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알리 익스프레스 주문/환불 자주 하시나요?

얘네는 Dispute 걸어도 되게 트집을 많이 잡네요.

아마존은 자꾸 일부 환불을 원해도 '전체 금액'을 돌려줘서 그거대로 좀 그렇다면, 얘네는 자기네가 무슨 판사인양 이거 저거 요구하고, 어느 정도 합당한 선에서 요구하는 부분 환불액도 그냥 자기네 마음대로 쳐버립니다.

어제 포스터가 도착했는데, 그냥 인터넷에 떠돌던 이미지 가지고 인쇄했는지 아무래도 화질이 떨어지고,

그거야 뭐 그래도 멀리서는 볼만하다고 넘길 수 있는데, 포스터 크기에 맞게 사진을 약간 길게 늘였더군요. 주인공 얼굴이 은근히 말상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얼굴 부분 찍어서 말상이다 하고 올렸더니, 화질 낮은 건 알겠는데 말상을 보기 위해서는 전체 사진을 또 찍어 달라는 등 하면서 제가 요구한 8유로에 훨씬 못 미치는 3.5유로 환불은 어떠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둘 다 리젝션 하고 페이팔로 걸어버렸습니다.

어차피 포스터도 도착은 했고, 뭐 다른 포스터들하고 걸어두면 넘길 수 있는 문제이기는 한데, 저번에도 뭐 하나 전액 환불 안 해주고, 이유 없이 10% 빼고 환불 해준 게 겹치다 보니까 좀 많이 짜증나네요.

가격도 뭐 2만원 좀 안되는 거라서 정 거부 당해도 그닥 신경 쓰이는 액수는 아닙니다만 더더욱 이용 빈도를 줄이겠죠.

알리 익스프레스가 중국의 아마존이고, 못 구하는 거 없이 다 구한다 해서 몇천원짜리는 가끔씩 사는데, 매번 이러면 더더욱 사용 빈도가 낮아질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못 구하는 거 없는 건 타오바오지 알리바바가 아닌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