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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84년의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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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5 11:12:56

40년전인  1984년 3월과 4월쯤에

저는  지방의 대학 신입생이었습니다.

 

불현듯 그때 기억이 떠 올라서   추억을 나누엇으면 해서 몇자 씁니다.

기억이 오류가 잇을수 잇으나  그러려니 하고 봐주세요

 

1)영화

 - 브룩 쉴즈 의 사하라와 더티해리  서든 임팩트  벽보가 생각납니다.

  

 - 사실 83년에 개봉한  "플래쉬 댄스" 가   더 기억에 오래 남음

 - 영화비용은 800원정도 였는데 -85년에  성룡프로젝트A는   1200원을 내서 너무 비쌋던 기억이 잇음

 

2)카드/화투

 -화투는  육백이나 삼봉 섯다를 치는데   별로 소질이 없었음

 -고스톱은   뭔지도 몰랐음.

 - 카드는    마이티를   주로 쳤다.   2-3년 지나서 훌라가 유행하엿음 

( 돈이 없어서  구경만 햇음  누군가는 돈을따서 그돈으로 막걸리를 마시로 갔었음)




3)가격

 -음악다방 커피는300

 -당구는  10분에 300원

 -라면도 300원

 -막거리는  한통에  250원  ( 전대 후문 가람 하고 인문대 뒤쪽은  더 쌋던걸로 기억함)

 -생맥주 500cc  와 사라다 안주 해서 500원이었음 

   (어쩌다 한번씩 먹음)

 -나이키 운동화는 2만원  - 집이 아주 부자이거나  아니면  몰래바이트를 하는 부류일것이라고 생각했음

 -충장로  삼일분식에서 돈까스가 1500원이었음 



4)가요는 

 - 김수철  - 못다핀 꽃한송이

 - 퀸의  I want to break free

 - 최혜영  그것은 인생

 - 실제로 부르는 노래는   민중가요 ( 어머니  님을 위한 행진곡  등등)

 

5)공연

 -DJ 김광한 이 광주 실내체육관에서  뮤직비디오 를 보여주는 행사를 햇엇다

  ( 84년 초 아니면 83년 말쯤)

거기서 마이클잭슨의  beat it 과  빌리진을 처음 보앗다 (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6)서점

 - 84년 처음 선물받은 책은  죽음의 키스엿다

 - 선물한 책은  어윈쑈의  야망의 계절 -Richman poor man

     (닉 놀테의  눈이 너무 슬펐다   영상을 볼 방법이 없어서  책만 몇번 읽엇다)

 

 

7)  3월에 스크린 이 창간되엇다 표지모델은 브룩쉴즈엿다

 

 

 

8) 화순 적벽으로 야유회

 - 조만간  동복댐으로 인해  수몰된다고  해서  구경을 갔엇음.

   (살아생전 다시는  적벽을 볼수 없다고 햇는데 )

 - 세월이 흘러서 2014년부터 화순에서  다시 적벽을 볼수 잇다고 하네요

   



9) 31사단  입영 군사훈련  -1주일간 인데   총알 하나 잃어버렸다고  몇시간동안 굴렀다 (개세끼들)

 

 

10)  동문회 나가서  빠다 맞음

      써클에서도  빠따

     학과형들에게는   오리엔테이션

  ( 폭력이 일상화된 느낌이었다.  프로야구 중계화면에서   해태 선수들 빠따 맞는게 보엿고

    김일권이 김성한  헬멧을  빠따로 치는 장면도 나왔었다.   

   일상화 됬다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았음)

 

 40년이라는 세월이 무섭게  빠르게 느껴집니다.

그때는 대학 초년생 이었는데  지금은  늙은 아저씨가 됬음.

 

재미없는 이야기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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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4-04-25 11:14:58

서든 임팩트....제가 살던 동네 아주 작은 재개봉관에 봤었네요.
세월 참....ㅎ

1
2024-04-25 11:15:10

연배가 높으신 회원분이시네요.

84년도면 저는 초등 1,2학년쯤 되었겠네요.

아주 오래전이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1
2024-04-25 11:15:53

스크린이 저리 오래된 잡지 였나요 ?


