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워렌 버핏 VS 돈나무 언니.jpg

오 글츄. 주식 1주도 없는 주알못이지만, 결국 <돈의 심리학> 같은 책에서 얘기하는 게 그 쉬운 길을 마다하고 두려움을 이기지 못해서 투자에서 승리하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꾸준히 ETF만 모아도 30년 후에는 그냥 예금 넣은 것보다 무조건 따는데, 10% 이상 고이율 노리다가 자꾸 잃는다고. 

막상 투자를 해보면 쉬워 보이죠. 2차전지 붐이 부는 초기에 들어가면 돈이 복사되고, ai붐이 분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들어가면 돈이 복사되고, 모멘텀을 믿고 투자하는게 승률이 생각보다 높거든요.

근데 그러다 잘못된 모멘텀이 걸리면 크게 잃을 수도 있죠.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달리 생각보다는 쉽게 되다가, 한두번의 미스가 큰비중에서는 대형손실이 나버릴 수 있는데 욕심을 줄이고 하면 좋겠지만 사람이 욕심에 눈이 멀어 더 벌겠다는 욕심에 비중을 크게 할수록 크게 따기도 하지만 한방의 큰 손해로 오랜기간 수익을 날려먹을 수 있는 게 무섭죠.

그리고 유명 etf는 참 좋은 상품이지만, 이런걸 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대박내는거 보면 참기가 힘들거라 봅니다. 주위에서 주식하는 사람들이 최근 ai로 크게 벌어서 너는 그 etf해서 고작 그거 먹어서 되겠냐? 능력없는 투자자로 생각하고 깔보는 그런것을 다 참아야 하는데 쉽지 않죠.

그러게요. 그냥 사모으면서 계속 내버려부면 알아서 부가 증식되는 걸 이론으로는 알아도 결국 심리로는 못 참아서 망하는 거 같아요. 

고수익 노리다가 쪽박 찬 사람은 아무 말 없이 사라지고, 운이 좋든 실력이 좋든 크게 딴 사람만 시장에 남으니 착시 효과가 생기는 거 같아요.

저도 책으로만 재테크를 배웠는데, 월스트리트에서 최고만 모이는 투자회사에서도 8년 동안 랭킹 안에 드는 사람들 수익률 내보면 결국 평균에 수렴한다고 하더라구요. 

뭐랄까.. 공부하고 그러면 점점 수익률 높아질 거라는 게 환상에 불과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네요.

예금 적금보다는 이율이 높으면 되지 뭐 이런 심리로 접근해얄듯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