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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하나개해수욕장 일몰

Knight
6
  1201
Updated at 2023-10-12 20:11:48


오늘 아침부터 채혈하고 진료 받다 보니 병원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바람도 쐴겸 날씨도 좋고 해서 일몰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하나개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영종대교를 넘어가는데 하늘의 태양은 보이지만 지평선 자락이 뿌옇게 연무가 끼어있더군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갔습니다.
철지난 해수욕장이지만 사람들이 좀 있네요.
일몰전에 도착했더니 하늘의 해가 바닷물에 아름답게 윤슬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몰시간이 다가오면서 해의 고도가 낮아지면서 연무속에 숨어서 일몰이 보이지 않네요 ㅠㅠ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와서 하나개해수욕장 들어가는 로타리 근처의 ‘무의도 데침쌈밥’ 집에 저녁먹으러 왔습니다.
이 집은 제가 오기 시작한지 10여년 되었는데, 그 사이 더 넓고 쾌적하게 식당이 바뀐집입니다.
단 음식맛과 친절은 바뀌지 않았네요.
늘 음식을 놓으면서 음식 설명을 꼭 해줍니다.
오늘은 배추, 양배추, 다시마, 아주까리, 호박잎 데친 것을 쌈으로 내 놓았습니다. 쌈은 직접 재배해서 올리는데 바뀝니다.
쌈장 세가지는 굴쌈장, 씨앗쌈장,갈치속젓입니다.
그리고 절임반찬은 아로니아,아카시아꽃, 호박줄기입니다.
반찬이 모두 제 입맛에 맞고 정갈합니다. 밑반찬은 셀프로 더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이 집의 계절별미는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벌버리묵’ 입니다. 박대 껍질로 만든 건데 날이 풀리면 녹아서 먹을 수 없다고 합니다. 저는 딱 한 번 먹었는데 너무 오래되어 맛의 기억이 안나네요

혹시 무의도나 등산이나 하나개해수욕장 오신다면 들려볼 만한 집입니다.^^

오늘 제대로된 일몰을 못 봐서 아쉽지만 다음에 또 오면 되죠.

편안한 저녁되세요.


Knight 님의 서명
후회없이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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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인간자체
1
2023-10-12 10:02:17

개해수욕장이 있군요. 신기합니다. 바다내음이 화면 밖으로 나오는 거 같네요.

WR
Knight
2023-10-12 11:16:07

제가 글 중간에 띄어쓰기를 잘못해서 ‘개 해수욕장’으로 읽히신 것 같습니다. 여기 이름이 하나개 해수욕장인데 하나개는 넓은 갯벌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무의도에 있는 해수욕장인데, 예전에는 배를 타고 건너야 했습니다. 몇년전 다리가 연결되어 지금은 자동차로 싑게 접근이 가능하고 인천에서 버스도 다닙니다. 시간되실 때 가볍게 다녀오세요^^

blaster
1
2023-10-12 10:20:23

맛있어 보이는 상입니다.

무슨 진료인지 모르지만 얼른 발톱무좀이나 나으셔서 술맛도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WR
Knight
2023-10-12 11:18:29

네 이 집 음식이 간도 적당하고 맛있는 집입니다. 발톱무좀은 잘 치료되고 있는데 완치를 위해서 두달 더 약을 먹으라고 하네요 다른 진료는 제가 주기적으로 관리차원에서 진료 받고 있습니다^^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인지리
1
2023-10-12 10:20:33

아, 사진 좋으십니다^^

WR
Knight
2023-10-12 11:19:25

연무만 없었으면 오늘 노을이 좋았을 것 같은데 좀 아쉬웠습니다^^

불휘기픈
1
2023-10-12 11:43:25

저도 가본 맛집입니다. 다리 놓인 후로는 접근성이 좋아져서 정말 붐비는 섬이 되었습니다.

WR
Knight
2023-10-12 12:40:06

제가 매년 한 두번씩 갔는데 외관은 변해도 음식 맛이나 고객 응대가 바뀌지 않아서 좋더군요. 다리 놓인 후로는 주말이면 정말 붐비죠

CHE_3
Updated at 2023-10-12 12:03:16

https://youtu.be/AT1yJ2XxsEU?si=LvkvI62mondocFIc

철 지난 바닷가를 혼자 걷는다 / 달빛은 모래 위에 가득하고 / 불어오는 바람은 싱그러운데 // 어깨 위에 쌓이는 당신의 손길 / 그것은 소리없는 사랑의 노래 / 옛 일을 생각하며 혼자 듣는다 // 아 기나긴 길 혼자 걸으며 / 무척이도 당신을 그리곤 했지 / 아 소리 죽여 우는 파도와 같이 // 당신은 흐느끼며 뒤돌아 봤지 / 철 지난 바닷가를 혼자 걷는다 / 옛 일을 생각하며 혼자 웃는다 //

 

송창식의 <철 지난 바닷가>를 유튜브에서 처음 듣는데, 이 노래 좋네요.

물 위를 걷는 여자? 사진이 잘 나왔네요. 게다가 작년에 서해안 돌 때 가본 식당이네요.ㅎㅎ 

WR
Knight
2023-10-12 12:41:46

좋아하는 노래라 많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가면 바다바라보며 이 노래를 들어봐야겠습니다 가보신 식당이군요^^

헉짱
1
Updated at 2023-10-12 12:28:41

지난 8월 하나개해수욕장 일몰시 찰칵! 참고로 모자지간...

WR
Knight
2023-10-12 12:42:23

와 사진 정말 좋습니다. 저도 이런 사진 찍고 싶네요^^

헉짱
2023-10-12 12:44:10

sominus
1
2023-10-12 14:03:47

저도 여기 좋아합니다. 워낙 비바람 거셀때 미쳤냐? 소리를 듣기는 했지만… ^^

WR
Knight
2023-10-12 14:13:14

와 사진은 멋있는데, 겁날 것 같습니다하나개해수욕장 일몰

어라연
1
2023-10-13 00:18:06

가끔 생각나면 바다볼 겸 소무의도 가는데 길목에 저런 맛집이 있었군요.짬뽕순두부집만 갔었는데 좋은 곳 소개 감사합니다~

WR
Knight
2023-10-13 00:48:25

소무의도 한바퀴 돌기 좋은 곳이죠^^ 짬뽕 순두부는 어떤가요? 늘 데침쌈밥만 가서 먹어볼 기회가 없었네요

어라연
1
Updated at 2023-10-13 01:06:05

저는 매운거 별로 안 좋아해서 둘이 가면 백짬+탕수육, 셋 이상이 가면 거기에 적짬 적당히 섞어 나눠 먹는데 ..그럭저럭 한끼 먹을만한 정도입니다. 소무의도 돌고난 뒤 근처에 아는 집이 없어서.. 가격이 좀 비싼 느낌은 확실히 있고요..

WR
Knight
2023-10-13 01:06:39

그렇군요. 다음에 갈 때 먹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라연
1
2023-10-13 01:10:39

맘 놓고 적극 추천할만한 집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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