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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범죄의 재구성(핑계없는 무덤없다..스포일러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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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6 09:43:00

개봉하면 바로 보고 싶은 영화였지만 역시 아기가 있어 어려웠습니다. 이제서야 영화를 보고 남편과 나눈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영화는 2시간이 금방지나갈 정도로 깔끔하게 만들었더군요.. 역시 영화에 시나리오는 중요합니다. 어디선가 본듯한 구성에 그동안 많은 영화에서 같은 줄거리로 만들어진 적이 있는 내용인데도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감독과 작가에게 박수..
다만 다른 점이라면 역시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먼가 이유가 있어야 사기도 치나봅니다.. 이탈리안 잡이나 오션스 일레븐에서와는 다르게 영화후반 휴머니즘(?)이 가미됩니다. 형의 죽음에 대한 복수극... 좀 이상하기도 하구요.. 형제가 애틋했는지도 좀 의문인데..
핑계없는 무덤없다라는 우리나라 속담이 정말 맞는가 봅니다. 신기하네요...

박신양이 분장하고(즉, 성형하고) 나오는데 약간 억지스러보이는게 전 싫더라구요. 누가봐도 박신양인거 다 알겠던데요.. 만약 감쪽같이 서로 다른 배우 쓰던지 했더라면 어땠을까요? 재미 없었을라나..
기대만큼 아쉬움도 있었지만 한국영화 정말 많이 발전하는 구나 흐뭇해하며 집으로 왔습니다. 아직도 우리 어머니는 그러시거든요. "한국영화를 왜 극장에서 보니? 돈 아깝게" ^^

어쨌든 두서가 없었습니다만 정말 재구성된 영화임에도 재구성하면서 핑계를 믹스해서 탄탄하게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백윤식 넘 멋있어요.. 한국의 잭 니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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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4-04-26 10:39:00

백윤식 짱~~.지구를 지켜라에 이어 또 하나의 카리스마연기..

2004-04-26 10:48:00

그러나 괜찮은 시나리오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감정의 변화는 차분했던 편. 범죄 스릴러라 하지만 큰 스릴은 느끼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던 영화.

2004-04-26 15:20:00

백윤식아저씨의 "에블바리 오케이~?" 이 대사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WR
2004-04-26 15:40:00

저는 "너는 생각안해도 된다. 내가 하면 되니까~" 라는 대사..ㅎㅎ

2004-04-26 17:20:00

형제관계를 통한 복수극의 의미부여는 에서 따온 듯 합니다. 사이먼(제레미 아이언스)이 동생인 한스(앨런 릭맨, 1편의 보스)의 복수를 핑계삼아 맥클레인(브루스 윌리스)을 아주 '죽도록 고생'시키죠. 정작 자신은 그래놓고 금을 털어가구요.

2004-04-26 19:03:00

극 설정이 쌍둥이형제였던 것 같은데 아닌가요? 닮은것이 당연한지도.. 전 그냥그랬지만 이런 영화도 많아야 한국영화 장르적 발전을 기대해볼수 있겠죠^^

2004-04-26 19:50:00

백윤식 아저씨 무스 안바르고 앞머리 내렸을 때 알파치노같은 카리스마가..ㅠㅠ

2004-04-27 12:20:00

쌍동이가 아닙니다.나이가 다르죠..그래서 분장이 이상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죠..

2004-04-27 12:21:00

개인적으로 박신양이 동생(사기꾼)연기 하는게 좀 별로더군요.안 입던 옷을 입은 듯 어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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