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이번 주는 Painting중

이번 주도 지난 주에 이어서 Dodge트럭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의 보는 것과 같은 대전차 자주포 Version입니다.

아직 미군이 2차 세계대전의 뜨거운 맛을 보기 전...

귀여운 37mm 대전차포를 대전차포로 운영하던 시절의 물건입니다.

 

 

튀니지의 카사블랑카에 상륙하여 독일군을 만나 카세린 등지에서 혼쭐이 나고서

2선급 장비로 밀려나 전쟁 후반에는 보이지 않게 된 물건입니다.  

 

키트는 이탈레리 키트인데...원래 태어난 것은 70년대 일본입니다. (구MAX사)

요즘 같은 고가격 키트가 난무하는 세상에 단돈 15000원짜리...라서 싼 맛에 구매하여

뜯어 고치느라 추가비용이 배로 드는 그런 엉성한 물건입니다.  

 

뭐 어쨓거나 갈고 닦아서 볼만한 수준으로 만들고자 노력한 뒤에... 

 

타이어가 초기형이 아니고 운전석 의자받침의 모양이 좀 다르고... 그런 고증은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여기서 일단 조립이 완료되었습니다.

 

제작에 사용된 서로 다른 재질들(황동판, 경도가 중합도가 들쑥날쑥한 서로 다른 메이커의 플라스틱 부품 및 우레탄계열의 레진 부품들)은 서로 색깔도 다르고 표면 성질도 달라서 도료에 대한 밀착성이 서로 다릅니다. 그래서 일단 Surface Primer를 발라줍니다. 전체를 균등하게 칠해주고 행여 손질이 덜 된 곳이 없는지 확인도 하고 사포질도 좀 더 해줍니다.

 

처음 칠하는 베이스 도장은 타미야 아크릴 도료의 Dark Green입니다. 명암 도색의 가장 어두운 부분이 되는 도막인데 아크릴 중에선 가장 좋은 밀착력(플라스틱-도료층 및 서로 다른 도료층끼리도)을 가지고 에어브러쉬하기도 편한 도료라 이렇게 한번 뿌려주고... 

 

본격적인 도색은 Vallejo사의 수성 아크릴 도료를 전용 신너에 희석하여 중간색인 올리브 그린을 넓은 면에 뿌리면서 처음 도색된 Dark Green이 구석진 곳에 남도록 조심스럽게 진행합니다. 

 

그리고 좀 더 밝은 Russian Green와 Olive green을 섞은 색을 올리고 그 위에 Russian Green을 올리면서

입체감을 표현해 주는데 이런 방식을 Color Modulation이라고 부르더군요.

 

마지막으로 Highlight부분에 Buff와 Russian Green을 섞은 밝은 색으로 Contrast를 주어 마무리한 뒤

타이어나 윈드실드 커버 및 시트 등의 면적인 넓고 덩어리가 큰 부분을 각각의 색깔로 도색해줍니다. 

 

 

아직 이 단계에서는 명암이 자연스럽지 못 하고 작위적인 느낌입니다만 나중에 Filtering과 웨더링을

진행하면서 여러 색이 겹쳐져서 점점 자연스럽게 변해갈 예정입니다.

다만, 수성 아크릴은 도막의 경화가 매우 느려서 일단 여기까지 하고 2~3일 숙성에 들어갑니다.

 

어느 정도 건조가 되었다 생각되면 좀 더 작은 부분들에 기본 도장을 하고 광택제를 뿌려서

표면을 반질반질하게 만들고 데칼로 된 마크와 차량 번호 등을 붙이는 단계로 들어갑니다.

(표면이 거칠면 허옇게 들뜨기 때문에 데칼 작업은 광택 표면에서 하고 나중에 광택을 죽입니다.)

 

매일 매일 한겹씩 진행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