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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너무 미련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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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 16:26:38

바로 접니다...

 

오늘은 여러 병원에 가는 날이었는데

 

그 시작이 오전 여덟시 반이었어요.

 

올빼미 생활하는 학원 강사라서

 

여덟시 반까지 병원에 가기 전에 

 

샤워에 좌욕에 이것저것 그 새벽(?)에 준비할 것을 떠 올리니 

 

그런 것들을 다 하면서 평소처럼 잠들고 일어날 자신이 도저히 없어서

 

요 근래 아버지께서 아침 일찍 입원하셨던 그 날처럼

 

오늘도 일분도 못 자고 밤을 꼴딱 지새우고

 

그리고 예정대로 병원들을 돌아다니고 출근을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책상에 앉아 일을 하고 있노라니

 

졸음이 미친듯이 쏟아지네요.

 

 

 

아침에 스케쥴이 잡히면 참 미련하게도 융통성이라곤 하나도 없이

 

그냥 밤을 꼴딱 지새우고 그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질 않네요.

 

아침 일찍 여행을 떠나는 날에도 그리고 백신을 맞던 날에도...

 

이제는 이십 대도 아니고 내일 모레면 오십대가 되는 토끼띠 아재인데도

 

아직도 젊다고 착각을 하고 있는지 날밤 새우는 버릇은 잘 없어지지 않네요.

 

덕분에 오늘 참 힘들 예정입니다...

 

프차 회원님들께선 날밤 잘 지새우시는지요?

 

 

님의 서명
사랑하는 아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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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6-29 16:30:27

40줄 들어오니 날밤 못 새우겠더군요.

케이블채널에서 영화 시작할 때도 11시 시작하는 영화는 굉장히 짜증납니다. 12시 넘기기 힘들거든요.

1주일에 월화수목금 모두 술 먹어도 지장없던 20대시절이 그리워요.

WR
2022-06-29 16:32:50

저랑 동갑이시지요^^ 

제가 이런저런 잡병은 많지만 아직 체력은 조금 되나 봅니다요~

오늘은 퇴근하면 바로 곯아떨어질 예정이었는데

생각 해 보니 오비완과 미즈 마블을...

 

20대 시절 정말 너무너무 그립습니다...ㅠㅠ

2022-06-29 16:41:57

날밤 절대 못새웁니다. 다음날 휴유증이 너무 심해요. ㅠ ㅠ

WR
2022-06-29 16:46:26

그렇게 하시는 것이 정상이십니다요.

제가 비정상이지요-_-;;

2022-06-29 16:43:57

저도 한나맨님과 비슷하게 다음날 오전에 일이 있으면 일정을 짜고 준비하는 편입니다. 입을 옷도 준비하고 몇시에 일어나서 몇시에 출발할껀지 일정에 필요한 것들도 미리 준비해놓습니다. 

대신 전날에 다 준비해놓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위해 일찍 일어납니다..

전 그래도 잠을 안자면 거의 맛이 가기 때문에 꼭 잡니다...몇시간이라도.........^^;

 

예전에 둥이들 밤중수유할때는 6시간 자면 2시간마다 깨서 애들 수유를 했는데 (아내랑 저랑 한명씩 수유) 몇달 동안 거의 반은 맛이 간 사람처럼 지냈던 적이 있습니다...회사 직원들이 걱정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때 정말 잠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Updated at 2022-06-29 16:46:36

전 전날저녁 자기 전에 가방 및 소지품은 물론 다음 날 입을 옷들 미리 거실 소파에 잘 펼쳐서 올려 둡니다. 그러면 아침에 이것저것 준비하는 시간 줄일 수 있죠. 상후니님같은 분이야 아이들때문에 어떤 상황이 생길지 변수가 되겠지만 혹시나 집에 아이들이 없는 분들은 이런 방법 추천합니다.

2022-06-29 16:47:35

처키님 의외로 꼼꼼하시군요~

2022-06-29 17:01:39

아니... 내가 그 동안 뭘 어쨌길래 의외입니까!!!

