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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기생충은 꽤 재미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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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6-27 18:02:07

대규모 흥행을 할만한 영화라곤 생각 안했었습니다.

 

실은 무책임한 영화라고 생각하기도 했었어요.. 봉준호란 감독의 노련함. 영리함 등등이 아주 또랑또랑하게 든 영화지만 제 경우엔 봉준호의 영화중에선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싶은 영화였죠.

 

그저 테크니션으로서의 봉준호만 느끼게 하는 영화랄까요..

 

그런데 제 예상을 깨고 900만이 훨씬 넘는 대흥행에 들어섰네요..

 

턱도 없어보였던 알라딘도 그렇고.. (알라딘을 직접 보니 역시나 제 예상을 깨고 많이 얘쁘고 즐거운 영화더라고요..^^)

캡틴 마블은 제 취향으론 딱 좋았지만 남들은 별로일거라 생각했는데 그 역시도 제 예상과는 다르더군요.

 

 

요즘 들어 흥행공식이란 무엇인가 다시 생각할 일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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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3
2019-06-27 16:13:07

흥행공식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 취향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 글내용은.

WR
Updated at 2019-06-27 16:16:14

글쎄.. 뭔가 정확한 지적 같진 않은데요~

1
2019-06-27 16:17:27

제 오독인것 같네요

2019-06-27 16:14:50

알라딘 흥행은 정말 의외에요 . 갠적으론 윌 스미스가 기대 이상으로 잘 했고 나오미 해리스 예쁘다 정도였을뿐 여러모로 아쉬운 영화였는데 ... 원작에 비해 늘어지는 부분도 있고 연출도 그닥이었는데 뒷심으로 흥행하는게 신기했어요 . 뭐 하긴 보랩도 완성도가 높아서 성공한건 아니긴 하지만요

WR
Updated at 2019-06-27 16:16:57

그러고보니 보랩도 생각을 좀 하게 만드네요..ㅎㅎ

 

알라딘을 꽤 담백심플하게 묘사하셨는데 사실 그건 그랬어요..ㅎㅎ

2019-06-29 13:39:26

죄송한데, 혹시 나오미 스콧 아닌가요?

2019-06-27 16:16:42

흥행공식이요?

수학 7대 난제보다 어려울 걸요. ^^;

WR
2019-06-27 16:18:12

그렇더라고요.. !! 납득되는 경우도 있고 읭? 싶은 경우도 있고..

6
2019-06-27 16:17:31

저는 흥행할 것 같았어요. 긍데 천만까지는 아니고 한 7-800만?
우선 스토리가 굉장히 흡입력 있고, 각 캐릭터들도 개성이 넘쳤거든요. 골때리게 웃기기도 했고요.
그닥 어렵지는 않고, 곱씹어볼만한 부분도 있고요. 위트있는 풍자니 블랙코미디니 어쩌고 하면서 사실 뒷맛이 씁쓸하기는 했지만 여튼 재미 하나는 확실했었거든요.

WR
Updated at 2019-06-27 16:22:34

전 3번 봤네요.. 극장에서 그 조여정이 기정이에게 넘어가기 시작하는 순간 얼마나 웃기던지...ㅋㅋㅋ

 

그런데 이게 쓴웃음의 그 쓴맛이 꽤 독해서... 어떨려나 싶었거든요.~

 

근데 제가 코믹하게 본 것과 다르게 실은 어마어마한 비극이죠.. ㅡ.ㅡ.

2019-06-27 16:23:30

7번방의 선물이나 극한직업도 그렇고 제가 생각한거랑은 반대로 흥해하더군요 ㅎㅎ

WR
Updated at 2019-06-27 16:25:47

그러고보니 7번방.. 그건 뭐였던 거지.. 


 

하여튼 영화흥행의 뭔가는 뭔지 알 수 없었다는...

 

2019-06-27 16:36:25

봉보로~봉봉~봉~봉~ ^^

WR
2019-06-27 16:37:46

요즘 봉준호 감독 보면 마술사같음..

 

보자기 씌웠다 확 벗겨내면 그의 손에 영화가 들려있는데...

2019-06-27 16:48:01

개인적 예상으로는 초반에 엄청 흥행하고 그 힘으로 최대 800만 언저리까지는 가겠지 싶었는데 제 예상보다 더 흥행하더라고요. 

 

알라딘의 경우는 작품도 무난하게 잘 뽑혔는데다, 윌스미스라는 이름값 있는 배우가 우려보다 훨씬 잘 나왔고, 다른 주인공들도 크게 빠지지 않고, 내용도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기기에 괜찮고 (+ 이미 익숙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그리고 시기도 잘 탔죠.

동 시기에 기생충 제외하면 크게 화제를 끈 작품도 없는데다 기생충이 내용이나 분위기상 완전 반대편에 있는 무겁고 좀 찝찝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기생충 이후에 차례차례 개봉한 작품들이 다크피닉스....... MIB인터내셔널........

