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예전에 좋아하던 노래.

M본부 정년퇴직하시고 이런저런 방송관련사 임원도 하고 겸임교수도 하다가...

나중엔 S본부에서 라디오 진행했지요. 2011년~2017년까지 꽤 오래....

70년대 중반 이후 FM시대가 되면서 80년대까지 FM DJ 1세대 들의 전성기였지요

M본부는 김기덕, 이종환, 박원웅, 백형두

K본부는 김광한, 황인용 (황인용은 TBC 합병 이후 82년 프리랜서 전환)

김기덕, 이종환, 박원웅은 MBC 정직원이었습니다.

김기덕은 아나운서 입사, 이종환, 박원웅은 라디오PD 입사. 

(그래서 90년대 말 무렵부터는 3분 다 (직급상 대충) 국장님으로 불렸지요. 

백형두는 음악다방 DJ 출신 (부산의 무아 음악실 DJ 출신. 무아 출신 DJ들은 방송PD로도 몇명 진출)

백형두는 부산 MBC 별밤지기 하다가 나중에 서울까지 진출하게 되구요.

KBS 김광한은 음악다방 DJ, 뺵판 장사 등을 하다가 음악지식이 해박하다고 소문나서 DJ로 스카웃.

김광한은 K본부 직원은 아니었고, M본부 백형두처럼 프리랜서 진행자였던....

황인용은 TBC 아나운서 출신인데, '밤과 음악사이' '밤을 잊은 그대에게' 등 진행하시다가,

K본부 합병 후 프리랜서로 전향하고 K본부 황인용의 영팝스 진행.

김기덕씨는 아나운서 하다가 갑자기 DJ보게 된 건데요. 원래 FM 이전 AM 시대에는 전문 음악

프로그램이 없이 아나운서들이 다 진행하던 시절에서, FM이 시작되면서 DJ들의 수요가 생겼지요.

김기덕은 입사 후 뉴스는 엄두도 못내고 시보방송이나 하면서 쭈글이 시절을 보내고 있었는데,

당시 전력사정이나 제작인력 등이 모자라서 FM은 낮 2~5시 사이에는 방송을 하지 않는 일종의

정파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경쟁방송인 동아방송(DBS)에서 3시에 방송을 시작하니까 M본부도

부랴부랴 2시의 데이트를 만들었고, (이전의 비인기 시간대라 선배 아나운서들이 아무도 안하니)

신참이 투입되었는데 터진 거죠. 대신 아나운서가 갑자기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어서

음악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실수연발.... 그것을 도와주려고 스크립터 (구성작가/음악작가)를

투입하게 되면서 오늘날 음악 프로그램에 음악작가를 쓰게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지요.

(지금 일부 예능 프로그램까지 나오는 배순탁 같은 스타 음악작가들의 효시가 그 시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