출근준비부터 사람 괴롭히는 것까지 모두 꼼꼼합니다~~~

2022-06-29 17:04:06

재밌으시면서 털털하신 분이신줄 알았슴다~

근데 치밀하게 꼼꼼하신 분이었군요~^^ 멋지십니다~

WR
2022-06-29 16:49:46

우와 저도 그렇습니다~~~~

WR
2022-06-29 16:49:20

저랑 상후니님은 진짜 만나면 할 말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도 오늘 새벽에 미리 옷과 양말 다 꺼내놓았지 말입니다-_-;;

예전 한창 테크노마트에 블루레이 사러갈 때 

가는 경로 차선까지도 늘 미리 계획하고... 

주위 지인들이 어떻게 그렇게 사냐고 그러니 공황장애 걸리지 그러더라구요...-_-;;

잠이 부족하면 급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제 잠을 좀 늘려야 겠습니다~

2022-06-29 17:00:43

근데 사실 최대한의 변수를 줄이고 시간도 아끼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계획을 짜는 거라 습관되면 괜찮은데 말이죠~ㅎㅎ

그나저나 지인들 말씀들이 지나치시네요....'그러니까 걸리지...'이딴 말을...;

WR
2022-06-29 17:03:26

21년차 옆지기도 거기에 포함이 되어있지 말입니다...

2022-06-29 17:04:45

아......가족이라면 더 말을 조심해야하는데 말이죠...

WR
2022-06-29 17:07:29

이제는 제 병들에 익숙해져서 편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어떤 때에는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2022-06-29 16:58:12

저는 어려서 부터 귀하게 자라서 그런지 한참 청춘일때도 날밤 새면 팔 다리가 쑤셔서.....ㅎㅎㅎ 자영업 하시는 사장님들에겐 무언가 살짝 내려 놓으라고 하는것도 힘든거라 생각 되서 함부로 말하기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뜬눈으로 날을 세우던 잠을 자던 어차피 일어나고 해야될일  그냥 편히 자버리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비교는 안되겠지만 다음날 차 운전해서 지방 출장 가면 새벽 4~5시에는 일어 나야되서 잠 얼마 못잘거 같은데도 그냥 털어버리고 걍 잡니다. 주무세요 ㅎㅎㅎ 잠 많이 자는게 피부에도 좋답니다

WR
2022-06-29 17:02:20

제가 피부가 좀 안 좋기는 하지요...

오늘 병원 투어에는 당연히 피부과도 포함이 되어있었지요 

이상하게 잠을 빨리 자려면 왜 이렇게 시간이 아까운지 모르겠어요.

그냥 아깝고 또 아까워요...-_-;;

2022-06-29 17:15:12

만성피로인지 저도 20대 같지가 않네요 ^^;; 이제 30대 중반인데 운동을 안해서 운동의 필요성을 더 느낍니다

수면을 몇시간이라도 취해야지 아니면 저도 다음 날 지장이 많더라구요

중요하게 챙길게 많거나 장거리 일정 내지는 여행 출발 전날은 미리 준비 다 하고 알람 3개 이상 맞추고 잡니다

WR
1
2022-06-29 19:02:16

요즘 OO의 고통 때문에 하루한끼만 먹어서 

체중이 삽십대 시절로 잠시 돌아갔지 말입니다.

아까 잠깐 졸리고 아직 멀쩡하네요~

아직 체력은 있나봐요^^

아서스님 알람 3개나 맞추시다니 저는 하나도 안 맞추지 말입니다~

정시에 딱 일어나는 스탈입니다^^ 

Updated at 2022-06-29 17:15:38

 게임과 취미활동 하느라 날밤을 많이 샙니다 + 올빼미 종족이라 더 그러네요.

WR
1
2022-06-29 19:03:28

올빼미 종족이시라니 반갑습니다~~

저도 대학때 homm2 하느라 정말 아침이 아침이 되는 기적을

여러 번 맞이했지 말입니다~

1
2022-06-29 19:33:02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매직 2,3편 재밌게 했죠.

 

악마의 게임입니다.

2022-06-29 18:04:45

 20대 때 신림동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일 할때는 날밤 새는걸 밥 먹듯 했는데..

지난달에 진짜 오랜만에 날밤 새워봤다가 그 후유증이 3일을 가더라구요..

심지어 3일 째는 밥 먹을때 빼곤 하루종일 잠만 잤..

 

나이 먹으면서 잠의 소중함을 저절로 알겠더라구요..

WR
1
2022-06-29 19:04:25

와, 폼포코님께선 멋진 일을 하셨네요.

어쩌면 작업하신 작품을 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제부터라도 잠을 좀 늘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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