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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꼭 다시 가보고 싶은 추억의 장소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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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5 00:58:41

 

대전에서 자라신 분들은 아실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복개가 된 목척교 양쪽에 중앙데파트와 홍명상가가 있었습니다.

 

중앙데파트 앞쪽에 보면 대우당이라는 대형 도매약국이 있었고 그 뒷골목쪽에는 LIVE라고 하는 음악감상실이 있었습니다.

 

홍명상가 3층인가 4층인가에는 르네상스라는 음악감상실이 있었는데 제가 주로 가던 곳은 홍명상가에 있던 르네상스라는 음악감상실이었죠

 

입장권을 구매해서 들어가면 음료를 한잔 주는데 음료를 먹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테이블들이 있었고 르네상스 가운데는 극장같은 장소가 있었는데 뒤에 DJ박스가 있고 앞쪽에는 대형 스피커와 스크린이 있어서 여러 팝가수들의 영상을 틀어 주었죠...

 

감상실 안의 의자는 사람이 완전히 파묻힐정도로 크고 푹신한 의자들이 어서 그곳에서 음악을 듣고 있으면 시간가는것을 모를 정도였었습니다.

 

지금은 목척굔 양쪽이 모두 복개가 되어 중앙데파트와 홍명상가가 철거가 되었지만...

 

르네상스 음악감상실은 제 인생에 있어서 유일하리만큼 다시 가보고  싶은 장소라고 할 만큼 제게는 큰 영향을 준 장소네요...

 

영원히 갈 수는 없게 되었지만..

그렇지만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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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9-25 08:10:22

어릴 적 살전 곳은 다시 한번 찾아가게 됩니다. 25년이 지난 후 거의 그 모습 그대로 있어 반갑기도 하고 착잡하기도 하더군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여긴 별로 변한게 없네^^; 개인적으론 좋았지만 지방이다 보니 역시 발전이 없구나하는 씁슬함을 남기고 돌아섰지요. 그 이후론 가지 않았네요...
PS) 죽기전에 꼭 봐야 하는~ 식의 관광지소개는 별로 공감이 안와닿아요.

Updated at 2021-09-25 09:07:58

고딩 때 혼자 르네상스가서 음악에 푹 빠져들곤 했는데요.. 거기서 만난 여자애랑 학력고사 끝나고 제가 주선해서 단체미팅 및 크리스마스 이브 4:4 올나잇트 했던 기억이 나네요.. 친구집이 부모님이 지방가시느라 하루 비어서.. 그중에 두 커플이 탄생했었습니다.. ㅋㅋ 와 몇십년만에 추억 소환이군요..

또 하나의 추억은 홍명상가 1층에 음반가게에서 한달에 한두번 CD를 사고는 했는데.. 한달도 지나 오랫만에 갔더니 알바하던 여자애가 내일 그만둔다고 나를 못보고 가는지 알았다고 하길레.. 다다음날 만나자고 약속해서 바로 사귀었는데.. 제가 당시에 혼자서 배낭매고 등산가곤 했는데.. 이 친구가 무용전공이고 피지컬이 좋아서 같이 설악산 대청봉도 가고 했던 생각도 나네요.. 뜬금없이 홍명상가 르네상스가 이런저런 추억을 소환하는군요.. ㅎㅎ

2021-09-25 10:49:32

[카카오맵] 대전 중구 은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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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ko.to/gtBgTbr4p

여기인가요?
대우당약국은 아직도 있습니다.
중앙데파트와 홍명상가 시절은 제 중고등학교때 인데 음악쪽엔 관심이 없었네요.
그땐 게임에 푹 빠져 있어서 홍명상가에 있는 호키포키를 자주 갔습니다.
지금도 역전지하상가에 호키랜드로 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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