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대만 국회에 등장한 뉴진스 민지

 

대만의 국회 교육위에서 국회의원 우페이이가 교육부 차관에게

"김민지를 아느냐"라고 묻습니다.

백발의 교육부 차관은 젊은 국회의원의 질문에 당황한 모습입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대만의 명문 대학인 국립정치대학교.

이 학교엔 예쁜 연못과 도서관이 있습니다.

 

 

학교측은 이 연못의 이름을 짓고 인지도를 높여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 만들고 싶어합니다.

그리하여 158개의 이름 후보를 네티즌 투표에 부치게 됩니다.

https://dhl.lib.nccu.edu.tw/p/406-1001-3071,r13.php?Lang=zh-tw

 

천여지, 대학지, 소지, 월승지, 수천지 등등 많은 이름이 있는 가운데

김민...지??

43번 후보가 김민지입니다?

 

근데 민지 이름과 한자가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민지의 이름 한자가 '아름다운돌 민, 못 지'를 쓰기에

이에 착안해 대만의 팬이 '金玟池'라는 이름을 응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를 다른 사람들이 눈치를 챈 것인지 

대만팬들 사이에서 소문이 돌았는지는 모르지만

저 당시 기준 60%가 넘는 압도적인 투표로 1위를 달리게 됩니다.(2위가 5%) 

 

 

하여 이 사안이 국회 교육위의 질의에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김민지를 아느냐'는 질문에 당황했던 교육부 관계자들은

우페이이 의원이 띄운 민지의 사진과 설명에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페이이 의원은 '김민지가 1위를 할 경우 이 이름을 채택할 것인가.

심사가 있기는 하지만 대만 전체가 지켜 보고 있기에 민주적인 투표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 

교육부도 이를 이해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질의자가 진보성향인 민진당 의원인 것으로 봐서

중국과는 다른 민주주의 국가인 대만임을 강조하며

민주적 절차에 의한 투표와 이에 대한 결과를 인정하는 것을 말하기 위해

그저 가십거리일 수도 있는 사안을 일부러 언급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어차피 심사 단계에서 탈락하겠지만 그래도 '金玟池'를 살짝 기대해 봅니다.

 

 

https://ent.ltn.com.tw/news/breakingnews/4644583

https://tw.news.yahoo.com/%E6%94%BF%E5%A4%A7%E6%99%AF%E8%A7%80%E6%B1%A0%E4%BA%BA%E6%B0%A3%E6%8A%95%E7%A5%A8%E9%A9%9A%E8%A6%8Bnewjeans-%E9%87%91%E7%8E%9F%E6%B1%A0-%E7%B6%B2%E8%A8%B1%E9%A1%98%E6%9C%AC%E4%BA%BA%E4%BE%86%E5%8F%B0%E6%89%93%E5%8D%A1-015721392.html?guccounter=1

https://udn.com/news/story/6928/7907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