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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층간소음에 결국 어제 위층 올라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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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2-08 21:38:31

 

6개월 전에 위층에 새로 이사를 와서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2785281&sca=&sfl=wr_subject&stx=%EC%9D%B4%EC%82%AC%EB%96%A1&sop=and&spt=-1191490&scrap_mode=

 

 

"남자아이 둘이라 어느정도 소음이 있겠구나"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발망치와 아이들 고성이 매일 밤까지 되더군요 ㅠㅠ

 

보니 위층의 위층이 (우편함 보니까) 몇 달째 빈집이더군요.

그래서 "이 정도 쿵쿵거림은 괜찮구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몇 번이나 올라가서 한소리 하려 했지만 

행여 한창 자라는 아이들, 안그래도 코로나 시국에 

주눅 들까 봐 꾸우욱.. 참았답니다.

 

그렇게 6개월...

 

어제도 밤 11시 넘어까지 아이들 쿵쿵거림과 고성에 

이건 아닌 거 같아 결국 올라갔답니다. 

 

(맘은 그동안 쌓인 말들 1시간 넘게 풀려 했지만...)

늦은 밤이고 해서 그냥 주의조치 정도만 하고 내려왔습니다...

(최소 매트나 슬리퍼 정도는 부탁한다 이 말은 그래도 했네요...) 

 

 

그렇게 하루 지나고....

 

지금 8시!!

아직까지는 조용합니다.

이 평화가 부디 오래 지속되길~~~~

 

 

 

 

 

이제 전 (헤드폰 끼고) 호크아이 4화 감상 들어갑니다. 

 

 

막짤은

어제 본 대충 거북이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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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12-08 20:28:19

이 아름다운 풍경에 둘러싸여 사시는데 발망치가 웬말이랍니까?

WR
2021-12-08 20:48:49

모든 아파트의 숙명이겠죠. 

그래도 소통이 되는 이웃같아 다행입니다.


1
2021-12-08 20:28:58

오션뷰에 걸맞는 고요함을 찾으시기를~

WR
2021-12-08 20:51:18

원래 바다는 거칠고 시끄럽..? ㅋㅋ

낮에 떠들고 하는 건 저도 이해하고 괜찮답니다.

집 뒤 바로 뒤가 초등학교인데 요즘 같은 시국 

아이들 웃음소리가 더 없이 좋은 힐링 사운드구요^^

1
2021-12-08 20:35:23

거제도 앞바다에 거북선 출현이네요.

WR
2021-12-08 20:55:02

ㅎㅎ넵! 하늘엔 거북구름

땅엔 거북선!!

 

1
2021-12-08 20:57:22

여수 KTX터미널에서도 봤는데 여기도 있군요!
감사합니다.

WR
1
2021-12-08 21:08:24

남쪽바다쪽은 동네마다 거북선 하나씩 있는 것 같아요ㅋㅋ

1
2021-12-08 20:35:37

 어릴때 한옥에서 살고 직장샹활할떄 서울도 다세대인데 

다들 나이들이 많아서 조용히 층간 송음 같은거 모르고 살다가

중국에 가서 아...층간 소음이 일ㄴ거구나 했습니다.

 

아파트가 옆집 스위치 소리도 들리고 의자 끄는소리 뭔가 굴러가는소리

이건 그냥 방음이 안돼는수준,....,

거기에 사는 내내 아파트들이 공사를해서 하루종일 공사 소음.....

 

지금 생각해도 끔찍합니다.

WR
2021-12-08 20:58:52

전 고3때 실기날 늦잠자서 떨어지고 서울 올라와 재수 했는데 

그때가 정말 현저동 판자촌부터 전농동 여인숙까지 다 떠돌아다녔답니다.

말씀처럼 농담 아니고 합판 하나정도가 벽이었답니다 ㅜㅜ

1
2021-12-08 20:40:06

 6개월이나? 전 한달만 겪었는데도 미치는 줄 알았는데 ㅠㅠ 어우 어떻게 버티셨나요

WR
1
2021-12-08 21:01:51

글처럼 안그래도 코로나 시국이라 힘들텐데 말하면 애들 더 주눅 들까봐 조심스럽더군요.

그래도 아래층에도 사람 살아요 정도는 알아줬음 해서 올라갔답니다....

2
2021-12-08 20:45:34

 그래도 노력은 하는 집인가 보네요.

저희집은 새벽 2,3시만 되면 윗집 항아리 질질 끌고다니는 소리에 잠을께는데 어떻해야 하는지 참...

WR
2021-12-08 21:05:49
 헉!!

여기 이사 오기 전 서울 역삼동 빌라 살 때가 딱 그랬습니다.

