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강아지 출산 2주째…

저희 집에는 강아지가 두마리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14살의 단모치와와 숫놈, 또 하나는 5살 장모치와와 암놈입니다.
숫놈은 이미 5년전에 백내장으로 인해 앞이 질 안보이지만 그럭저럭 잘 지내고있습니다.
점점 쇠약해지는 것이 보여서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나 싶습니다.
4년전에 키우던 일곱살먹은 단모치와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을때의 아픔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놈이 떠나고 적적해 하던중 키우던 치와와를 못키우게 됐다는 사람이 있어서 그 녀석을 데려왔습니다.
장모치와와 암놈이었는데 젊어서 그런지 아주 활발하고 애교있는 녀석이라 마음을 주면서 잘 지내고 있지요.

그러다 이런저런 이유로 지난 2월에 임신이 되었고 2주전 건강하게 다섯마리를 낳았습니다.
어릴때 기우던 개가 새끼를 낳아 키우던 기억이 있지만 너무 오래된 일이라 가물가물 했는데 너무 애기들이 이쁘고 하루하루 커가는 것이 보이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모두 키울 수는 없으니 적당한 시기에 지인이나 주변에 분양할 계획이지만 지금은 그저 커가는 이쁜모습만 보고있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