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전지현 주연의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여친소')가 일본내 한국영화 흥행 1위를 향해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지난 11일 일본 전역 302개관에서 일제히 개봉한 '여친소'는 주말 이틀동안 모두 16만6000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본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주말 수입은 2억3400만엔(약 23억5000만원).
이는 현재 일본 개봉 첫주 최고의 흥행기록을 갖고 있는 '태극기 휘날리며'의 첫주 관객(13만3000명)과 주말
수입(1억9000만엔엔)을 훨씬 뛰어넘는 성적이다. 당시 292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총 수입
12억엔의 성적을 거뒀다.
'여친소'의 일본 개봉을 담당하고 있는 워너브러더스재팬은 이같은 추세라면 일본에서 한국영화 최고 기록인 '쉬리'의
18억엔을 거뜬히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흥행을 장담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주요 타깃인 여고생과 대학생들이 극장으로 몰려들면 '여친소'의 흥행몰이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영화가 단 이틀만에 2억엔을 훨씬 뛰어넘는 수입을 올릴 정도로 막강한 흥행력을 보이고 있는데다 연중 가장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는 크리스마스 대목에 개봉했다는 점은 이같은 최고 흥행 전망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다.
'여친소'의 제작사인 아이필름 관계자는 '여친소'의 경우 주연 전지현이 '엽기적인 그녀'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다
'엽기적인 그녀'와 '클래식'으로 주목받은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에서 좋은 시기에 개봉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쉬리'가 1월, '태극기 휘날리며'가 6월에 개봉하는 등 지금까지 일본에 간 한국 영화들은 상대적으로 관객이
적은 시즌에 개봉관을 잡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 역시 '여친소'의 흥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지현이 새로운 한류스타로 각광받고 있는데다 '여친소가'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한국 드라마들처럼 감성적인 멜로물로
일본인들의 감정을 자극하고 있다는 점도 주요한 흥행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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