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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존 애버크롬비와 랄프 타우너 두 거장의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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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8 17:48:44

John Abercrombie, Ralph Towner | Sargasso Sea

John Abercrombie : Electric Guitar, Acoustic Guitar

Ralph Towner : 12-String Guitar, Classical Guitar, Piano

ECM 1080, 1976

존 애버크롬비와 랄프 타우너는 ECM 레이블의 대표적인 기타리스트로 오랜 세월 활동해 왔다. 물론 이 레이블에는 팻 메시니라는 최고의 뮤지션이 여러 앨범들을 공개하며 ECM 하면 우선적으로 떠오르는 인물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 앨범은 1976년 존 버크롬비와 랄프 타우너가 듀오로 레코딩 하여 공개한 작품으로 각기 다른 성향과 스타일을 지닌 두 기타리스트가 하나의 앨범과 음악을 위해 어떻게 서로에게 반응하고 공감하는가에 대한 명쾌하고도 선명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한 사람은 일렉트릭 기타를 다른 한 사람은 클래시컬 기타를 선호, 음색이라 연주의 방향 등에서 확연히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 앨범에서 만날 수 있는 연주는 그러한 차이점은 크게 보이지 않고 대신 두 사람이 어떻게 서로에 대한 반응과 어우러짐에 집중하고 있는가를 수록된 8곡을 통해 충분히 확인시켜 주고 있다. 특히 각각의 곡에서 각기 다른 느낌의 기타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만들어 가는 음악적 지향점들은 기타라는 악기가 지닌 매력에 충분히 빠져들 만큼 연주적인 면에서 그리고 감성적인 면에서 자신들의 장점을 충분히 어필한다. 역동적인 에너지나 화려한 기교보다는 두 사람이 하나의 지향점을 향해 깊은 이해와 존중의 마인드를 바탕으로 서로에게 반응하는 모습이 더없이 만족스러운 작품이다.

원문출처 : https://blog.naver.com/akoustic/221319816233

Ralph Towner, John Abercrombie | Five Years Later

John Abercrombie : Acoustic And Electric Guitars, Electric 12-String Guitar, Mandolin Guitar

Ralph Towner : 12-String And Classical Guitar 

ECM 1207, 1982

우리 시대에 활동 중인 수많은 재즈 기타리스트들 가운데 가장 독창적이고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는 이들을 꼽으라면 빠지지 않고 거론 될 이들이 바로 랄프 타우너와 존 에버그롬비다. 오랜 시간 ECM 레이블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로 자신들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온 묵묵한 아티스들, 이 앨범은 그들이 1982년 듀엣으로 발표한 것으로 일렉트릭 기타와 어쿠스틱 기타가 만들어 내는 창의적이고도 몽환적인 아름다운 멜로디를 만날 수 있다. 화려한 기교나 강력한 에너지가 폭발하는 스타일보다는 창의적 아이디어에 의한 정교한 즉흥연주와 섬세한 멜로디 라인의 표현으로 잘 알려진 존 버크롬비와 랄프 타우너가 함께 연주한 이 앨범은 젊은 시절 두 사람의 음악적 재능이 어떻게 만개되어 가고 있는가를 선명하게 그려낸다. 클래식 기타 특유의 영롱함과 투명함 그리고 명징한 현의 울림을 완벽하게 풀어내는 랄프 타우너, 그러한 클래식 기타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런 조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절제와 완벽한 컨트롤을 통해 일렉트릭 기타를 연주하는 존 버크롬비, 두 사람 모두 각자의 영역은 분명하게 그려내면서도 서로 침범하지 않는 철저한 연주를 전개해 낸다. 서로에 대한 애정과 존경이 물씬 풍겨나는 그리고 거장들의 뭔가 달라도 분명하게 다른 포스가 짙게 베어 나오는 작품이다.

원문출처 : https://blog.naver.com/akoustic/150184934985

 

빈 공간에서 현과 현으로만 이루어진 앨범들입니다. 

두 분 만남에서의 연주를 더 이상 들을수 없다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님의 서명
쓴차 한 잔이 저 혼자 식었다.
그도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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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1-18 13:02:20

저는 두번째 Five Years Later 이 음반은 오로지 자켓만 보고 산 음반입니다. ECM 자켓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뭔가 그냥 보기만 해도 좋드라구요. 지금 계절에 딱 어울리는 음반인 듯 하니 다시 찾아 들어 봐야겠어요 잘봤습니다~

WR
2021-01-18 18:26:55
기회 되시면 "Sargasso Sea" 앨범도 들어 보세요.

1
2021-01-18 14:23:22

2번째 앨범은 몇 년 전 리이슈되자마자 닥구했었다는... 

그나저나, 올때는 순서가 있어도 갈땐 순서가 없다더니...TT 형님 뻘인 랠프타우너는 코로나 직전까지도 우리나라 와서 공연도 하고 그러셨는데, 애버크롬비 옹은 일찌감치 운명을 달리하시고... 

에버크롬비 옹의 마지막을 담은 다큐 DVD도 있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2U3UQFY9_II

WR
Updated at 2021-01-19 10:18:07

그러게요. 랄프 타우너 Re:ECM 전시회때도 오셨죠.

1
2021-01-18 16:37:50

ECM중에도 제가 참 좋아하는 음반들입니다.. 근데 존 애버크롬비께서 떠나신걸 글 읽다가 알았네요...ㅠㅜ  세월 참..

WR
2021-01-18 18:14:20
39 Steps (2013), Up And Coming (2017)
ECM 존 애버크롬비 마지막 쿼텟 이 팀 정말 기대하고 있었는데
너무 갑작스런 사망 비보에 하루가 멍했던....
1
2021-01-19 21:44:47

저는 Arvo Part로 ECM 레이블에 입문하게 되었는데 소속아티스트의 층이 엄청나게 넓더군요

WR
Updated at 2021-01-20 02:05:11

그러게요. 몇 년 전부터 그 영역을 전 세계로 더 넓혀가고 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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