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토크]  [잡담] 한국 여대생들의 다크나이트에 대한 시각

그랜
  3193
Updated at 2008-07-24 00:03:48

친하게 지내는 22살 아가들과 cgv를 찾았습니다. 본래는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작품들 중 선생님은 외계인을 보려고 했으나 자리가 따로 떨어져 있다길래
그냥 오늘 개봉한 '님은 먼곳에'를 보기로 했죠.

마침 한 녀석이 다크나이트 팜플렛을 가져오며,

'오빠 아직도 이런 거 좋아해? 애도 아니고 원...'

골이 띵~~하더군요. 3년전 92만이라는 초라한 관객수를 모았던 비긴즈의
흥행성적을 탓해야 할까요...아직 이 아이들에게 영화 배트맨의 이미지는 로빈과
배트걸이 날아다니는 4편에 고정되어 있는 듯 합니다.

20대 여성관객의 힘이 가장 막강한 국내영화시장을 감안하면...
다크나이트, 대박이 날 수 있을까 걱정되네요. 제 생각으론 대부분의
여성분들은 비긴즈를 안 보셨다고 과언이 아닐터인데... 물론 하나의
독립된 범죄느와르에 가까운 영화라 전편과의 연속성에 크게 얽매이지
않겠지만  '배트맨 시리즈' 자체가 여성관객들에게 어떻게 인식되는가를
생각한다면 다크나이트의 국내흥행은 밝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결론은 무보수 알바!! 걍 데리고 앉혀놓고 '닥치고 관람!'시키는 겁니다. ㅎㅎ

21
댓글
Bridy
2008-07-23 14:48:34

걍 데리고 앉혀놓고 '닥치고 관람!'시키는 겁니다. x2 저도 그럴 생각입니다. ㅎㅎ

AMBER
2008-07-23 14:50:41

아이언맨이나 트랜스포머 같은영화들도 흥행을했는데요.. 그리고 여성관객들이 별로 좋아할만한소재가아닌 추격자도 흥행을 했으니

뀨우
2008-07-23 14:51:05

그냥 웅장하게 설명해주고 관람시키는게 ㅋㅋㅋㅋ

AMBER
2008-07-23 14:51:06

그리고 요세 TV에서 비긴즈를 자주해서 볼법도

aza-aza
2008-07-23 14:56:42

남성도 여성도 만족도에 대한 어떤 막연한 모델들과 장르가 몇가지 있더라구요. 그래도 캐러비안의 해적서 남성캐릭터들의 인기 공통분모로(포인트는 다르지만) 블럭버스터는 살짝 거리가 좁혀지기도 했어요.ㅎㅎ

aza-aza
2008-07-23 15:05:54

그리고 많이들 경험하셨겠지만 대부를 보는 남녀의 감정차이가 상당히 크잖아요. 좋은 줄은 알겠는데 미세한 감성이 닿는데 시간이 걸리는...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제인오스틴 원작류의 영국드라마도 역시 좋은 줄은 알겠는데 반응속도의 차이가 나듯이요. 예전에 히트 개봉 때 MBC라디오의 영화담당 젊은 여성 리포터가 뭔가 큰걸 본 감정을 정확히 본인이 캐치하지 못하고 그야말로 방송중에 고민하면서 '괜찮은듯 하면서 어딘지 모르게 빈것 같고... 글쎄요 아~'고민을 하면서 말하던게 생각나네요. 아마 지금쯤은 그 리포터 히트가 명작이라고 생각할 듯 싶어요. ㅎㅎ 다크나이트를 아이언맨류로 생각하는(그것도 안보고) 여대생들도 그런 과정을 거쳐 변화하지 않을까 싶어요.