2024-04-25 11:16:40

84년이면 전 3학년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도시락 싸 가기 시작했던... 

WR
Updated at 2024-04-25 11:21:14

아마도 신제품  처키 인형이 떠오릅니다.

 3학년이면  중3일까요??

2024-04-25 11:23:13

처음으로 도시락 쌌으니 국민학교 3학년이죠~~~

1
2024-04-25 11:18:27

저는 지나간 일은 세세하게 잘 기억 못하지만 이렇게 올려주시면 하나 둘 희미하게 기억이 나네요
저는 여학생 한명없는 학과를 다니다 보니 주변의 아이들이 마이티 훌라 그리고 짤짤이 하는 모습을 많이 봤네요. 들리는 이야기로는 등록금을 날렸다는 이야기도 들렸고…
재미있는 기억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24-04-25 11:22:22

저당시 브룩쉴즈 리즈시절 맞죠?

ㄷㄷ

WR
2024-04-25 11:24:48

책받침 여신

소피마르소  피비캐츠   다이안레인  브룩쉴즈  중에  최고는 브룩 쉴즈 더라  -라는 이야기가 잇엇음

 

83년 엔들리스 러브 84년 사하라     리즈시절이 맞는거 같습니다.

Updated at 2024-04-25 11:23:31

초딩 4학년 때였는데 대부분 기억나는.. ^^
성숙했었나 봅니다.

2024-04-25 11:31:21

 저는 내년입니다.. 

1
Updated at 2024-04-25 14:20:10

84년 조금 전이네요!
학교에 농구부가 있었는데 당시에는 여자고등학교 농구부가
남자중학교 농구부랑 연습 경기를 했었는데,
지금도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여자 국가대표 선수였는데,
그 때 여자고등학교 감독이 자기팀이
남자중학교 팀에게 밀리니까 잠시 쉬는 시간에 여자고등학교 선수를
집합 시켜 놓고 특정 여고 선수 몇 몇에게 (그 국가대표 선수도 포함)
"야이~ 18X아!!! 엎드려!!!" 하더니
진짜 공사장에서 쓰는 각목, 다루끼라고 그러나?
사각 각목으로 엉덩이도 아니고 가장 아프다는 허벅지를 풀 스윙으로
후려 치는데;;;; ㄷㄷㄷ
금방 벌겋게 되면서 허벅지가 시뻘겋게 변하는데;;;
(치마 입고 한창 이쁘게 다닐 여고생들을;;;
ㅠ.ㅠ)

저 때 저 학교가 전국을 석권하는 후덜덜한 팀이었는데,
하~아
저렇게 두둘겨 패서 그랬던건지;;;
저 때 한국 청소년 축구팀도 세계 4강까지 갔었죠!
잘 알다시피 강압적으로 악으로 깡으로 폭력으로 얼룩진 시대였으니;;;

폭력의 시대였고 야만의 시대였었죠!

1
Updated at 2024-04-25 12:33:52

다 생각나 버렸네요.

야마라는 학주새끼도 일상적으로 빠따치던 교련놈도 그렇게 폭력에 길들고 주눅들어 군대 가서 다시 서열에 물들여져 사회에 나오면 직장생활 눈치껏 하게 되는 거죠. 그 고삐가 풀리니 80년대 운동의 주역이 반반으로 갈려서 지금의 모습이 된 거고요.

국민성 운운하는 외부의 시선, 그 주체가 우리나라에 폭력을 심었고 파묘를 해서 없애야 할 원치않는 유산인 거죠. 염병~

2024-04-25 11:40:58

 조지 오웰 그리고 백남준

WR
2024-04-25 14:06:25

기억납니다. 84년 1월 1일부터 티비틀면 나왓던걸로...

2024-04-25 11:41:11

저에게 84년은 최동원 선수와 롯데자이언츠의 우승으로 기억되는 해입니다.

영화 사하라는 브룩쉴즈와 코미디프로에서 패러디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사막을 헤매이던 두 남녀가 하늘에 기도하니 하늘이 응답했죠.
"너의 죄를 사하라"
이런 내용이었죠.
이게 왜 기억이 나는지...

