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탑건2] F/A-18F 매버릭 기체 제작해봤어요
코로나19 때문에 극장도 못가고 야외할동도 못하게 되어
이참에 그동안 미루었던 프라 모델 시작했네요.
첫 모델은 탑건2의 메인 전투기인 F/A-18 슈퍼호넷 "메버릭" 버전으로 골랐습니다.
집에 아카데미 과학에서 출시한 F/A-18E 차피오 킷이 하나 있어서 활용해 보기로 했어요.
레벨에서 5월에 정식으로 '메버릭'을 출시한다는 소식을 듣긴했지만 이 바닥에서 약속 발매일을 지키는 경우가 매우 드물고 기다리다가 제가 망부석이 될 것같아 있는거 모아서 해보기로 했어요.
아카데미 1/48 스케일 킷이 이테레리 제포장으로 발매된지 20년 쯤 되는 워낙 오래된 킷이라서 포로포지션과 조립성은 나쁘지 않지만 디테일이 너무 떯어지고 몰드도 얇아서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어요.
차라리 신형 1/72을 구입해서 할껄하는 후회가 좀 드네요.
뭐 그래도 이정도 킷이 실구매가 2만원정도면 엄청나게 싸긴한거니까요.
일단 사진 자료 모아보았는데요.
치피호는 단좌형 F/A-18E모델이구요. 영화 속 메버릭은 F/A-18F 복좌형이라서 기본적으로 다른 기체입니다.
그래도 나머지는 다 같아서 크게 문제는 없다고 보고 진행했어요.
첫째로 무엇보다 데칼이 문제 더라구요.
이것저것 다 끌어 모아보아도 영~~ 답이 없어 별매 탑건 데칼을 따로 구입했는데 요게 메버릭 데칼은 아니고 해군 파일롯학교 탑건용 데칼이라서 많이 다르고 부족하더라구요.
어렵게 찾아서 그런지 그나마 이게 어딘가 싶기도 하구요.
파란 줄무늬가 둘어간 기체 도색도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더러구요. 일단 스카이 블루 칼라 같아 보여서 타미야 스키이 블루로 칠해봤는데 역시 실 기체색은 좀 더 연하네요.
흰색을 살짝 넣을 껄 그랬네요.
컴프레셔 꺼내기도 귀찮아서 타미야 항공 캔스프레이 두개(다크 고스트 그레이, 라이트 고스트 그레이)랑 붓도장만으로 하려니 정말 힘들더라구요.
프라 초보라서 마감이 정말 엉망이네요. 매끈하게 도색 뽑는게 보통 실력으론 안되겠더러구요.
웨더링도 대충했고 탑코트도 안 올려서 광택도 안나서 쪼금 거시기 하지만 주중에 반광코트 올리면 조금 더 그럴싸 해지겠지요.
그래도 일주일동안 참 재미있었네요.
탑건2 꼭 대박 나길 아니 개봉일만 밀리지 않기를 기원하면서...
2020-03-09 21:00:40
저도 뱅알못이긴한데.. 다해서 5개 만들어봤나..?ㅎ 암튼 날아다니는 용도라면 콕핏이 저렇게 투명해야 느낌이 산다는 것! 딱 그거하나 느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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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킷을 보니
탑건2가 더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