 싶습니다.

그럴수 있다고 하기엔 좀 너무 나갔죠.

태권도 자체가 발차기보다 인사를 먼저 배우는 예의를 최우선시 여기는 무도(스포츠)인데

세계 랭킹1위인 종주국 선수가 경기 패했다고 헤드기어 집어 던지는건 좀.. 보면서 전 헛 했네요.

물론 선수 기분은 이해합니다만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었죠.

저도 이대훈 선수 평소에 좋아하고 이번 올림픽 메달도 많이 기대했는데 

그 행동은 그럴수 있다고 포장하기엔 지나친 행동 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작성자분도 퍼오신거겠지만 갑자기 이시점에 16년 자료 퍼와서 경기매너 최고 이러는것도 이해가 좀 안되구요. 

켄신님의 의견도 이해됩니다. 다만 저는 비매너이긴한데 어느정도는 이해가능한 범위 안의 행동이라는 생각입니다.
켄신님 말씀대로 지금 도쿄도 아니고 갑자기 16리우때의 일이 소환된건 아마 이동경 행동에 대한 이대훈 선수 행동을 통해 돌려까기 반응을 유도하는거같은데 이런식의 유도방식은 저도 별로 좋아하지도않고 좀 뜬금포라 갑자기 16리우때를 퍼온건 이해도 안되고 의아하긴 합니다.

네 저도 이대훈 선수 까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이제 은퇴를 선언한 마당에 지도자로서 더 좋은 길을 걸었으면 좋겠구요.

단지 이시점에 이런 게시물이 갑자기 올라오면서 두둔하는 분위기가 형성 된다는것에 좀 불편했을 뿐입니다.

이대훈 선수 패자 부활전 전체를 스트리밍으로 봤는데요 사실 이전 경기에서 발을 크게 다치고 절뚝거리면서 퇴장하고, 마지막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중국선수도 마찬가지지만 크게 지치고 힘든 상태로 게임에 임했던 상황이었거든요...ㅠㅠ 전체 이대훈 선수가 패자부활전까지 힘겹게 올라갔던 상황을 미루어 볼때 본인 의 마지막 올림픽이 무척 아쉬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마지막엔 중국인 선수 손 들어주고 엄지 올려주며 환하게 웃더라고요 흙...ㅠㅠ

본인에게 화나서 그랬다가 곧바로 저렇게 했다니 그래도 좋은 선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