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KBS1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현장에서 발생한 동물학대 정황 영상을 두고 전문가들 조차 불편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동물권단체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20일 “KBS에 항의 공문을 보내고, 재발 방지 차원에서의 면담도 요청했다”며 “동물학대 정황 영상에 많은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어, 이와 관련한 국민청원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영방송인 KBS가 동물학대와 관련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도 없이 이러한 촬영을 진행한 것이 안타깝다”며 “KBS와 면담을 거쳐 이번 일을 계기로 근본적인 부분을 바꿔보려 노력하겠다”고 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날 ‘태종 이방원’ 촬영 과정에서 일어난 동물학대 정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낙마신을 촬영하는 과정으로 말을 넘어뜨리기 위해 말 몸체에 줄을 묶고 달리게 했고, 해당 말은 몸체가 완전히 들려 머리부터 땅에 고꾸라졌다. 영상 속에서 쓰러진 말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낙마신을 촬영한 스턴트맨도 바닥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종 이방원’의 이번 촬영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불필요한 촬영신’이라고 입을 모았다. GIF 최적화 ON 3.2M 590K
한 드라마 관계자는 “스턴트 촬영에 동원되는 말이 죽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었다”며 “제작·방송사는 그간 촬영을 진행하다 말이 죽거나 부상당할 경우,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걸어 말 임대 업체와 계약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방송·제작사가 말의 생명을 소중히 하지 않는 관행을 이어왔기에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이는 명백한 방송·제작사의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
[TV] [단독] "'태종이방원' 동물학대, 방송사 갑질·안일한 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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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1-21 16:06:02
말이 바로 일어났다는 건 명백한 거짓말입니다.
촬영후 바로 그날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목이 부러져서 고통스러워하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은듯
말을 내버려 두는 인간들의 잔혹함에 치가 떨립니다.
죽은 말은 마주의 소중한 재산이면서 가족같은 존재였을 겁니다.
정통사극의 자존심을 내세워 쌍팔년도 때보다 못한 제작기술을 고집하는
kbs의 자존심에 조소를 금치 못하겠습니다..
https://news.nate.com/view/20220120n18774
2022-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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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선 쎄게 넘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