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니체 제로 vs DF64 vs 유레카 오로
커피를 대령하는 우리 집 커피노예의 아침 의식이 절도있게 구분동작으로 착착착 이뤄지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현재 남은 의문은 13그램을 갈아서 에스프레소를 내리는데 16-7초만에 목표량인 2온즈(약 60밀리)가 내려옵니다. 커피콩이 다크로스트가 아니고 미디엄로스트인 경우 12초만에 내려오네요. 너무 빠른 것 아닌가요? 지금도 맛은 좋지만 그라인더를 바꾼다면 더 미세하게 갈아 시간은 연장되고 깨끗한 맛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검색을 거듭한 끝에 마지막으로 본 비교영상입니다.
https://youtu.be/5UCY8xekpG4?si=TUYPk8NOhwPdVv6U
비교 동영상을 보면 다 좋다고 합니다. ㅠㅠ 인터넷을 뒤져서 니체 제로로 기울고 있습니다.
- 니체 제로 : 디자인 예쁘고, 잔량이 거의 없다.(519유로=563달러)
- DF64 : 디자인 좋고 잔량이 거의 없다. 스위치 위치, 잔량제거 펌프, 정전기(Gen2 또는 64v 버전은 좀 낫다고 함) 문제가 걸림.(399달러, 같은 제조원 저렴한 제품을 알리에서 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게 또 마이너스 요인이네요)
- 유레카 오로 : 알려진 단점 없으나 DF64와 비슷해서 꺼려짐. (799달러)
DF64가 유레카에 대항해서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고 그 품질이 좋으니 상대적으로 유레카가 더욱 비싸다고 느껴집니다. 그런 시각에서 니체 제로를 보니 이게 선녀같이 보인다는...
직접 사용해보신 분들 경험은 어떠신가요?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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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09:03:00
니체제로 좋아요. 전 미뇽스페셜리타랑 니체제로 쓰는 중인데.. 미뇽에 비해서 분쇄속도가 좀 느리긴 했는데.. 디자인, 성능, 청소의 용이성(요샌 잘 안하고 있지만..^^;;) 등 사용하기 좋더라고요. 잔량 정말 별로 없고요. 1
2024-01-24 09:09:46
제가 쓰는 미뇽도 좋아하는 그라인더인데.. 이 녀석이 딱 말씀하신 것 처럼 그런 상황이에요. ㅎ 그래서 처음 갈기 전 토출구 쪽 한번 털어내고 하는데.. 니체는 그런 경험은 없네요. ㅎㅎ 1
2024-01-24 09:05:36
니체, df 둘다사용해봤는데요... df는 미분이 상당히 달라붙고 토출구 안에보면 구조적으로 잔량이 남아있어요... 그래서 매번 사용하기전 매번 청소해줬네요 1
Updated at 2024-01-24 09:20:57
네 여친님도 디자인이 이상하다고... 안어울린다고 자주 그랬어요ㅠ 라곰64도 좋습니다 df가 저거보고 카피한 모델인데 당연히 성능, 마감은 비교불가 입니다 1
2024-01-24 09:54:50
유레카 오로는 원래 제품 그냥 기울여 놨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 별로 땡기지는 않더라구요. 오히려 스페샬리타 타가 더 예쁜거 같아요. 어차피 블로우업 호퍼 붙이면 다들 찐따 되지만;;; 1
2024-01-24 10:03:47
대부분 바스켓이 14~16그람짜리라서 살짝만 도징량을 올리시고 분쇄도를 FINE 방향으로 약간만 조정하시면 추출시간을 20초 이상으로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물론 비교해보고 맛있는게 정답이니깐 기존께 맛있으시면 바꾸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라인더는 스페셜리타밖에 안써봐서 조언드릴게 없네요 ^^ 1
2024-01-24 10:21:44
혹시 에쏘 머신은 어떤걸 쓰시는건가요? 1
2024-01-24 10:29:45
그럼 3가지 그라인더중에는 그래서 니체제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미뇽은 청소하기가 많이 상그럽습니다.... 저는 현재 라곰P64 쓰고 있습니다. 1
Updated at 2024-01-24 10:57:35
(가성비 중심으로 하나 추천드리면 ^^) 최근에 란실리오 실비아 중고로 들이고 나서, 원두15그람 에소30그람 내리는데 10초 이내로 끊어지더라구요. 그라인더는 바라짜 버추소입니다. 최대한 쪼아도 해결책이 없다가, 사라야 버 홀더라는 걸 추천하시길래, 구매해서 장착하니, 에쏘 분쇄도가 나와 25~30초 추출이 가능해졌습니다. 가성비 구성으로 중고 버추소에 사라야 버홀더 구성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1
2024-01-24 10:59:40
아 오타였네요 ^^ 맛은 일명 물총 내릴 때는 산미와 플로럴한 풍미가 좋았던 것 같고, 다만 바디감이 좀 약한 느낌? 정상 추출되고나서는, 산미와 플로럴한 풍미는 좀 약해지고 바디감과 단맛이 확실이 조금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추출의 양상에 따른 맛변화는 스르로 찾아가야 하는 구도의 길 같습니다. ㅎㅎ 1
Updated at 2024-01-24 10:52:49
엉뚱한 물건 하나 더 소개올려봅니다. https://www.beanon.co.kr/COFFEEGRINDER 메이드인코리아답게 깔끔하기가 저세상급, 세심하기가 이세계급 입니다요. 해외에 계셔서 구매 및 전압의 문제가 있겠습니다만... 1
2024-01-24 11:05:34
결벽수준의 장모님께 이 기기 사드린 후 쓰시던 그라인더들은 모두 다 정리되었습니다. 그리고 1년여가 다 되어가는 지금도 그라인더로 계속 칭찬받고 있습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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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64를 쓰고 있지만, 커린이라..
무겁다. 청소가 좀 힘들다..
토출구가 자석으로 되있어 분리되는 버전도 있던데 편할것 같습니다.
능력되면 니체가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