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라임차한잔
자동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프로젝터]  옵토마 UHR90DV 시연회, 간단 감상

johjima
7
  2410
Updated at 2026-01-19 08:21:17
옵토마 UHR90DV 시연회, 간단 감상

1월 17일에 열린, 옵토마 신형 플래그쉽 프로젝터 UHR90DV 시연회에 대해, 간단하게 씁니다.

 

참고로 본 제품은 DP 공식 리뷰로 다뤄진 적 있으므로, 기능 등에 대해서는 해당 리뷰를 참조하셔도 좋습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dpreview&wr_id=72425

 

1. 세팅과 스펙에 대하여

A.

일단 시연회 환경은 (스크린이 몇 인치/ 몇 게인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 120인치/ 1게인 프로젝터에 투사했다고 하는데, 기기 레이저 광량 설정이 몇 % 수준인지에 대한 안내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연 시의 기기 소음이 상당히 조용(프로젝터에서 1m 이내 거리에 앉아 휴대전화 소음 앱으로 쟀을 때 24dB 수준)하기는 했으되, 실제 사용 시에 어느 정도일지는 개별 시연을 통해 주로 사용하는 광량과 설치 거리를 개인별로 가늠하여 확인해 보는 게 좋겠다고 봅니다.

(참고로 유사 4K 단판식이지만 RGB 레이저 덕에 컬러휠은 따로 없어서, 컬러 브레이킹 현상과 컬러 휠 소음이 감지하기 어렵다는 것은 확실한 장점)

 

B.

다음으로 스크린에 반사된 화면 밝기의 경우 SDR 브라이트 모드(해당 프로젝터의 최대 광량 모드) 시에 상기 조건 스크린 기준 287.4니트까지 화면 밝기가 나오고, HDR 관련 모드에선 영상 모드별로 상이하지만 대략 200에서 240니트 정도로 형성된다는 안내는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HDR10 신호 입력 시에 BT.2020 색역 범위상 xy 92.83%/ uv 95.28%까지 커버하며, 밝기는 239.5니트를 낼 수 있다는 프레젠테이션 텍스트가 있었습니다.)

옵토마 UHR90DV 시연회, 간단 감상

다만 이 시연회에서 언급된 밝기와 색역 수치들은 모두 K10 측정기(클라인 K10-A를 이야기한 것으로 짐작되는)로 휘도 측정 및 컬러 캘리브레이션을 시도하여 확인했다고 했는데, (측정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암부 깊이와 그것으로 산출 가능한 네이티브 명암비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습니다.

 

더불어 레이저 디밍 등의 테크닉을 쓰는 다이내믹 블랙 설정 유무와 정도에 대해서도 따로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본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 부분도 개별 시연을 통해 직접 설정들을 만져가며 확인해 보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C.

이외에 유사 4K/ 단판 DLP인 것은 확인된 사항이되, DMD 사이즈는 배포 자료와 시연회 프레젠테이션 어디에도 나오지 않아서 역시 알 수 없었고요.

 

또한 HDR10 모드에서 다이내믹 톤 맵핑이 가능한지에 대한 언급도 따로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컨텐츠 시연 자체가 스트리밍으로 재생한 돌비 비전 출력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인데(HDR10은 시연 막판 4K 디스크로 한 장면 피로), 본 제품은 돌비 비전 출력 모드(시연 시 주로 사용한 모드는 DV 시네마 모드) 기본 세팅에서 프레임 보간 기능인 '퓨어 모션'이 +1 정도로 약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이번 시연에선 기기 동적 해상도 수준에 대한 판단도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하이 다이내믹 컨텐츠 중에선 HDR10 소스 비중이 훨씬 큰 디스크 재생에 주력하는 분들은, 이 부분들도 역시 개별 시연을 통해 확인해 보시는 걸 권합니다.

 

2. 시연에서 가늠할 수 있었던 사항

A.

디즈니+ 서비스 컨텐츠 중 돌비 비전이 가미된 '블랙 위도우'의 알렉세이 탈옥 장면의 경우 전형적인 설산/ 설원 배경이라 휘도가 높을 수록 영상 펀치력이 좋은데, 앞서 언급한 대로 1게인 스크린이지만 120인치대/ 200니트 수준의 휘도라 이 부분의 표현력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추가로 돌비 비전의 자체 동적 맵핑 덕에, 하이 다이내믹 표현도 매우 자연스러웠고.

