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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허리 트러블 탈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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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06 00:45:14

 D+4 아침

침대에서 나오는데 멀쩡합니다. 

소파에 앉았다가 일어날 때 아무렇지 않습니다.

DP 글 쓰고 의자에서 일어나는데 거뜬합니다.


미리 이렇게 써 놓고 시작합니다. 

글 마무리하고 일어날 때 허리가 아직 이상 있으면 글 올리지 않을 것입니다.


D-0

주말에 손님이 오는 관계로 집 정리를 하는데 무거운 것을 옮기느라 무리했습니다. 과부하를 무시하고 용을 썼더니 팔힘을 보조하느라 오른쪽 허리가 심상치 않습니다. 일차로 벽에 기대어 무릎 굽히고 등밀기로 응급조치했지만 이번에는 살짝이 아닌 상태 같습니다. 음 할 일도 많은데...

 

D+1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는데 몹시 힘들고 오래 걸립니다. 바로 벽에 기대고 끙끙, 누워서도 끙끙 하니 좀 낫습니다. 분명 근육도 놀라고 장요근 길이가 비대칭인 것이 느껴집니다. 활동하는데는 지장 없지만 금방 지치고 그래서 좀 쉰다고 앉으면 조금 있다가 일어날 때 허리에 통증이 느껴집니다. 그럴 때마다 벽에 붙어서 풀어주지만 여전합니다.

 

D+2 반복, 처음 느낌에서 나아졌지만 뼈나 근육의 상태가 정상과는 다릅니다.

 

D+3 반복, 통증의 위치가 바뀌었는데 이건 차도가 있는 게 아니라 잘못된 유형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카이로프락틱 예약을 하려다가 말고 스스로 다뤄보기로 했습니다. 분명 심각한 상태로부터는 벗어났는데 치료받은 경험을 살려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뼈를 제 위치로 보내는 것, 벽이나 바닥에 체중을 의지해서 근육에서 힘을 빼는 것, 그 상태에서 뼈 위치를 건드려주고 무리한 부위를 마사지하는 것 등을 생각하고 있다가

 

유튜브에서 고관절 주위 근육 풀어주는 것을 보고 통증 부위인 허리가 아니고 고관절을 풀기로 했습니다. 당장 요가매트를 깔고 새우꺾기, 고관절 돌리기, 개구리 자세 등 지금까지 고관절 관련 비디오로 기억하는 모든 것을 이것 저것 섞어서 했습니다. 시원한 느낌이고 유연성이 금방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운동 마치고 일어나는데 거뜬합니다!

 


현재 (D+4 아침)

글 다 썼으니 의자에서 일어나 봅니다. 두두두두두웅~~!

 

와 아무 통증 없습니다. ^^

 

평소 참고하는 유튭 : 자세요정, 닥터김 능인테라피, 인간미 넘치는 건강멘토, 재활운동 물리치료사 박PT, JK메디컬교정센터

 

무조건 따라하기 보다는 왜 저 운동이 효과 있는 것일까 내 몸과는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일까를 생각하고 적용해야 합니다. 

 

님의 서명
인생의 한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해야 하고, 하늘을 바라보아야 하며, 노래하고 춤추고 시를 써야 하고, 고통 받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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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Updated at 2024-04-06 01:07:00

고생하셨네요.

맨몸 근력운동을 위주로 발란스를 맞춰보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이 친구들 영상이 좋은 팁이 많았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fundamental_kr/ 

 

WR
1
2024-04-06 01:43:48

인스타에 알고리즘으로 자주 떠서 보고 있는 친구들입니다. 포인트를 잘 짚어주더군요. 감사합니다.

허리 문제 생긴 지 20년만에 처음으로 치료받지 않고 회복한 첫 경험이예요.

1
2024-04-06 01:42:52

저는 그냥 무작정 걷고 덜 먹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조금씩 체중이 내려가네요. 오늘 현재 7.3kg 감량했습니다. 영어공부처럼 그냥 황소처럼 무식하게 밀고 나가렵니다.

WR
1
2024-04-06 01:50:23

72가 제 적정체중이고 20대에 67이었거든요.

파운드 단위로 체중을 알고 있으니 한국 체중과 단절이 생기더군요. 지금 환산하니 저는 현재 80킬로예요 ㅠㅠ

7킬로(16파운드)라니 대단하십니다.


군대 상병 시절 71킬로였는데 저도 목표체중을 70킬로대로 잡고 관리해야겠습니다.

1
Updated at 2024-04-06 02:04:28

20대에 54kg였습니다. 대학 졸업시 기성복 정장 허리가 안맞아서 흘러내렸죠. 허리가 26정도였으니까요. 30년 동안 25kg 불어서 79kg 가까왔는데 이제 67까지는 빼려고 합니다. 그게 40대 초반 체중이거든요. 그 이하는 무리일 것 같고요. 그런데 요즘 슬슬 무릎이 아파오네요. ㅎㅎ 제로섬인가 봅니다. 

WR
2024-04-06 02:16:40

무릎은 몸의 정렬 상태에 따라 아팠다가 나았다가를 반복하더군요. 고관절과 허리를 신경쓰시면 무릎 악화를 늦출 수 있으실 거예요.

1
Updated at 2024-04-06 07:39:12

40대에서 50대로 올라가면서 처음 느낀게 체중 증가에 따른 허리와 무릎 통증입니다. 경도비만에서 중등비만으로 올라가니 무릎과 허리에서 비명을 지르는 느낌이었어요. 당시 85kg 살이 많아 발톱도 깍기 힘든 상태였죠. 현재 69.6kg입니다. 운동(자전거)과 음식조절로 다시 경도비만으로 내렸는데 생각보다 할만해서 계속하다보니 경도비만에서 과체중으로 내려온 딱 경계에 도달했습니다. 여기서 5kg정도 더 내려가면 정상 체중이더군요. 좀더 해보려고 합니다.

WR
2024-04-06 08:01:24

운동과 식이를 다른 말로 하면 나태와 욕심을 이겨내야 하는데, 일상적 과식과 일상적 편리를 역향해야 하니 쉬운 게 아니예요.
저도 67에서 74 사이만 되면 여러 불편함과 성인병 조짐 걱정을 덜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이 건강해집시다!

1
2024-04-06 07:42:55

에궁 고생하셨군요 그래도 나아지는 빙법 스스로 찾으셨다니 대단합니다

WR
2024-04-06 08:01:46

감사합니다!

1
2024-04-07 23:19:33

나아지신걸로 상태를 기술하셨지요.

계속 괜찮으신지요? 

WR
1
2024-04-08 00:01:11

아침 커피 중입니다. 침대에서 나올 때 정상이었습니다. 자기 전에 보강운동을 해서 확인하고 잤어요.

1. 근력은 밸런스가 먼저 보장된 바탕에서만.
2. 밸런스는 뼈와 근육 위치 상태.

3. 위 둘을 염두에 두고 유연성 한계를 자극.
4. 유연성 확장으로 뼈와 근육이 밸런스를 되찾음.
5. 수시로 정상 유지를 위해 확인 및 운동.

본문의 유튭들을 제 몸에 적용한 내용 요약입니다.

1
2024-04-08 12:56:15

트래킹도 꾸준히 하시니 다리 근육도

훌륭하시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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