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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블레이드 러너 2049 질문드립니다. (스포)

 
  1426
2018-01-03 13:30:12

 안녕하세요? 


블레이드 러너를 몇일전에 봤는데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 질문 드립니다. 


제가 놓친것 같은데,


결말부분에 "프레이사" 가 데커드의 아이가 딸이었음을 알려주는데요. 

그게 딸인거는 알겠는데 그 딸이 스텔린이라고 알려주는 장면이 있는지요?


엔딩 부분에서 데커드를 케이가 스텔린 박사에게 인도하여 주는데 케이는 

스텔린 박사가 데커드의 딸인지 어떻게 아는 것이죠?


프레이사가 말한 부분을 다시 봐도 그렇고, 케이가 자기가 데커드의 아들이 아닌

기억이 심겨진 일반 레플리칸트 인것은 알겠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스텔린 박사 = 데커드의 딸 이라는 것은 어떻게 알게된 것일까요?

 

혹은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스텔린 박사가 데커드의 딸이라고 생각하셨는지요?

 

나무위키를 찾아봐도 "케이는 레이첼의 자식이 스텔린 박사임을 알게되고, 그저 스텔린의 기억을 가진

평범한 레플리칸트임을 깨달아 절망한다"고만 나와있는데, 


스텔린 박사도 누군가의 기억이라고만 했지 자신의 기억이라고는 안했고,

(물론 아티스트는 자신의 기억을 조금씩 넣는다고는 하지만) 그것만으로 스텔린 = 데커드 딸

이라고 생각한 것인지......


잘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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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Updated at 2018-01-03 13:33:34

스텔린 박사가 케이의 기억을 보고 눈물을 보인 이유는 불쌍해서가 아니라 바로 자신의 과거임을 알고나서 흘린 눈물... 이라고 자연스래 생각이 되던데 그냥 말해주지 않아도 아는 그런거 있잖아요? 대놓고 얘가 데커드 딸이야 라고 하는거보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알려주는게 더 좋은 방식인거 같습니다 영화 다시보시면 여기저기에서 힌트를 막 퍼다주는게 보이실 겁니다

WR
2018-01-04 13:06:33

아 그렇군요. 한번 더 잘 봐야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스텔린 박사 눈물은 회상 장면에서야 이해했습니다. ㅎㅎ ^^;;

2018-01-03 14:38:49

스텔린 박사가 만들어낸 기억이 아니고 자기 자신의 기억이었던거죠 그렇게 이해하면 어색할게 없을것 같아요~~

WR
Updated at 2018-01-04 13:07:42

네 그게 문맥상 맞죠. 다만 케이기 바로 그렇게 이해했을까??? 아니면 제가 보면서 놓친 부분이 있나? 했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2018-01-03 15:02:30

 

스텔린 박사는 현실같은 기억을 만들어서 리플리컨트에게 심어주는 일을 합니다.

케이는 자기의 기억을 떠올려서 데커드의 자식과 동일한 유년시절을 겪어서 자식이라고 확신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자식이 아들이 아닌 딸이라면, 케이가 자식이 아닌거고 케이의 기억을 만든 여자가 데커드의 자식인거죠.

 

2018-01-03 18:35:33

일단 이게 제일 자연스러운 추리 같군요

WR
2018-01-04 13:07:30

음 동의합니다. 케이입장에서도 추정해서 알아낸것 외에 다른 단서는 없네요 ^^ 감사합니다. 

1
Updated at 2018-01-04 13:26:15


반란군 리더와 얘기를 나누기 전까지 케이 본인이 자식일 수 있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그녀의 입에서 딸이라는 얘기를 듣고 실망(?)을 하지만 이내 근래의 상황과 기억을 되짚어봅니다.

그 상황에서 기억을 들여다 보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화면으로 보여주면서 관객은 저 여자가 딸이였구나 하는 걸 알게 되는데 케이가 알게 되는 건 관객이 추리하게 만듭니다.

전에 케이가 기억을 만들어주는 인물을 찾아가서 자신의 기억을 보여주게 되는데 

그 기억을 보는 그녀는 밑도끝도 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그녀는 만들어진 기억이 아니라 진짜 기억이라고 말합니다.

이 부분을 추리해 보면

기억을 만들어 주는 인물이 눈물을 흘릴 만큼 특별한 기억을 봤다면 그녀 스스로에겐 특별한 기억이라는 뜻인 거죠...

이 부분을 시간이 지난 그제서야 케이는 눈치를 챈 거고 말이죠~

 

Updated at 2018-01-03 18:41:12

작성자님 말처럼 스텔린 박사나 누군가의 기억이라고만 했지 본인의 기억이라고 명확하게

말한적은 없지만,
deckard님 말처럼 충분히 추리가 가능하게끔 암시들이 있었다고 봐요!

그리고 다른 한편으론 스텔린이 본인 기억임을 알고서 눈물을 흘렸을 가능성이 높다만

본인의 기억을 레플리카들은 본인의 기억인 줄 알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다고 보고싶습니다. 안그럼 넘 불쌍하잖아요 jㅁj............



WR
2018-01-04 13:08:22

후자에도 동의합니다. ㅎㅎㅎ 좋은 답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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