새벽에 뭔 세탁기 돌리고 뭔 가구를 그렇게 옮기는지ㅠㅠ.....

부디 cubric님도 평화가 깃들길 바랍니다. 

2
2021-12-08 21:37:26

갑자기 어느 돌아다니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집에 조현병있는 동생이 있는데 가끔 눈빛이 변해 무섭다고 위층에 이야기했다고 그후부터 아주 조용하단 글을 봤습니다

WR
2021-12-08 21:49:10

ㅎㅎ 그 글 전에 봤답니다.

그리고 고통 받던 아래층 사람이 위위층에 양해 구해 

거기서 당신도 겪어봐라로 쿵쿵거렸단 일화도 기억나구요.

 

문제는 아파트 자체가 부실하게 시공된 게 제일 큰 문제죠.

 

최근 2년 안에 지은 아파트는 그런 소음기준 강화되어 적용돼 지었다는데..

어짜피 월세 삶! 담엔 그래도 돈 좀 들더라도 그런데 한번 가볼려구요.


1
Updated at 2021-12-08 21:48:47

저희집도 윗층이 장난 아니게 시끄러운데, 그냥 참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밤 11시에도 고함지르고 뛰어다니곤 했는데도 안올라갔네요.

대신 이제는 저도 밤 1시건 2시건 맘 편하게 플젝 틉니다.세탁기건 식세기건 그냥 돌리고요.
저희 애가 자랄때 아래층에 피해줄까봐 1층을 선택한것이 신의 한수였네요.
신경써야 할곳이 윗집밖에 없는데, 윗집이 몰상식이라 오히려 행복?해요.

근데... 영화 본격적으로 틀면서, 윗집 시끄렵게 하던것이 없어진거 같은건 기분탓일까요?

WR
1
2021-12-08 21:54:58

글 읽다... 아 1층ㅋㅋ

이건 정말 소리 많은 전쟁이네요...

가끔 아파트가 영화처럼 위층 아래층이 마구 바뀌는 그런 상상해봅니다.

1
2021-12-08 23:35:51

 진짜 층간소음 사람 미치게 하죠ㅜ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WR
2021-12-08 23:36:55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은 지금 이시간까지 아주 평화롭네요^^

1
2021-12-09 04:37:27

아파트에 살아본적이 없어서 층간 소음의 고통을 격지는 못했고

9살 여아를 키우는 중이라서 밑에 층에 계시는 분께

항시 죄송한 마음을 갖습니다.  (아래층은 공방 겸 거주 공간입니다.)

다행인건 21시에는 꼭 잠을 자게 하니 아래층에 거주하시는 분이 밤에는 조금 나을것도 같고

낮에도 발구르기를 할시 주의를 주고는 있습니다.

 

아뭏조록 평화로운 생활이 이어지기실 기원합니다.

WR
Updated at 2021-12-09 12:12:47

저희 윗집도 홍박사님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래서 단독주택 로망이 생기나 봐요^^

1
2021-12-09 08:53:08

 그래도 상식이 통하는 사람들이었나보네요.

어떤 사람은 찾아왔다고 관리소에 항의하거나 오히려 우리는 조용하게 지낸다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사람들도 있는데말이죠.


WR
2021-12-09 12:14:55

넵! 어제는 아주 조용하게 꿀잠했습니다^^

이 평화가 지속되길 바랄뿐입니다ㅎ

1
Updated at 2021-12-09 14:47:46

 아이들을 통제한다고 하면서 말로만 하다보니  저지경을 만드는거죠...

애들은 강아지 길들이기와 똑같이 해야 합니다...

어느 한 순간은 최소한 30분 이상을  엄마가  완력으로 통제하면서  서열을 세우고 제압해야

그 다음부터 애들이 말을 듣죠.

그런데 우리나라 부모들 보면  애들 기죽인다고 그냥 말로만  "하지마라 뛰지마라 " 하는데  이건  애들을 

잘못 기르는거죠...결국은 말도 안 듣죠...

이건 애들이 엄마를 자기보다 아래 서열로 보기에 말을 안 듣는거거든요.

 

오래전 가수 양희은씨가  미국서 살때  어느 식당에서 있었던 일.

식당에서 6살정도 남자애가  엄마 말을 안 듣고 소란을 피우더랍니다.

미국은 애들을 때리면 안 된다고 알기에  엄마가 어떻게하나 보고 있는데  갑자기  애들 데리고 

화장실로 가더랍니다....몰래 쫒아가보니  애를 아주 엄하게 때리더라는.....

잠시 후 자리에 왔는데  애가 자리에 똑바로 앉아서 말을 잘 들었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ㅎ

WR
2021-12-09 14:09:48

육아가 힘들고 어렵다는 걸 새삼 느끼네요.

그래서 전 여태 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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