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포) 유열의 음악앨범 - 끙.....
이거 뭐 전개가 왜이런가요? 딱히 극사실주의를 추구하는 작품이 아닌이상 영화는 영화로 보고 너무 깐깐하게 따지지말자는 주의인 제가 보기에도 너무 설득력이 떨어지는 전개와 두 주인공의 감정선이었습니다.
초중반 이후부터 전혀 몰입할 수가 없었는데 일단 94 -> 97 -> 2000년도로 건너가는 동안 둘이 떨어져있던 건 이해가 됩니다. 남주가 소년원에 다시 들어가고 군입대하고 이런 확실한 이유가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2000년에 다시 서로 연락이 되서 만나려다가 한 번 엇갈렸는데 바로 2005년으로 가버리고 그동안 또 한 번도 못만났다는 전개가 되어버리는데 도대체 왜? 왜? 왜?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아서 자꾸 몰입을 방해하더군요.
2005년에야 겨우 둘이 제대로 다시 만나게 되는데 그 때부터는 그래도 둘이 알콩달콩 커플모드로 가는게 그나마 약간 볼만하다가도 후반부에 갈등을 겪고 헤어졌다가 엔딩에서 다시 만나는 전개가 제가 보기에는 여전히 억지스럽고 도무지 영화라고 그냥 넘어갈 수가 없는 수준이라 마지막 장면 후 감독 이름 뜨자마자 쓴웃음을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어지간하면 크레딧 롤 올라오기 전까지는 앉아있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정지우 감독의 작품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해피엔드, 사랑니, 4등은 전부 훌륭한 수작들이라고 생각하고 은교도 그럭저럭 괜찮은 구석이 많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사랑니의 그 감성을 좋아해서 오랜만에 로맨스 영화를 연출했다고 하고 전문가 평점도 괜찮게 나왔길래 큰 기대를 했다가 너무 큰 실망을 했네요.
많은 분들이 감상평에서 언급하셨듯이 저도 김국희 배우의 연기가 가장 인상적이었고 나머지 조연들은 너무 기능적인 역할인데 그것마저도 심하게 대충 활용되서 뭐라 말하기가 어렵네요. 박해준 배우가 연기한 그 돈 많은 대표 캐릭터도 참 황당무계합니다.
주연을 맡은 김고은, 정해인의 연기는 이번에 대체로 평이 좋지 않던데 솔직히 이런 각본에 캐릭터라면 어지간한 명배우 아닌이상 개인 능력으로 살리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크게 혹평은 하고싶지 않네요. 김고은은 그래도 배우 본연의 매력을 뽐낸 부분들이 약간 있는데 정해인은 그냥 보면서 얼굴 작고 잘생기고 옷빨좋다 이런 생각만...
| 글쓰기 |





저기..제가 드라마 봄밤을 보면서 정해인배우님이 경력에 대비해서는 연기의 표현력이 괜찮다고 느꼈거든요.이번 영화에서는 연기력이 그렇게 좋지 못한가요?물론 드라마와 영화는 분명 차이가 있음을 알고는 있지만..기본기는 그래도 갖추어진 연기자라고 생각을 해서 이번 영화에 기대가 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