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병천순대 추천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드시면 뚱돼지 되는게 도리입니다만

제가 알기로 순대 자체는 마을에서 공동으로 만드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박순자, 충남집, 청화집 다 순대맛은 비슷하거 같아요
육수맛은 조금씩 틀립니다 박순자는 살짝 간이 되어서 나오는 느낌
충남집이랑 청화집은 완전 간이 안된 육수 느낌
그래서 저는 박순자도 좋지만 제 취향껏 가미할수 있는 충남집이나 청화집을 추천합니다

2019년에 가보니 박순자님 집이 줄이 젤 길더군요.

줄서서 먹었는데 맛은 좋았습니다.

처음 병천순대 갔을때 어디로 갈까하다가
인가가 사는 골목으로 들어가 허술한 동네 수퍼 발견해서 들어가서 담배하나 사면서 슈퍼 주인 할머니에게 물었죠
“순대 어디가 맛있어요?”
“ 다 맛있어”
“에이, 그런게 어디있어요?”
“ 다 비슷한데”
“할머니, 순대 장사 첨으로 한곳이 어디예요”
“ 첨으로 한곳이 박순자 순대인데?”
“ 아 알겠습니다. 많이 파세요”
해서 거기서 샀습니다
먹고 나오면서 포장해서 부모님 사다드리며 말을 하니까
울 엄니가 하는 말
“박순자네 순대가 젤 나아”
옆에 계신 아버지 하시는 말
“ 박순자네는 다른곳 보다 선지가 많이 들어가서, 난 별론데..”

이상 전라도 영광출신 엄니와 충청도 진천 출신 아버지와의 제 경험기 였습니다

얼마전 속초 아바이마을가서 아바이 순대 포장 주문했는데.. 아바이순대라고 써있는 공장제제품을 뜯어서 찜기에 넣는거 보고 충격을 받았네요.
알고보니 울나라 순대집 중에 진짜로 자기네가 순대 만드는 식당은 거의 없다고...

병천순대는 충남집만 갑니다.
다른 이유는 없고 거기만 가봤어요.ㅎㅎ

소주한잔하고 오시겠네요^^

그냥 차대고 가까운 곳 감니가.~전부 맛있더군요~~ ㅋ

다만 주차장이 협소해서 불편하기는 합니다..

혹여 주차장이 만석이라면  차선으로 아우내 먹거리 순대 추천합니다..!!

아부지 어머니 따라 중딩때부터 다닌 집들입니다..ㅋ 

헛! 천안 오시네요!

병천도 장터는 복잡해서리 주차가 편한 고모네를 선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