다지버처
2008-07-23 15:12:19

걍 데리고 앉혀놓고 '닥치고 관람!' ^^ 바로 그겁니다 액션물 별로 안 좋아하는 저희 집사람도 본 얼터메이텀 억지로 보여줬습니다. 보고 나선 "본 정말 멋져요! 배우가 누구죠?" 하여 굿 윌 헌팅 부터 디파티드가지 섭렵을... 지금은 어지간하면 제가 보러 가자면 같이 가는데... [맨류]라 좀 어렵겟지만 사실 맨류는 제 자신부터 별로 였던지라... 일단은 비긴스를 블루레이 주문했으니 같이 보고 반응이 시덥잖으면 할수없고... 재미있어 하면 무조건 다크 나이트 고고 씽 입니다. ^^

SUNk
1
2008-07-23 16:08:02

여자들은 원래 이런 취향의 영화 크게 안좋아하죠 뭐 ㅎ 액션을 보면서 전혀 재미를 못느끼더라구요.. 여자들은 대체로 그냥 로맨틱 코미디 같은걸 보면서 웃기는 장면이 있거나 뭐 감동.. 그런거만이 재밌다라고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baby7
5
2008-07-23 16:52:34

몇몇 리플들은 좀 위험해보이는군요. 여자들은 코믹스나 느와르를 싫어하는 존재라고 단정짓는 의미가 아니길 바랍니다. dfsk님, 대한민국의 여자들은 생각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산답니다. 그래서인지 저처럼 때리고 부시는 액션 보면서 스트레스 푸는 분들도 많습니다. 희안하게도 제 주변의 남성호르몬 너무 넘쳐서 탈인 남자분들은 제가 모니터 바탕화면에 배트맨 깔아놓자 똑같은 소리를 하더군요. '아직도 애처럼 이런 거 좋아하니까 시집도 못가는 거야' 라고. 다수 여자들은 '런어웨이 브라이드' 보면서 감동받을 수도 있고, 다수 남자들은 '언터쳐블'보면서 감동받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다수가 9:1의 비율인지 6:4의 비율인지는 아무도 따져보지 않았고, 과학적으로 단정지을 수도 없는 일이니..... '여자들은...' '남자들은...' 뭐 이런 식으로 일반화시키지는 말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결론은 성별이 문제가 아니라 취향과 선택의 문제라는 겁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평소엔 잊고 있다가 가끔씩 이런 반응이 올라오면 제가 사랑하는 디피의 숨겨진 마초성에 깜짝 깜짝 놀라곤 합니다.

정윤
2008-07-23 17:04:34

맞아요. 딱 제가 생각하고 느낀바입니다. 성별이 아니라 취향과 선택의 문제인데 주위 몇분 얘기로 쉽게 일반화해서 남자는 어떻고 여자는 어떻고가 왜 나오는지... 액션을 좋아할 수도 혹은 멜로를 싫어할 수도있고 그런건데. 애도 아니고 그냥 앉히고 관람하면 싫은게 좋아질리도 없을텐데요. 저는 호러영화, 공포영화 별로 안좋아해서 애인이랑 극장에가서 보기는 하지만 횟수에 비례해서 없던 흥미가 더 커지지는 않더라구요. 그냥 관심이 안가요. 하지만 보는 사람마다 다 지루하다고 다 싫어하는 잔잔한 일본영화들은 또 좋아라하고 그렇답니다

aza-aza
2008-07-24 07:17:29

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요^^;;; 당장 저부터도 취향 완전 잡식성에 중구난방인데... 말씀드리고 싶은 건 대학생 때 전망좋은 방 비디오를 대학모임에서 시간 때우면서 틀어놨는데 저와 선배 누나들 중 차분한 성격의 언냐들이 모여본 이후 분명 존재하는 경향은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좁은 관찰 범위 안에서지만 이후 예민하게 이 부분을 흘겨봐왔고 종종 목격한 탓에 편견으로 굳어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제인오스틴 류를 예로 든건 역시 저같이 에 슬그머니 앉아서 끝까지 집중하는 아저씨도 있지만 비율을 확인해보지 더라도 한쪽으로 어느정도는 기울 것을 예측할 수 있는 성향의 예로 든 이야기입니다. 여자들 앞에서 기도 못펴고 되려 여자들이 놓치는 여성취향 만화책을 찾아 권하기도 하는데 마초까진 못되는 걸요. 행간에 대해서 변명하자면 그런 차이를 좁혀가거나 뛰어넘는 과정으로 방송 마이크 앞에서 영화가 잘된건지 안된건지 고민하던 리포터의 예를 든건데 다시 보니 좀 뜬금없긴 했네요.

