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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인지심리학자들은 창의적 인재라는 표현을 안쓴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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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10:45:13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님의 창의적 인재에 대한 동영상입니다.

 

제가좋아하는 임용한 박사님의 강의를 보면 결국 역사상 큰 사건을 일으킨 전쟁같은것들 대부분이

 

한명의 욕심보다는 당위에 의해서 일어난 경우가 많다고하더라구요.

 

 

 

징기스칸이 정복전쟁을 일으킨 이유가 13세기 무렵에 내몽고지방에 이상기후로 인해서 목초지들이 미친듯이 줄어들다보니

 

내부에서 먹을게없어서 서로 전쟁과 경쟁이 심화되고 그이후에 부족을 통합한 영웅이 이대로는 굶어죽는다고 생각하고 침공을 감행했던것과

 

 

 

여진족들이 16세기 후반에 여진족을 통합한 이후에 결국 중원으로 진출을 못하면 여기서 뭐 할수있는게 없다고 판단하고 팔기군을 만들어서 천하를 통일했던 이야기들을 보면

 

 

결국 그 상황에서 선택할수있는 최선의 선택은 그것들밖에 없었고 거기에 모든걸 다 꼴아박아넣고 성공했던 사례로 보여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거랑 비슷한 상황이 또있었던게 1차대전에서 독일의 선택사항은 결국 다른나라를 침공해서 그나라의 식민지들을 빼앗는 그런 선택지 밖에없었기 때문에 전쟁이 났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마치 징기스칸이 건조한 기후때문에 목초지가 다 말라버린 몽고땅을 버리고 중원으로 진출해서 정복전을 벌여야되는 상황밖에 선택할게 없는 그런 상황이랑 비슷한 그런 경우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상황과 환경이 그사람을 만드는거라는 강의 내용이랑 비슷한점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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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8-03 11:04:13

외부적 요인 + 내부적 요인의 복합이 아닐까 싶어요.
독일을 제외하고는 몽골이나 여진 모두 유목민족에 속해서 일단 기본 속성이 “이동형”인데다가 밖으로 나가야만 살 수 있었기에 팽창을 했다고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조선시대때도 경신대기근이 있었지만 조선이라는 나라 자체가 무 보다는 문을 높이 사다보니 타국을 침공한 일은 없었지요.

WR
Updated at 2021-08-03 11:13:29

농경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에서 오랫동안 농경사회로 살아왔던 사람들이라서

 

그냥 흉년이 드는해가 있다. 고 생각하고 넘어간것들이죠. 애초에 한국은 중국을 털어먹기에도 그다지 좋은 환경이 아니란게 가장 큰부분입니다.

 

중국에서 고구려 치러왔다가 나라망하고 했던 이유가 멀어서 보급이 힘들다는점들이 있는데 한국도 뭐 다를게없죠.

 

 

중국에서 자원(인적,물적)끌어다가 전쟁준비해서 한반도로 쳐들어오는것도 중국이라는 거대 제국 기둥뿌리가 뽑히는데 한국에서 중국으로 저렇게 하는건 아예 불가능한거죠.

 

유목민들이야 선택의 여지가 없었으니까 아예 올인을 했던거지만 한국은 그나마 어떻게든 이런저런 방법으로 해결을 해나갔던 경험이나 전례가 있으니 저런 몰빵이 선택지에 아예 없는거라고 봐야죠.

2021-08-03 13:04:18

창의력의 반대개념이 고정관념이다 보니, 어떻게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의 고민에서 출발해서 그 방법중의 하나로 상황을 생각한 것 같군요.   그런데, 창의적 인재라는 말 대신에 쓴다는 창의적 상황으로 들어갈 줄 아는 인재..  말만 살짝 다를뿐이지 같은 개념인 것 같네요. 

 

대부분의 범인은 상황에 따라 창의력이 발휘되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지만, 분명히 상황에 상관없이 창의력을 발휘하는 인재는 있기 마련이죠. 드물어서 그렇겠지만.. 그 차이를 인정하기 싫은 대부분의 범인들이 난 창의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의 상황이 그렇지 않을 뿐이야라고 적절한 핑계거리를 제공해주는, 마음의 위안을 주는 내용인가 싶네요..  주어진 환경에 따라 바뀌는 부분이 없진 않겠지만, 타고난 부분을 바꿀만큼 환경이 주는 영향이 크다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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