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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코로나19 확진자 경향 분석 : 2023년 7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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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7-27 06:05:54

불과 2주전에 2023년 7월 확진자수 경향을 올릴때만 해도 2만 정도에서 왔다갔다 하는 수준이었고, 3만명을 막 넘어설까 말까 하는 정도였습니다.

일반인(저를 포함)의 눈에는 작년의 20만을 넘나들던 때에 비해서는 "다 끝났나?"의 대사를 읊조릴 수 있을 정도로 보였지만, 전문가의 눈에는 예사롭지 않다는 경고가 이미 나오고 있었죠.

요며칠 동안 확진자 수 증가가 심상치않다는 글도 프차에 몇번 보이고 해서 예정에 없던 확진자수 경향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우선 그래프 부터 보시죠~

 

 

가로축은 왼쪽의 4월 첫주 수요일(4/5) 부터 오른쪽의 이번주 월요일(7/24)까지 입니다.

제가 올린 "7월 경향"(~7/13) 이후의 확진자수는 오른쪽 윗쪽의 빨간상자 속 파란색선 입니다.

파란색 선은 이미 증가하고 있었지만 작년에 비하면 1/10 수준이라 별다르게 느껴지지 않았지요. 하지만 전문가의 눈에는 이미 우려할 만한 상황으로 보였던 것 같고 경향선(빨간 점선, 3차곡선)을 봐도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지난번 글에는 굳이 경향선 까지는 그리지 않았었습니다. 믿고 싶은 것만 믿고 싶어서 였는지두요... 

 

 

7월이면 본격적인 휴가철이지만 최근 잦은 비때문에 외출이나 여행도 쉽지 않았던 날씨 상황에 따라 확진자수 경향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뻘생각이 갑자기 들어 이래저래 검색해 보니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탈" 이라는 사이트를 찾게 되었습니다.

일정기간 일정장소에 대한 기상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진작부터 제공하고 있더군요. 아마도 최근 다양한 날씨관련 앱들이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뚝딱뚝딱 데이터를 내려받아 확진자 수 그래프에 얹어본 것이 아래의 그래프 입니다.

 

 

위의 그래프와 가로축은 동일하며, 기온은 주황색, 강수량은 회색세로기둥입니다. 이 두 데이터는 확진자수와 값의 크기가 너무 커서 세로축스케일을 별도로(오른쪽) 설정하였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신뢰도를 기대하기엔 부족합니다. (서울만의 데이터라서요)

그래도 재미있는 것은 4~5월 강수량(막대)의 위치를 보면 주로 '주말'에 표시되어 있어서 당시 '주말에만 비가 온다'는 느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고, 아울러 일~월 동안 확진자수가 적게 수집되다가 수요일 쯤 폭증하는 경향은 그동안의 경향과 거의 일치합니다. 따라서

 

'비가 오면 코로나 확진자수가 줄어든다'

 

는 기레기급 소설도 가능할 수 있는 경향으로 보입니다.

 

6~7월이 되면 기온&강수량의 경향이 혼재되어 있어 제가 간단히 다운받은 데이터 정도로는 분석 자체가 어렵겠지요. 어쨌든 지난주 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며 그간 만 3년여의 '굳어버린' 여름휴가를 만끽하고자 하는 열망을 억지로 누르기는 어려울터이니 그저 '개인방역 철저' 및 '콘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방법 밖에 없을 듯 싶습니다.

 

PS. 어제 이 글을 쓰다가 일찍 잠들고 나서, 새벽에 잠이 깨자마자 다시 쓰다 보니 벌써 출근준비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직 휴가 전인 분들은 모처럼의 휴가 계획 잘 세우시길 바랍니다. 

 

PS2.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탈의 주소도 남깁니다. 요즘 빅데이터니 딥러닝이니 하며 인공지능 관련 용어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날고 기는 기법들이 아무리 많아도 결국 그 근본은 풍부한(=신뢰성 높은) 데이터 입니다. 특히 우리의 피 같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관이 제공하는 것은 1차사료로 손색이 없죠. 많이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https://data.kma.go.kr/data/grnd/selectAsosRltmList.do?pgmNo=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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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우리를 자유하게 할 것이다.
Veritas liberabit vos.
ἡ ἀλήθεια ἐλευθερώσει ὑμᾶ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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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7-27 06:32:27

4차 접종 2가백신으로 맞으려구요. 독감백신도 가을에 맞을 계획이고요. 작년에 너무 고생했어요.ㅠ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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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7-27 06:52:10

저는 올해도 마스크맨 입니다

Updated at 2023-07-28 14:33:50


 

WR
2023-07-27 07:13:02

작년 여름보다 올해가 더 힘든거 같아요

2023-07-27 07:25:15

그냥 완화고 애프터 코로나고 뭐고 마스크 쓰고 살았습니다. 

저만 쓰고 다니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니 실제로 지하철 객차를 보면...) 이젠 좀 쓰고 다니려나요 

WR
2023-07-27 07:56:38

전혀 안그럴겁니다

2023-07-27 08:20:22

살아남는 방법은 세상 단절하고 사는 수 밖에 없나요
아직까지는 대중교통 탈 때 그리고 병원갈 때는 무조건 마스크를 쓰고 다녔는데 계속 더 쓰고 다녀야겠습니다.
정성것 작성하신 분석 감사합니다.

WR
2023-07-27 11:32:56

마스크도 마스크지만 체력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더군요

2023-07-27 10:18:46

얼굴이 잘 타는 체질이라 마스크는 여름에도 필수입니다. ㅎㅎ 마스크 덕인진 몰라도 코로나 걸리지 않고 여지껏 잘 살아 왔는데, 검증된 방법을 포기하기가 힘드네요. 더워 죽겠습니다. ㅜㅜ 

WR
2023-07-27 11:34:10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바로 마스크와 손씻기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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