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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2018년 개인적으로 뽑은 최악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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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24 17:48:17

 

2018년 한해동안 본 영화들중에서 가장 최악의 영화로 뽑는 영화는 '더 프레데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1편때 강렬함에 나름 시리즈 팬이 되었고 비록 이후의 작품들이 아쉬움이 많이

남긴 했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시리즈가 이어져서 고마울 따름이었지만 이번 '더 프레데터'를

보고 나서는 그냥 더 이상 '프레데터'에 대해선 아무짓도 안하길 바랄 정도네요.

 

아니.. 정말 대체 무슨 생각인건지..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나 구성도 워낙 엉망진창에 중구난방인데...

등장인물 하나 하나가 어처구니가 없을뿐이더군요.

잠깐 몇마디 주고 받은 사이인데 갑자기 주인공 딸내미 찾는데 목숨까지 걸며 돕다가

멍청하고 한심스럽고 잔인하게 죽어나가는 동료들..

그에 초반에 프레데터에게 죽어나간 분대원의 원수 운운하던 주인공은 끝나고 나서는

원래의 분대원들을 잊어버리고 x신처럼 죽어간 동료란 놈들 보고 내 분대원들 드립이나 치고..

특히 별 대책도 없이 프레데터 뒤를 열심히 뒤쫓던 흑인 요원이 막판에 자기가 쓰던 숄터캐논에

머리가 날라가서 죽는 장면은 감독이 대체 무슨 정신상태인가 의심스럽기까지 하더군요.

 

여자박사는 현미경으로 잠깐 살피더니 별별 능력과 원인을 다 파악해내더니 싸움실력은

왠만한 특수부대 뺨치는 능력을 선보이고 아예 남들 프레데터 피해서 도망칠때 혼자서

쫓아가기까지 하죠. 

 

거기에 기존 설정은 다 말아먹고 갑자기 프레데터를 '재미'로 살인을 일삼는 외계종족으로

만들더니 하다 하다 지구정복을 노리는 흔한 클리셰까지 덮어 씌우네요...

그것도 웃긴데 지구침공을 막으려고 그 놈의 '프레데터 킬러'를 지구인에게 전달해주려고

지구에 온 프레데터 놈은 왜 다짜고짜 인간들을 죽여대는건지... 

  

 

 

'아이언맨3'로 재미 좀 봤다고 생각했는지 또 슈트놀이를 하고 싶은 감독이 되도 않는

무리수를 둔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프레데터1에 출연까지 했던 배우출신으로 이런

개망작을 만든건 정말 납득이 안가더군요. 

우스갯소리로 인터넷에 떠도는 팬무비도 이것보다는 훨씬 낫겠다 싶을 정도였죠.

차라리 1편을 그대로 오마주해서 만들었어도 이런 망작은 안나왔을텐데..

(본지가 오래되었는데도 글을 쓰다보니 또 생각이 떠올라서 혈압이 오르네... 아오..)

 

앞으로 '프레데터' 관련 영화가 더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제발 더이상은 이런 쓰레기같은

작품은 나오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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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12-24 17:52:13

아놀드형의 프레데터가 진짜죠.

2018-12-24 20:32:05

감독이 외압을 받아서 열받은 맘에
프레데터 싹을 말려버리려고 만든
영화같았어요

2018-12-25 09:24:31

프레데터 snl패러디편을 본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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