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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등산 오르막 호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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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2 08:56:33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오르막을 오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치지 않고 꾸준히 오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나쁜 것은 헉헉거리며 오르다 지쳐 쉬었다를 반복하는 인터벌식 오르기입니다.)


절대로 빨리 오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지치지 않고 꾸준히 오를 수 있는 (가능한 빠른) 속도로 오르는 것입니다.

오르막을 오를 때 지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근력이 부족할 때

2. 심폐 능력이 부족할 때


근력은 단시간에 발달 시킬 수 없습니다. 긴 시간동안 꾸준한 운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발달시켜야 합니다.(물론 힘이 덜 들고 덜 지칠 수 있는 보행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심폐 능력은 가슴을 펴고 고개를 살짝 들고 입과 코를 모두 이용해서 호흡을 크게하기만 해도 크게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간단한 호흡법으로 충분한 산소를 체내에 공급하게 되면 산소와 영양분이 근육 곳곳에 더 많이 공급되어 운동 능력이 향상되고 덜 지치며 빠른 회복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효과는 해보시면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단지 가슴을 펴고 고개를 살짝 들고 입과 코를 모두 이용해서 호흡을 크게하면 됩니다.


정말 이렇게만 해도 오르막이 훨씬 쉬워집니다.


입을 오(O)자 모양으로 호흡을 하거나 혀끝을 입천장 가까이 두면 목이 마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_pidexoaUdc


위의 영상은 앞서 설명한 내용으로 오르막을 오르며 호흡하는 방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위의 영상이 설명을 위해 일부분을 짜른 영상이지만 전체적으로 거리 2km, 고도차 270m의 임도를 평속 6km/h 정도로 오르는 영상입니다.


상당히 경사가 심한 오르막이고 상당히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습니다만 앞서 설명한 호흡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안정적인 호흡을 유지하며 오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전체 영상입니다.


https://youtu.be/7qLf3XA7YXg


혹, 이렇게 힘들게 올라가면 얼마 못간다고 생각하시는 분 계신가요?


https://youtu.be/eyFtn3pp1jA


위의 영상은 제가 보통 등산 할 때의 영상입니다.(무편집, 실시간 영상)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이렇게 의식적으로 호흡을 크게 하는 것이 힘들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충분한 산소 공급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오색, 대청봉 정도의 구간도 쉬지 않고 심박수가 안정되게 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호흡이 이렇게 강하게 하지 않아도 되는 평지와 내리막에서도 핏짜의 복식 호흡은 지친 몸을 회복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충분한 호흡은 체내에 시원한 공기를 공급하여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되며 땀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꼭 영상을 반복해서 보시면서 자신의 자세를 가다듬어 보세요.


분명 큰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PS. 마지막으로...


오르막을 잘 오르는 비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아래 마법의 주문을 되뇌이며 올라보세요.

허리 힘
호흡 크게
멈칫멈칫

허리 힘(핏짜의 바른 자세)

https://thankspizza.tistory.com/700 

호흡 크게(핏짜의 복식 호흡법)

https://thankspizza.tistory.com/257

멈칫멈칫(핏짜 레스트 스텝)

https://thankspizza.tistory.com/476

님의 서명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힘들지 않고 통증없는 즐거운 산행!
핏짜의 등산바이블 웹북
https://thankspizza.tistory.c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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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0-22 09:32:52

선추천 정독합니다.^^

WR
2021-10-22 09:47:43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21-10-22 09:46:00

근래 설악산(한계령~대청봉~오색, 한계령~귀때기청봉~장수대, 설악동~공룡능선~설악동)과 덕유산 육구종주를 끝냈습니다. 오르막에서의 중요함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도 쉽지는 않네요. 저 나름대로의 호흡법으로 오르막에서는 항상 신경을 쓰는데도 가끔은 힘들어요. 

육구종주(31km)를 15시간(휴식 1.5시간 포함) 걸었는데, 설악의 오르막 단련을 해서인지 시간은 걸렸지만 생각보다 다음날 몸은 괜찮아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젊었을 때 모르고 무리를 해서인지 발목에 관절염이 점점 심해지네요..ㅠㅠ

그래서 급하게 산을 타는 것 보다 즐기면서 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나중에 시간나면 핏짜님 글과 영상 정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21-10-22 10:01:33

반갑습니다.

 

발목이 좋지 않으시군요.

위의 글에도 있습니다만 저는 걸을 때 멈칫멈칫 동작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멈칫거리며 앞발이 땅에 닿을 때 부드럽게 닿게 되죠.

그러면 걷는 동안 발목의 부담도 많이 줄어 들 것입니다. 

이런 멈칫거리는 동작은 앞꿈치 제대로 사용하기와 핏짜 레스트 스텝이 도움이 됩니다.

 

앞꿈치를 확실하게 사용하며 걷기

족저근막염 예방과 치료 비법(나는 왜 족저근막염에 걸리지 않았을까?)

https://thankspizza.tistory.com/686 

핏짜 레스트 스텝

https://thankspizza.tistory.com/476

 

아래 영상에서 저의 걷는 모습을 참고해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coBjcojAuMg

 

항상 즐거운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2021-10-22 13:29:18

예전 겨울철 덕유산 오를때 마지막 100미터 정도 놔두고 몇번을 쉬었는지 모릅니다. 열걸음 떼기가 어찌그리 힘들었는지...
그게 제일 안좋은 거였군요.

WR
2021-10-22 22:09:19

고생 많이 하셨네요.

인터벌식 이동은 사실 꽤 위험한 운동입니다.

아래 링크의 글을 참고하세요.

 

모르면 심장마비 올 수도 있는 등산법(오르막을 오르는 올바른 방법)

https://thankspizza.tistory.com/239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21-10-22 15:21:46

핏짜님 회원이시군요
어머니 모시고 설악산 가려고 검색했는데 블로그 글 잘 읽었습니다.

WR
2021-10-22 22:09:54

하하 반갑습니다.

준비 잘 하셔서 정말 즐거운 설악산 산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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