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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답답한 옥수역 환승 이야기

조브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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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3-27 17:44:45



매일 옥수역을 이용합니다.

옥수역은 3호선과 중앙선이 교차하는데요

역의 위치는 다음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답답한 옥수역 환승 이야기 

 

위 그림에서 '가'와 '나'는 제가 임의로 표시한 것인데요

3호선 열차 승강장과 개찰구가 있는 아래층과 연결된 계단이 있는 위치를 표시한 것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개찰구는 연결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즉, 3호선에서 중앙선을 타려면

열차에서 내린 후 승강장에서 반드시 '나' 통로를 이용해 아래층으로 내려와야만 ​

중앙선 환승출구를 통해 환승을 할 수 있고요

'가'를 통해 내려오면 환승이 안되는 시스템이지요.

문제는 이 통로를 혼동하거나 잘 몰라서 '가'를 통해 내려온 후

중앙선 환승 출구를 찾는 사람이 ​매 열차마다 너댓명은 목격된다는 점이에요.

​열차 한 번 내릴때마다 평균 4~5명이 가 통로로 내려와 중앙선 환승구를 찾아 두리번거리는 상황이다보니 이게 하루에 지나가는 열차 수로 따져 보면 이게 적지 않은 수라고 생각되거든요.

실제로도 '가'출구 앞에 상주하는 철도공사 직원 아저씨는 중앙선 환승 출구 묻는 질문에 이골이 나서인지 중앙선의 중자만 꺼내도 바로 저리 다시 올라가시라고 손짓을 하거든요.  ​

여기서 제가 안타까운 것은 '가'통로에 중앙선 환승 관련 안내가 좀 부실해보인다는 점이에요.

 ​

 ​답답한 옥수역 환승 이야기

문제의 '가'출구 계단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 출구로 나가면 환승이 안된다고 나름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만

막상 전철을 내려 계단을 내려가는 사람에게는 이 안내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나마 지금 저 안내판이 개선된 버전이고요

그전에는 커다랗게 '중앙선' 표시되어 있고

그 아래 조그맣게 '환승 안됨'이라고 써붙였더랬어요. 

 ​

 

답답한 옥수역 환승 이야기

 

계단 오른쪽에 보면 이와 같이 안내 표지판이 또 있어요.

저 표지판 역시 그나마 낫게 변경된 버전인데요 

저것 역시도 아는 사람은 알아먹게 생겼습니다만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는 저 화살표가 이 계단으로 내려가지 말라는 것인지 

아니면 아래로 내려간 다음에 화살표 방향으로 직진하라는 이야기인지 혼동하기 쉽게 그려졌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그쪽 분야의 지식도 없고 아는 바도 없습니다만 

'가'와 '나'의 계단의 모양이나 색상 등을 완전히 달리하거나 

다른 지하철처럼 올바른 환승구를 특정한 색상의 선을 쭈욱 그어 안내하거나 

출구 계단 앞의 안내도 다 내려가서 볼 수 있는 위치 말고 

계단을 내려가기 전에 바로 볼 수 있는 눈높이에 설치하거나 

안내판에 중앙선 로고 같은거 다 생략하고 그냥 큰 글씨로 '이 통로는 중앙선 환승 안됨'만 알아보기 쉽게 쓰는 둥 환승객의 혼동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더 많이 있을 것 같은데 

그걸 아무도 안 하고 방치해서 적지 않은 승객은 환승 시 계단 뺑뺑이를 돌고 

상주하는 직원은 같은 질문에 완전히 지쳐 기계적으로 응대하고 그러는 모습인것 같아 

답답해서 한 번 써보는 글이에요. 

결론: 3호선 옥수에서 중앙선 환승할 경우

승강장에서 무조건 한강이 가까운 쪽으로 가신 후 계단을 내려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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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연수현우아범
2015-03-27 04:15:09

저도 몇번 환승해봤는데...환승하러가는 길목이 겨울에는 무척이나 썰렁하더군요. 다행이 가구역으로 나간적은 없네요..^^

WR
조브로스
2015-03-27 04:16:48

출퇴근 시간 제외하면 대부분 한가할꺼에요. 저기가 상봉, 구리, 남양주, 덕소 이쪽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시는 분들이 주로 환승하는 곳이라서요.