 

실제 투사해본 건 아니지만 대충 러프하게 계산하면 150인치에서도 대략 150니트 가량/ 200인치까지 가도 80니트 정도는 나올 테니, 돌비 비전 컨텐츠 시청 시엔 괜찮은 화이트 표현력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B.

이어서 '위키드'/ 돌비 비전 출력의 경우 에메랄드 시티 장면에서 보여주는 화사한 영상이, 화면 휘도와 색역 표현력 양면에서 받쳐줘서 상당히 준수하게 잘 나왔습니다.

 

이 부분은 앞서 블랙 위도우 설산 장면과 함께 광량이 더 밝더라도 톤 맵핑 기능이 정교하지 못한 프로젝터에선 HDR10 재생 시에 화이트 클리핑(계조와 미세 디테일이 날아가는 상황) 나오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본기는 돌비 비전 컨텐츠에선 돌비 비전이 맵핑을 담당하거니와 & 앞서 언급한 대로 프로젝터로서 휘도치도 괜찮은 편이라 > 맵핑 여유도 있고 DV 자체 능력도 얹어 클리핑도 상당히 잘 억제되는 상태로 보입니다.

 

C.

'위대한 개츠비'의 개츠비 저택 파티 중 폭죽 장면에서는, 주로 화려한 옷차림들과 밤하늘 폭죽의 강렬한 휘도/색채 대비감 표현력은 상당히 선명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흑발이나 옷감 등으로 나오는 '좁은 영역의 블랙'은 DLP 자체 안시 명암비 + 화이트 펀치력의 강렬함 덕에 괜찮은 블랙으로 나오는데, 블랙 영역이 조금만 넓어져도 깊이가 그리 만족스런 수준은 아닙니다. 더불어 '탑건: 매버릭'의 다크스타 시퀀스에서 관제실의 암부들이 비교적 뜨지 않긴 하되, 암부 디테일 표현면에서는 책상 밑의 니어 블랙에 있는 사물 디테일이 잘 보이지 않는 편.

 

결국 전체적으로 블랙은, 깐깐하게 보면 아주 만족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깊이면에선 (암부 밝기를 프로젝터 실력에 비해 대체로 체감면에서 더 깊게 낮출 수 있는) 1게인 스크린에 투사하고도 대충 최근의 고광량 엡손 LCD 레이저 프로젝터를 1.3게인 스크린에 투사한 모양새보다 조금 더 좋은가? 정도에 머무르고, 암부 디테일 표현력면에서도 돌비 비전 자체 마사지를 제외하곤 애매한 상태였어서.

 

대신 맨 처음 사진에도 나오듯 시연 환경의 반사광 등 흡광 처리가 결코 좋다고는 할 수 없기에 거기서 너프된 것도 있으니, 이 부분은 진지한 환경에서 확인하는 게 좋다고도 봅니다. 앞서 1번 항목에서 암부 측정치에 대해 언급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도 이런 핸디를 수치로 간단하게 확인(잘 나오면 자랑도) 할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인데, 이건 시연측에서 준비가 부족했든 고의로 언급을 피했든 아쉽다고 하겠습니다.

 
옵토마 UHR90DV 시연회, 간단 감상

물론 이 1시간짜리 시연회에서 옵토마 관계자분의 당부 말씀(?)과 스펙 시트 중 명확하게 자랑할만한 부분들에 대한 판매사 프레젠테이션 등을 빼면 실제로 컨텐츠를 본 시간은 30여분 남짓이었거니와, 설정등을 세세하게 만져보면서 질의할 수 있는 조건도 아니었기는 합니다.

 

때문에 유사 4K/ 단판 DLP지만 RGB 레이저를 통한 명부 퍼포먼스 자체는 스펙으로도 예상되었거니와 실제로도 좋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내장 렌즈 구경과 품질에 따른 포커싱 균일도/ 영상 유니포미티 수준/ 동적 해상도 등은 판정할 수 있을 정도로 특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앞서도 언급한 대로, 본 기기에 관심있는 분들은 a. 관심 사항들을 DP 리뷰 등을 통해 숙지한 상태에서 & b. 가능한 실제 개별 개인 시연을 통해 진지하게 개인적인 의문들을 확인해 보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덧붙이면 본기의 정가는 1600만 원이지만 시연회 당일 이벤트 특가는 990만 원을 제시했는데, 옵토마 프로젝터의 MSRP와 실제 판매가 격차는 해외에서도 새삼스런 일은 아니니까 실제 구매 조건도 판매사에 개별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이상 시연회 감상 끝.

johjima 님의 서명
無錢生苦 有錢生樂
13
댓글
BigGus™
Updated at 2026-01-19 03:58:38

리뷰 잘 봤습니다.

