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건강]검진...을 했습니다..
오늘 건강 검진을 하는 날인데..
하루 최대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하여 그 외 분들은
산업안전보건관리공단에 가서 받기로 했는데
어찌 어찌 오늘 다 받는 것으로 정리가 되는 바람에
얼결에 받았습니다..
키는.. 줄었네요...
젠장..
허리 둘레도.... 줄었네요.. 헐...
27인치.. 지난 달까지 28인치였는데!!!!!!!!!!
우띠...
그러나 몸무게는 늘었습니다.. 무려 2킬로..
그래서 51.7... 조금만 노력하면 52..
그리고 인생 최고의 목표 60으로 달려가는겁니다...!!!
그 외에는.. 혈압이 초큼 올랐나 싶은데... 오르긴 오른듯한
기분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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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만~~~
우리... 이제 해봐요... 사랑을 거둬요....!!!!
암튼
이왕 이렇게 된거... 갈때까지 가보는걸로..
키와 몸무게를 재는 곳에서 키, 몸무게를 잰 뒤..
간호사 앞에 갔는데..
간호사 언니 왈...
"저.... 이.. 몸무게... 이 키.... 가 맞으세요?"
그 표정이... 이거 병걸린 넘 아냐? 라는 걱정의 눈빛이...
피 뽑은 뒤... 피 뽑은 간호사 언니 왈...
"꾹 누르세요 안그럼 부어오르고 피가 많이 나올꺼에요.."
꾸욱요 꾸욱.. 하면서 솜을 가져다 대고 정말 아프도록 누르더라능..
피까지 뽑고 어질어질..한 상황에서...
구멍 뚫린 팔뚝을 꾸욱 누르고 있으니...
어찌나 불쌍해 보였는지...
피 뽑는 곳에서 절 지켜보던 간호사 언냐가 후다닥 오시더니
"더 누르고 계셔야 하는데... 아... 잠시만요.."
하면서 동그란 스티커를 뙇...
"퇴근하실때까지 떼지 마세요.. 아셨죠?"
헐...
그렇게 문진 대기중인데.. 회계 언냐 오더니..
회계 언냐 : 앗 저 과장님 몸무게랑 키랑 혈압 봤어요..
엇하면서 서류 숨기니..
회계 언냐 : 뭐 다 봤어요.... 혈압은 저랑 비슷하시고.. 몸무게는 으.. 저보다.. 으..
옵하 : 아닙니다. 잘못보신겁니다. 그거 제 시력일껍니다. 확실합니다..
또 뭔 허파에 바람이 들어갔는지 앗하하하.. 하고 웃더군요..
옵하 : 혈압이 비슷하다고 하는걸로 보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져?
회계 언냐 : 네..
옵하 : 겨울에 손발 저리고 가끔 어지럽고 그렇죠???
회계 언냐 : 네...
옵하 : 저도 그래요..... 헐......
회계 언냐 : 저도 그래요!!!
옵하 : 운동 열심히 하입시다..
회계 언냐 : 넵...
뱀다리
3달 전에 스켈링에 그것도 모자라 잇몸 구석구석 철사줄 같은걸로 긁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치석이 많다고. 스켈링 받으라고 하네욤...
그 치과 의사가 돌팔이였나? 흠...
뱀뱀다리다리
제 혈압을 물어보신 이사님 왈..
"심장이 뛰긴 뛰나? 갑자기 멈추고 그러는거 아니제?"
웬지 멈추길 바라는 사람 맨키로.. 말을 하시네요..
진짜 멈추게 해드릴까보다...
2024-04-24 13:09:28
대학생때 몸무게가 50이였는데 여자 과동기들이 옆에 오지 마라더군요.
2024-04-24 13:57:59
전 지금 62~65에 D라인 아저씨입니다.
2024-04-24 13:27:43
서로 건강검진까지 확인하셨으니 요건은 다 갖추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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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