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감염병 비상상태(?)가 종료되면...
독일은 지금 11월 25일자로 비상사태를 종료할 계획이 있다는 말이 나와서 또 정신이 없습니다.
이게 공식적으로 비상사태가 종료가 되면 더 이상 코로나 방역 지침을 강제로 지키게 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현재로써는 비상 사태이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및 인원 제한 등에 대한 행정력이 생기지만 이 비상사태가 종료되면 개인과 사업자의 자유로운 선택의 권한을 제한하는 불법일 뿐이니까요.
또 한바탕 시끄럽겠네요.
지금 몇 주 전부터는 일주일에 두 세번은 재접종 안 하면 예방 접종 효과가 극심하게 떨어진다라고 하면서 발표할 때마다 처음에는 1년 반, 그 다음은 8개월, 그 다음은 6개월까지 내려오더니 이제는 두 세달 뒤에도 약효가 많이 떨어진다고 하고...
이러니까 또 접종 후 두 달 되면 바로 재접종 받겠다고 나오는 사람들 생기고(주변에 보면 5월부터 맞았을 땐 이제는 자유다, 이제 나는 접촉해도 상관 없다 하더니... 이제는 오히려 접종 완료 뒤에도 최대한 또 맞으면 좋으니 빨리 또 맞을거다 이야기들 하고 다니는...), 또 난리입니다.
쩝...
이제 슬슬 겨울이라 감기랑 겹치면서 확진자 늘어날 거 같은데(지금도 하루에 2만명 조금 안되는 수준), 어떻게 될지 좀 지켜봐야겠네요.
지난 주 금요일에 저녁 약속 있어서 식사하고 들어오는데 시내는 완전히 파티로 난리가 났더군요. 그냥 예전이나 다름없는 인원들이 파티하러 다니고, 당연히 클럽/디스코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안 하고(입장시에 접종이나 테스트 검사 했다고...), 아주 난리더라고요.
그런데도 뭐 크게 사회적 문제가 될 정도로 걸리는 인원이 없다면 이제는 저도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좀 의문입니다.
찾아보니까, 접종을 마쳤거나 완치가 되었거나 PCR 테스트를 했다거나인데, 접종을 마쳤을 때나 완치됐을 때 감염 및 전파률이 0%도 아닌데도 이렇게 운영하는군요.
차라리 접종자나 완치자나 미접종자나 다 PCR 테스트를 해야 한다면 그나마 이해가 될 법하긴 합니다. 요새 보면 접종 완료자들 (특히 젊은 애들)은 그냥 어차피 걸려도 안 죽으니까 하면서 할 거 다 하고 다니거든요. 저번에 30~40% 재감염 및 전파률 있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이거대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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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율 84%인 싱가폴은 오늘 확진자가 4천명이 넘었다더라구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