스펙 5000루멘에 비해 밝기 임패트가 저는 약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엡손 QL3000B의 6000루멘을 감안해서도 상대적으로 약하다 느꼈습니다.

WR
johjima
Updated at 2026-01-18 23:08:28

그건 1게인 스크린이었으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QL3000은 국내 시연 환경들이 전부 1.3게인이기도 했고요.

 

이번 옵토마 시연에서 게인 1 스크린을 쓴 건 아무래도 체감 블랙 감안해서 그리 선택한 것 같은데, 혹시나 스파클 현상이 눈에 띄어서 그랬을 수도 있으니 개별 시연시에 업체측에 확인할 요소기도 하겠습니다.

비이아이디
Updated at 2026-01-30 03:37:03

옵토마 UHR90DV 최저가 찾으시면 여기 추천드려요! (제휴마케팅 수익성 링크입니다)

https://vvd.bz/tZO

깜장자작나무
2026-01-19 00:29:38

QB1000B보다 저렴하면 좀 억울할거 같았는데 많이 비싸게 나왔군요.

WR
johjima
Updated at 2026-01-19 00:55:43

옵토마 프로젝터 메이커 책정가는, 그냥 그렇게 불러서 인정받고 싶다 정도 느낌이라... 퍼허헛.

relaxant
2026-01-19 04:04:18

왠지 뻥 스펙인가 싶기도 하고 게다가 뻥 가격이네요. 

 

애초에 많이 팔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래도 살 사람 아주 일부만을 대상으로. 

 

수입사 입장도 이해가 가네요. 

 

이제 기존 형태의 프로젝터들의 꾸준한 우하향이 있을 것 같네요. 

WR
johjima
2026-01-19 08:43:27

프로젝터 최대 밝기란 건 모드별로 또한 캘리브레이션 후 편차가 큰 경우도 새삼스러운 건 아니어서, 딱히 뻥 스펙이랄 건 없습니다. 오히려 영상물을 제대로 볼 만한 세팅 후에도 최대 밝기와 큰 편차가 나지 않는 경우가 우수한 케이스고요.

 

기존 형태 프로젝터란 게 일반 투사용 프로젝터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이짝은 이제 확실한 플래그쉽 아니면 전부 고만고만한 중국 중저가형과 차별화하기 어렵고 그래서 도토리 키재기식이 될 공산이 커보이긴 합니다. 옵토마도 그래서 이 시점에 동사 플래그쉽을, 좀 차별화해서 질러보고 싶었던 것 같긴 하네요.

하이111
2026-01-19 13:37:10

가을에 용산노보텔에서 본 모델인것 같은데 트론 아레스 데모 보는데 프로젝터 중에서는 압도적인 화질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하네요.

WR
johjima
2026-01-20 01:15:01

그렇게 보셨다면, 옵토마 입장에선 성공했군요.😁

chtkfkd
2026-01-20 06:17:58

옵토마 명기는. 딱 hd50까지인걸로 

신형4k uhd스리즈는. 뻥스팩 창궐이고 화면도 실망했었기에. 

이번제품은. 글쎄요.. 

WR
johjima
2026-01-20 06:21:46

얘도 스펙 대비 실제 화면 밝기가 낮은 건 맞습니다. 다만 단판 DLP들 영상물 볼 만한 수준 모드나 캘리 후 밝기는 최대 수치에서 40%까지 다운되는 게 일상이긴 합니다.

쏘류켄
2026-02-01 05:28:38

0.67은 단종이니 썼을리 없고, 요즘 유행(?)하는 SST0.47 아닐까 생각되네요. 샷시 크기대비 광학계 부피가 큰것도 아니고 하니....

WR
johjima
2026-02-02 00:51:20

심증은 그런데, 개발이야 재작년부터 했을 테니 단종 전에 긁어모았을지도요. 허헛.

댓글 남기기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6-04-10
 
440
에스크루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