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  5Pro/Blitzway 메칸더 브이 (메칸더 로보)

블리츠웨이에서 나온 메칸더 V를 사봤습니다.

한국에는 몇달전에 나왔지만, 일본에는 이번달 초에 발매되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한국에서 리파인되어 한국에서 먼저 발매하는 일도 참 드물거 같아요.

 

어릴땐 몰랐던 사실인데, 메칸더 로보는 스토리, 설정에 문제가 있다고 일본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었던 작품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관련 굿즈같은게 극히 적은 녀석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3년전에 한번 요즘 스타일(?)로 나온 적이 있습니다.

 

磁鋼合金 メカンダーロボ 란 이름으로, 에볼루션 토이란 곳에서 나왔는데요.

 

사실 원작 이미지와는 이쪽이 더 닮았습니다....만...

리뷰도 없고 실물사진도 찾을 수가 없어서 망설이다가,

 

 이 리뷰보고 깔끔하게 접고, 메칸더에 대한 상품화는 잊고 있었습니다.

 

올해 리파인되어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기 전까지는요... 

 

그럼 실물 사진 나갑니다.

상자 디자인은 올드스쿨한 감성을 잘 살렸습니다.

메칸더 자체는 리파인된 일러스트가 자리잡고 있어요.(당연한거지만) 

 

미개봉 중고!

정가가 31,350엔인가 그런데, 존버하다가 2만 3천엔에 중고라고 써있는걸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미개봉이 오네요. 땡잡았습니다. 

 

마메교라이라는 곳에서 수입.

일본 캐릭터를 일본이 외국에서 수입해오다니 참 기현상이죠. 

 

비닐 개봉. 이제 진짜 중고가 되었습니다. 

 

구 애니메이션 풍으로 리파인된 녀석을 그려놨네요.

 뒷면.

 역동적인 일러스트.

 

 상자채로도 전시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만 그런거 모르겠고 뜯습니다.

 전체 구성품. 상당히 알찹니다.

로봇인데 교체손이 4개나 있고 말이죠.

 설명서. 한글화(?)도 잘되어 있습니다.

막 밖으로 나온 녀석.

둥글둥글하던 원작에서 각이 살아난 형태로 리파인되었다고나 할까요?

다리미로 각잡은 전투복 느낌...?

 옆면. 

둥글둥글한거보다 훨씬 멋있습니다.

 뒷태. 1호기가 들어갑니다.

얼굴. 잘생겼네요.

리파인은 되었습니다만 원작의 느낌도 아주 잘살렸다고 평하고 싶네요.

 구성품 근접샷.

 

메칸더하면 역시 방패죠.

 

 포즈 잡아봤습니다.

사실 메칸더가 어떻게 싸우고 어떤 내용인지는 다 까먹었습니다. ^^;

 

방패는 이렇게 기믹도 들어있습니다.

저걸로 후려패나봅니다. 

 

상어미사일. 디테일 좋네요.

 

요렇게 연출도 가능합니다.

 

미사일을 특이하게 발사하던 장면은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손목쪽이 분리되어 회전하면 미사일 발사용 총구가 나타나는 기믹이 충실히 재현되어 있습니다.

 

 미사일 이펙트도 훌륭하네요.

어릴적 기억엔 저 가슴에 있는 구멍 4군데에서도 나갔던 것 같은데 그 기믹은 없습니다.(아니면 기억이 잘못되었을지도요)

 

 옆에서 본 미사일 발사 장면. 박력있네요.

 

 1호기

 

 요롷게 들어갑니다...만 잘 빠집니다.

그래서 그냥 케이스로 돌려보냈습니다.

 검.

 검방은 남자의 로망이죠.

 아랫쪽밖에 잡을 수 없는건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메칸더를 위해 특별히 전시 케이스를 사서, 케이스에 넣은 후 진열해주었습니다.

 

요즘 나오는 아재 아지매들 호주머니를 노리는 작품은 보통 원작재현에 충실합니다만, 이 녀석은 추억이 멋지게 리파인되어 돌아온 특이한 케이스지요.

저는 원래 리파인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메칸더만큼은 예외로서 취급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주 만족도가 높네요. 색상도 본체 자체도 묵직하게 잘 나와서, 추억의 메카가 어린이용에서 어른용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나왔다는 느낌이에요.

 

아직 재고가 있다면, 추억이 있으시다면 꼭 한기 들여놓으시길 추천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