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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식물에게는 반드시 태양이 필요합니다.

 
9
  2239
2024-04-19 21:08:35

태양이라기보다는 자외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작년봄에 옥상에 비가림 지붕을 했습니다.

당연히 옥상은 그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지붕아래 화초들 식물들이

해를 못보고 여름을 나고 겨울은 실내로 들어왔습니다.

 

이미 예견한것이지만

일단 해를 못보고 여름을 난 다육식물들 대부분이 

녹아내리고 죽고 사라졌습니다.

선인장들은 웃자라고 가늘어지고 자구들이 기형으로 나옵니다

물론 대부분 역시 죽었습니다.

 

살아남은 화초들만 실내로 들여서 겨울을 났습니다.

그리고

 

30여년동안 항상 꽃을 보여주던 식물들이 꽃이 없습니다.

심비디움 아마릴리즈 자란 자란뱍화

살아서 새 잎들이 돋는데 꽃이 없습니다.

 

작년에 햇볓을 보고 자외선을 받으면 

꽃눈을 만들고 겨우내 동면하면서 꽃눈을 키워야 하는데

꽃눈 자체 생성이 안돼었다는것....

 

수십개의 꽃을 보여주던 

심비디움 아마릴리즈 자란들이 꽃이 전무.....

 

새잎이 돋아야 하는

 비파나무 스테비아 들도 결국 잎이 안나오고 가출을 한듯한......

 

이만큼 식물들에게는 환경변화는 최악이라는......

그냥 꽃이 아니라 죽지 않고 살아주어서 고마워해야 할....

 

한경을 180도 바꾸어버려서 이놈들에게 미안한.......

 

 

 

 

님의 서명
- 처절하게 혼자 놀기
- 잡초처럼 강하게 꽃처럼 아름다운 삶
- 인생 삽질중 오늘 뭐하지?
15
Comments
1
2024-04-19 21:15:53

 도스도옙스키... 아저씨가 그랬어요...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고..

식물은 햇볕으로 살아가듯이..

 

훗...

WR
1
2024-04-19 21:23:24
회계언니랑 사랑의 대화나 하세욧요.......
1
2024-04-19 21:27:18

오늘 그 언냐 머리 지뜯고 싸울려고 했어요...

몬땐 냔~ 

WR
1
2024-04-19 21:30:28

제가 얘기했나 모르겠는데......

 

예전 회사에 대구사무실에 여직원하고 대리하고 

그렇게 싸웁디다.....여직원이 나한테 같이 일못한다고 울면서 하소연을 수없이 한....

그런데 둘이 결혼을 했다는......

 

싸우다 정분난다니깐요.

2024-04-19 21:31:53

20년 이상 차이나는 사이는 아니었죠???

 

ㅡㅡ;;

WR
1
Updated at 2024-04-19 21:35:15

20년은 당연히 아니죠.....

 비슷한......도대체 왜 싸우고 지랄들을 했냐니

그런적 없다고 오리발을....

둘다 나한테 만날 같이 일못한다고 지랄한것들이......

 

나이차는 숫자에 불과......

2024-04-19 21:36:32

20대 처자에게 고백한 40대 글에 대한 댓글 보세요

ㅋㅋㅋㅋㅋ

아주 그냥..

 

우주 먼지가 되는걸 보셨잖슴까...

 

그럴 일도 없고 그렇게 하지도 않겠지만...

말이져..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콩밥 무쟈게 싫어합니다..

콩밥 싫어염..

WR
2024-04-19 21:45:34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는 옛말이....

2024-04-19 21:46:16

어우...

2024-04-19 23:38:56

저라면 우주의 먼지가 되겠습니다.

1
2024-04-19 21:22:14

 꽃처럼 아름다운 삶... 재도전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오

WR
1
2024-04-19 21:24:47

옥상지붕에 식물등을 설치해야 하나 고민도 하고

지금 실내에서 그냥 둘까도 고민하고....

딱히 답을 못구하고 있네요

2024-04-19 21:34:15

저도 안죽이려고 식물등 들였는데 참 쉽지않네요 ㅎ

Updated at 2024-04-19 23:56:16

베란다에 철쭉 화분이 4개가 있는데....

원래 4개 다 꽃이 잘 피던 것입니다. 아버지 살아계실 때는 아버지께서 정성껏 돌보기도 하셨고 해서 잘 피었는데..... 재작년 겨울 아버지 돌아가시고 올해가 2년째인데.... 작년과 달리 올해는 잘 안피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작년 여름에 블라인드를 내려놓고서 귀찮아서 쭈욱 그대로 지내왔는데.... 그 영향인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여름 한철에만 좀 치다가 바로 블라인드 올려 놓으셨는데, 전 너무 휑하게 보이는 것도 싫고 해서 그냥 블라인드 안 올리고 그대로 지냈더니... 올해는 꽃이 예년의 1/4도 안핀 것 같은 ㅡㅡ,,

 

블라인드 상관없는 쪽 철쭉만 꽃이 만개했습니다....

WR
2024-04-20 05:02:09

30년 넘도록 키운 방울기리시마9철죽 일종)가 올해 처음 꽃이 한송이도 안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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