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레고 아트 아이언맨을 만들어 봤어요
안녕하세요, 제임스 포터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의외로 매출이 반짝 올라간 상품군 중에 프라모델과 레고도 포함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지난 추석은 딱히 다른 외부일정을 잡지 않고 집에서 레고를 조립하면서 보냈습니다.
최근에 출시한 레고 아트 시리즈는 액자 형태의 레고를 조립하는 것으로 완성 후 벽에 거는 장식품으로 활용이 가능한 성인 위주의 제품입니다.
https://www.lego.com/ko-kr/campaigns/art
앤디 워홀(마릴린 먼로), 비틀즈, 마블(아이언맨), 스타워즈 등의 시리즈가 출시되었는데 저는 마블의 아이언맨(#31199)을 구입해보았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작은 단추같이 생긴 알록달록한 브릭 파츠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QR코드를 통해 조립하면서 감상할 수 있는 음악도 제공하지만 들어보니 그닥 좋진 않습니다.ㅋ
이 제품은 아이언맨 마크3, 헐크버스터, 마크85 중 한가지 이미지를 골라서 조립할 수 있습니다(3in1). 저는 제품 박스에 있는 마크85로 결정. 동일 제품 3개를 구매하면 가로로 길게 연결된 별도의 아이언맨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팝아트 스타일로 구현될 레고 아트 마크85는 원래 이렇게 생긴 이미지입니다.
다이소의 2천원짜리 칸막이 케이스는 색상별 파츠를 정리하고 찾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크 85를 완성하더라도 제법 많은 파츠가 남게 됩니다. 아마 다른 아이언맨 모델을 위한 경우의 수 때문에 그렇겠죠.
레고 아트는 나중에 합쳐질 9개의 정사각형 형태의 패널에 바둑판처럼 보이는 설명서 순서대로 제자리에 파츠를 꽂아주면 됩니다.
총 15개로 파츠 색상이 나누어지는데 브라운 계열이나 그레이 계열 파츠들은 처음에 색상이 서로 헷갈릴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조립이 진행되면 15개의 색상 번호들을 구별하여 다 외우게 됩니다.ㅎ
실수없이 만들기 위해서 완성된 라인은 설명서에 이렇게 체크 표시를 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한 줄씩 꼼꼼하게 완성했지만 익숙해지면서 같은 색상의 파츠들은 몇 개씩 손에 쥐고 한 번에 여러 줄에 꽂아가며 조립 속도를 높였습니다.
저의 경우 전체 9개 중에 한 개의 패널을 완성하는데 30분 가까이 걸리니 단순작업이긴해도 만드는데 제법 시간이 소요되는 레고입니다.
완성된 9개의 패널들은 연결핀으로 붙여줍니다.
9개의 패널이 완성되면 액자 테두리를 조립하는데 이 부분은 일반적인 레고를 조립하는 느낌이 들어서 나름 손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레고 아트는 퀼트나 직소 퍼즐같기도 하지만 딱히 추리를 하며 짜맞추는 즐거움은 없으며 점묘화 같은 그림을 그리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단순 부착 작업이 계속되다보니 기존 레고의 입체적인 조형을 완성하는 만족감은 부족한 편이며 지루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QR코드를 통한 사운드 소스를 제공하는 것일지도.ㅎㅎ).
뒷면에는 벽에 걸 수 있도록 파츠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완성된 모습. 제품 전체는 한 변이 40cm 사이즈의 정사각형이며 어느정도 떨어져서보면 근사한 아이언맨이 보입니다.
종이 질감의 그림이 아니라 플라스틱 소재의 포스터라서 그런지 유니크하기도 하고 실물은 나름대로 고급지게 느껴집니다.
채광이 되는 방향으로 보면 반들반들한 광택이 살짝 고급스럽습니다.ㅎ
완성 기념으로 아이언맨 1편 블루레이를 감상했습니다. 파라마운트 시기의 아이언맨 블루레이 사운드는 정말 훌륭하네요!
레고 아트는 다른 레고 시리즈에 비해 조립 과정의 즐거움이 부족한데다 아이들이 지루해할 가능성이 크며 17만원 가까이하는 국내 출시가는 다소 비싸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유니크한 스타일과 레고 특유의 고급스러운 소재의 조합으로 적당한 자리에 진열하면 제법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오브제가 될 것 같습니다.
휴일 마무리잘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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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앙 !! 멋집니다 !! 저도 하나 만들어야겠네요 그리고 앞에다 아이언맨 1편 장식 !! 파라마운트 아이언맨 블루레이 친구한테 홈씨어터 자랑한다고 볼륨 올리고 틀었다가 아랫층 선배님한테 엄청 혼났네요 아파트 무너지는줄 알았다고 ㅋ 스타크 탈출할때 화염방사기 뿜으면서 초토화시키는 씬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