곰탕
2015-03-27 04:20:12

방향치에 길치라 예전에 종종 헛갈린 곳이네요. ㅡ.ㅡ;;;;

WR
조브로스
2015-03-27 04:24:04

좀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안 드시우?... 쿨럭...

곰탕
2015-03-27 04:33:08

옥수역이 문제가 통로가 폭이 너무 좁다는 점이 아닐까 싶어요. 저라면 바닥 타일에 방향표시 화살표를 표시해두거나 사진속 기둥에 좀더 알기 쉽게 표시둘 거 같아요. 그냥 조금만 더 생각하면 쉽게 해결될 거 같은데 민원 제기가 안된거 보면 다른 사람들은 다 괜찮은가 봄... 외국 관광객이 가면 왓더헬을 연발할듯... ㅋ

WR
조브로스
2015-03-27 05:09:05

민원 제기 안 된 이유는 1.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 이미 옥수역 구조를 잘 알고 있고 2. 옥수역 구조를 잘 모르는 사람은 ---> 문제가 있다는 걸 잘 모름 요거 아닐까요?

Criss
2015-03-27 04:21:17

마치 섬과 섬을 억지로 연결한 느낌인 곳이죠. 그래서 섬섬옥수인가봐요.

WR
조브로스
2
2015-03-27 04:25:14

이런 드립 자꾸 치시면 옥수수 털어 드립니다.

Criss
2015-03-27 04:28:39

이제 옥수수 장사로 전직할 수 있겠네요. 또르륵... ;_;

유브갓메일
1
2015-03-27 05:07:13

이왕이면 버터구이 옥수수로..(야! 퍽...=333)

Criss
2015-03-27 06:24:24

저도 버터구이가 좋습... ^^

Listener
1
2015-03-27 06:49:51

이왕이면 요즘 대세인 허니버터구이로...^^

alfred
2015-03-27 04:38:20

옥수역도 지상이고 중앙선도 지상이니까 플랫폼 맨 끝으로 가면 연결통로가 있을거 같앴는데... 아니더라구요 말씀대로 일단 밑으로 한번 내려가서 또 한참을 걸어야 하니 처음에 어리둥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앙선 쪽은 또 플랫폼에 들어오는 열차도 여러 종류라 더 헷갈리고요

WR
조브로스
2015-03-27 05:07:08

거리가 멀진 않은데 은근 불편합죠.

솔로맥
2015-03-27 04:48:00

여기서 헷갈리면.... 다른 환승역에서도 동일하게 헷갈릴 겁니다. 외국인들은 좀 힘들듯....

WR
조브로스
2015-03-27 05:06:06

다른 역은 혼동을 해도 어떻게든 우회의 방안이 있는 반면에 옥수역은 짤없이 내려왔던 길 다시 돌아가거나 아니면 카드 찍고 나가서 안 내도 될 요금 괜히 내고 갈아타거나 해야 하는 구조라서요.

디광
2015-03-27 05:02:35

금호동 브라운스톤 살 적에... 용산 역 가기 위해 옥수역에서 몇번 갈아타 봤는데.. 은근 멀고 복잡... 게다가 겨울에 옥수역 중앙선은 플랫폼이... 넘 추워서리..

WR
조브로스
2015-03-27 05:04:44

뚜껑... 아니 지붕이 있어서 지금은 괜찮지 않나요? (중앙선은 타본 일이 거의 없어서...;;)

디광
2015-03-27 05:53:04

뚜껑은 있으나.. 열차가 들어오고 나가는 곳이 뻥 뚤려서..

프랙탈
2015-03-27 05:31:25

아직 4호선까지만 있을 당시 친구들과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모든 구간을 다 거쳐서 가자고 얘기한 후 실행했을때 지났던 구간이군요 그때 중앙선 운행 열차는 디젤로 운행되는 2량짜리 였었는데... 옥수역의 길고 긴 환승구간이 기억에 남네요

춤추는대카피선
1
2015-03-27 08:44:45

이런 글 쓰신분은, 맥주 한잔 사드리고 싶습니다. 뭔가 공익을 추구하시는 것 같아서 ㅡㅡ)=b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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