2024-04-25 11:51:45

84년이면 응애 하기 1년전 이네요...ㅎ

2024-04-25 11:55:50

저에게 84년은 어머니가 삼양라면에서 안성탕면으로 갈아타시고 육개장사발면을 처음 먹어본 해입니다. ㅎㅎ

https://youtu.be/K3gPh_LfLuk?si=ATUjKwmti6nFpNpT

2024-04-25 12:01:48

고3이었는데...스크린과 부룩쉴즈 등
많은 부분에 공감갑니다

2024-04-25 12:07:27

84년 서울 짜장면 강남가격은 5~600원정도였습니다.

2024-04-25 12:13:11

 일기 쓰시나 보군요! 저도 고3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네요.. 세월 참 빠르죠^^

2024-04-25 12:37:06

음식 가격이 저때보다 많이 올랐네요
10배 이상 오른듯
나이키 운동화는 10배까지 오르지 않았으니
확실히 공산품 가격은 싸졌다고 볼수 있을까요?

2024-04-25 13:01:48

마데인차이나를 비롯한 개도국 생산지 돌려막기의 덕이죠 뭐...

 

옷이나 신발은 마데인 차이나, 베트남, 스리랑카,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

2024-04-25 12:42:21

 저보다 1년 위 시군요.. 저는 85학번 입니다...

학교 근처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저때는 라면이 400원 (학교 앞 마농분식 이라고 이곳은 400원 짜리 기본 라면을 시키면 수제비를 가득 넣어줘서 배부르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88담배가 600원... 그래서 교통비는 회수권으로 사용하고 용돈은 하루 1,000원 으로 다녔던 기억입니다. 

1
Updated at 2024-04-25 13:12:00

전 90학번인데...

저 대학교 1학년 때도 학교 앞 분식집 중 싼 곳은 라면 500원 이었습니다. 떡라면이 6백원.

그것도 변두리나 지방이 아닌 서울 신촌 물가.

1학년 신입생 초 학교 구내식당 밥 A메뉴 5백원, B메뉴 7백원 (이건 2학기에 700원, 900원 인상)

 

고등학교 때 (87년~89년) 학교 앞 라면도 500원이었는데... 

그당시 먹는 물가는 생각보다 그닥 빨리 오르진 않은...

 

2024-04-25 13:06:52

전 중 1 때인데....

나이키를 비롯한 아디다스, 아식스, 퓨마, 미즈노 등의 수입 브랜드 운동화들은....

 

천/매쉬로 된 일명 런닝화 (그땐 메쉬 재질은 배구화, 탁구화 정도만) 가 11,000원~13,000원대

가죽으로 된 스니커즈 (당시엔 스니커즈 개념이 없어서 주로 테니스화로 불렸죠) 22,000원 이상

가죽으로 된 농구화가 25,000원 이상이었죠.

 

국내 메이커 프로스펙스가 수입브랜드보다 약간씩 쌌구요. 1천원~2천원 차이....

2024-04-25 13:46:37

제가 89학번인데 동문 선배들 빠따 맞는 거 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신입이라고 열외였던 것 같습니다.
그다음엔 집합시키던 선배들이 졸업해서인지 자연스럽게 사라지더군요.

2024-04-25 14:07:05

야망에 계절 반갑네요. 84년이면 전 중3이었을텐데, 어케본건지는 기억 안납니다만, 요즘 같으면 나이제한 표시가 붙어ㅛ을 듯요.

WR
2024-04-25 14:14:02

83년 고3때 KBS 에서  미니시리즈로  방영 햇엇는데

제대로 못봤습니다.

 

언제가 끝까지 큰화면에서 봐야지 햇는데

지금까지도 못봐서 조금 아쉽습니다. 

 

나이제한 표시가 붙을거란 의견은 동의 합니다. 

Updated at 2024-04-25 14:27:24

물가가 약 15배 정도 오른 듯 하네요.....ㅋ

 

저도 80중반 대학세대지만 무신 대학에서 학과/써클 선배들이 빠따를 ...??  

정말 후진적인 선배들이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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