정윤
2
2008-07-23 16:59:07

'한국여대생의...시각'이라는 거창하고 자극적인 제목보다는 같이있던 여대생 몇분의 얘기로 조금 축소할 필요가 있겠네요. 그많은 한국여대생들의 생각하고 주변에 아는분들하고 매우 다를 수도 있거든요. 액션영화 좋아하고 다크나이트를 내내 기대했던 여성분들도 제가 본바로는 무척 많이계셨습니다

Obelisk
1
2008-07-23 16:59:44

여자분들.. 영화편식이 대단히 심하죠. 제 아내도 결혼전엔 한국영화만 간혹 보는 전형적인 한국영화관람족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랑 같이 이런저런 영화(특히 SF나 스릴러쪽)를 보고다니기를 어언~ 10여년.. 이젠 다크나이트같은 영화는 저보다 더 빨리 보고싶어할 정도가 됬습니다. 만화책도 순정만화 위주로만 보다가 저랑 같이 다양한 장르를 보더니.. 이젠 간츠같은 만화도 무척 재미있어하더군요. 체질적으로 쌈박질하고 훨훨 날아다니는 장면들에 알러지가 있지않은이상.. 닥치고 보여주면 나중엔 영화의 재미를 다 알게됩니다. ^-^ (그래도 아직 컬트풍 영화는 좀 난해해하더군요.. 사실 저도 그런 영화는 다 이해하려고 본다기보다.. '컬트적 분위기'가 좋아서 보는터라..하하)

아라미스
2008-07-23 18:06:34

제 여친을 포함한 많은 여자분들은 **맨 시리즈를 별로 안좋아 하더라구요.. "니가 애냐?" 하면서.. 슈퍼맨 스파이더맨 등등..

단순맨
2008-07-23 18:17:34

다크나이트는 거의 애들은 가라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니가 애냐하는 분덜은 꼭 데려가서 보여주시길...맨시리즈에 대한 편견을 확실히 깨줄겁니다..

TDK
2008-07-23 20:53:49

다른거 필요없이 dp게시판을 직접보여주세요

terminator
2008-07-23 22:11:46

다크나이트 보러 가자 하면 배트맨인줄은 모를겁니다. +_+

ciel
2008-07-24 03:03:44

뭐, 작년에 '트랜스포머' 보러 가기 전에 '변신 로봇 영화다...' 그랬더니 좀 떨떠름한 표정을 짓더만...영화 보고 나니 완전 난리도 그냥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이번 '다크나이트'도 그러할 듯...^^

eastend
2008-07-24 05:33:07

남녀불문하고 편견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자들중에도 '섹스앤더시티'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명품 좋아하는 된장녀들 이야기라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나요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캐서린비자카드
2008-07-24 09:19:37

제가 보기엔 액션영화라 그런게 아니라 '배트맨' 때문에 그런거 같습니다...한마디로..'오빠 아직도 이런 유치한거나 봐?' 이런거죠 모...이보다 영화다운 영화가 없는데 말이죠 ㅎㅎ

나디아
2008-07-24 10:09:41

제 집사람은 20대가 아니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아직도 '배트맨 비긴즈' 최고라고 말합니다. 이전의 배트맨 시리즈와 비교도 하지 말라고요. '다크 나이트'도 꼭 영화관가서 봐야 하는데... 쩝...

댓글 남기기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