WR
2019-06-27 16:50:12

아아.. 다크피닉스  MIB인터내셔널.. 

 

여전히 강력했고 애틋한 매그니토와 진 그레이의 열차 구겨터뜨리기 액션 하나 그래도 간직하겠습니다...

2019-06-27 16:54:11

한국인 최초의 황금종려상의 위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봉준호감독이라도 19금에 이런 어두운 소재의 블랙코미디가 900만 드는 건 기적에 가까운 일이죠.
그렇다해도 놀라운 수치인 건 틀림없고,
더 놀랐던 건 평소에 영화에 큰 관심이 없던 제 일가 친지분들이 저보다 먼저 개봉주말에 다들 봤다는 사실이었어요.

WR
Updated at 2019-06-27 16:58:00

허... 그러고보니 영화를 그닥 챙겨보지 않던 층들도 많이 본듯요.

말씀대로 뭔가 놀랄만한 일인 것 같아요.
 

 

아무튼 황금종려상이란 걸 조건에서 배제할 순 없겠군요~

Updated at 2019-06-27 17:49:14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아 첨언하자면 기생충은 15세 관람가입니다 ^^

2019-06-27 17:43:10

저도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 영화중에 가장 별로였던거 같아요...알라딘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봤던 애니가 자꾸 비교대상이 되서 흥행 실패로 생각했는데 엄청나네요..ㅋ

WR
Updated at 2019-06-27 17:49:12

저도 봉준호의 영화중에선 딱 테크니컬한 부분들만 모여있다 생각했는데 결과는 대흥행이더라고요..~


윌 스미스가 열심히 뛴 건 맞지만 오리지널의 지니만큼 풍성한 그건 당연히 아니죠.. 암튼 그쪽은 애니매이션으로 얼마든지 빚어낸 거기도 해서..~

 

(실은 영화보는 내내 오리지널 지니와 알라딘을 그리워 했다는..~)

 

4
Updated at 2019-06-27 17:58:42

곡성을 거의 700만이 봤으니, 이런 흥행이 완전히 이상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칸영화제 수상작이라는 사실이 기폭제가 된 건 맞지만요. ㅎㅎ (2012년 베니스 대상 수상작인 피에타가 60만명이나 모은 걸 생각하면...)

만약 상을 못 받았더라도 곡성만큼은 봤을 거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사실 영화의 퀄리티가 일정 수준 이상 보장된다면 기생충처럼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할지라도 관객들이 어느 정도는 용인해주는 것 같습니다.

WR
2019-06-27 17:59:18

그러고보니 곡성도 있었군요. 맞아요 곡성도 그랬었죠.. ㄷㄷ

 

일단은 잘 만들어야겠군요~

Updated at 2019-06-27 18:18:37

진정한 천만 영화인 해운대도 있습니다 ^^

 

기생충은 오히려 적은 느낌이에요 관람수가

WR
2019-06-27 20:31:31

해운대도 놀라웠죠...~

6
2019-06-27 18:44:09

다른 부분은 모르겠지만 무책임 하다고 말씀하신 부분에는 문제가 있지 않나요 ??
예술가란 원래 사회적인 문제를 던짐으로써 문제를 대중에게 인식 시켜주는 사람들이지 그 들이 뭔가를 책임지는 사람은 아니지 않을까요 ??

2019-06-27 20:18:31

영화에서 정책까지 제시해야 했나봅니다.

WR
Updated at 2019-06-28 11:17:59

죄송합니다.. 말씀대로죠.. 제 설익은 감상일 뿐이에요.. 

 

무책임함이란 건 현실의 해결에 대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흔히 말하는 떡밥회수란 차원의 문제인데 기생충의 경우 워낙 영악스런 영화였습니다..

2019-06-28 09:42:04 (1.*.*.92)

아마 칸 영화제 수상 안했으면 500만도 안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팬 + 영화제 수상 이 두가지 이유가 천만 가까운 관객몰이에 성공한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영화 자체적인 재미도 한몫 했겠지만요.. 제가 듣기로는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엄마)가 칸 영화제 수상작이라고 해서 애들 데리고 영화보러 갔는데 중간에 나오는 야한(?) 장면때문에 기겁했다는 말도 있더군요. 

WR
2019-06-28 11:15:03

아.. 그 장면은 한국서 엄마와 자식이 같이 보긴 무척 힘들겠죠.. ㅎㅎ

 

2019-06-28 11:43:50

 흥행하는 데에는 그만큼의 영화가 가진 힘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영화 잘 안보시는 부모님도 기생충 보러가신다고 하셨던 걸 보면, 이슈의 힘도 크지만, 주변에서 재미있더라 라는 입소문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WR
2019-06-28 11:46:45

저 자신도 3번을 가서 봤으니... (왠만하면 1회관람 이상은 절대 안하는 편입니다.) 흥미진진한 영화였음은 분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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