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요즘 가장 좋아하는 MLB 선수
어릴적 프로야구 원년부터 야구에 미쳐서 MBC 청룡 회원도 들고 했었습니다.
김재박,김건우,이광은 선수등등 엄청 좋아했죠.
그러다 박찬호 선수를 계기로 메이저리그에 빠져서 지금까지 국내야구보다는 메이저리그를
주로 보는데요.
사실 메이저리그에 빠지게 된게 박찬호나 김병현 같은 국내 선수 때문은 아니였습니다.
바로 이 선수 때문이였죠.
간지나는 타격폼에서 나오는 부드럽고 아름다윈 스윙 때문에 미국에서도 한때는 조던에 비유될 정도의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켄 그리피 주니어 입니다. 두산의 김재환, 일본의 이치로선수 및 수많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우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했습니다. 아버지인 그리피 시니어와 함께 부자 백투백 홈런이라는 특이한 기록도 가지고 있고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행크아론의 통산홈런을 깰 거라는데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수비에서도 팬서비스의 일환으로 쉬운공을 일부러 어렵게 처리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있긴 했지만
어느 기자가 죽음,세금,주니어의 골드글러브 수상은 피할 수 없는것 이라고 할 만큼 수비력도 인정받아 10년 연속 골드 글러브도 받았죠.
시애틀에서의 화려한 시절과는 달리 아버지의 팀이였던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해서 잔디적응등의 문제 때문에 부상을 달고 살아서 결국 630개의 통산홈런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합니다.
90년대 최고의 선수라는 주제에서도 항상 배리 본즈와 함께 거론되는 선수이고 어릴 적 우울증 경험도 있었다고 하고 경기외적에서는 조용했던 선수 였던 것 같습니다. 기자들과의 관계도 좋아서 명예의 전당 투표때 만장일치를 예상하는 분위기도 좀 있었습니다만 결국 3표가 모자르게 되죠.
첫 만장일치였던 마리아노 리베라에 이은 역대2위로 알고 있습니다.
켄그리피주니어 선수가 은퇴한 후 많은 스타선수들이 새로 생겨났지만 팬이 될 정도의 임택트있는 선수는 없었네요. 그러다가 최근에 한 선수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아래 영상은 이선수의 올해 가장 인상적이였던 타석 입니다.
켄 그리피 주니어가 "간지" 그자체 였다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스웩"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경기때 보여주는 스웩은 상대팀 입장에선 엄청 얄밉겠지만 보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엔 크게 주목을 못 받았는지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됐고 화이트삭스 로써는 현재까지만 보자면 최악의 결정이였죠.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를 영입하고 엄청난 장기계약을 안겨주면서 이 선수를 중심으로 컨텐더팀으로 거듭나려 하고 있습니다.
김하성 선수 덕분에 국내에서도 비교적 잘 알려지기도 했구요.
아버지 이야기는 야구 팬 이시라면 다들 아실 듯하여 패스하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후안 소토 등과 함께 앞으로의 메이저리그를 이끌어 갈 선수라고 봅니다.
샌디에이고의 남은 일정이 암울해서 올해 가을야구도 쉽지 않아보이고 잔부상에 많이 시달려서 올해는 원래 포지션인 유격수에서 외야로 뛰고 있기도 합니다. 내년에는 다시 유격수로 돌어온다고 하네요.
올시즌 브라이스 하퍼와 내셔널리그 MVP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쪽 앞서가던 성적이 최근 조금 추춤하면서 하퍼에게 역전당한 상황이라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여부가 중요해졌네요.
아무튼 올시즌 MLB는 오타니,블게쥬,타티쥬등 젊은 스타들이 많이 나와서 인기가 많이 떨어진 미국내 MLB의 위상을 올려줬으면 하고 한국 선수들도 분발해줫으면 좋겠네요 ㅠㅠ
결론은 내일 류현진 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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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에 공감 한표...ㅋ
저는 보 비셋이 요즘 제일 맘에 드는 선수입니다..ㅎㅎ
타티스 주니어도 멋진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