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잡담] 타이타닉에서 특수효과가 의심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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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0-02-11 01:18:37
밑에 영화음악에 대한 이야기에 타이타닉 뮤직비디오를 보니 떠오르는 뭔가가 있네요.. ^^
모두들 눈치 못 챘을 거라 느껴지지만 저만은 왠지 확실히 CG 가 동원됐을 것이라 의심되는 장면... !!!
과거 Rose 가 등장하는 회상씬인데요...
카메라는 수직으로 내려 보는데서 부터 시작합니다. 아주 멋진 장면이지요.. 영화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Rose 의 등장이 갖는 의미만큼 연출이 기가 막힙니다.
차 문이 열리고, 손이 나타납니다.
바로 로즈의 손이죠. 손을 뻗어 냅니다.
그리고 손이 멈추자, 기사 분이 손을 뻗어 로즈의 손을 잡습니다.
이 장면이 너무나 멋있어서 여러번 반복하면서 본적이 있는데,
중간에 이상한 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로즈의 손이 불쑥 나오는 움직임이.. 뭔가 자연스럽지 않은 것입니다.
손을 뻗을 때는 별로 이상하지 않은데, 기사가 잡아주기 까지 약 0.5 초동안
손이 전혀 움직이지 않습니다.
문제는 손이 뻗어나오는 속도와 손이 멈춰있는 경직된 시간 사이가 상당히
부자연스럽다는 것인데요...
게다가 기사가 손을 잡고 나서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부분의 연결도 약간 끊기는 듯한 느낌입니다.
저의 추측은 이렇습니다.
위와 같은 우아하고 경이로운 로즈의 등장을 의도하고 촬영을 했는데...
나중에 촬영 장면을 살펴보니 로즈가 팔을 내밀고는 손을 움직이거나 떠는 모습 때문에 기사가 끌어내려주는 효과의 임펙트가 작았다... !!!
그래서 중간에 손의 영상을 캡쳐해서 정지 시키고, 그 후 기사가 잡고 움직이는 장면으로 이어준다....
충분히 가능성 있는 추측 아닙니까? ^^
아무튼 장면을 보면 좀 부자연스러워보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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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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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시 돌려서 봤는데 손이 잠깐 멈춘 부분은 당시 귀족신분 여성들의 도도하고 절도있는 몸짓을 의도한 연출 같고요, 두번째 카메라가 잠깐 끊기는 부분은 확실히 있는데 제 생각엔 카메라가 달려있는 지미집 혹은 크레인 자체가 흔들리는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