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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포드 V 페라리" 솔찍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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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3 01:27:32

자동차 소재 영화라 솔찍히 스토리 크게 기대 안하고 최대한 정보 없이 들어 갔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짜임새 있는 각본이 절정에 이르러 적지 않은 울림을 줍니다.  흔한 예상을 빗겨간 사려깊은 "각본"이예요.


60년대 미국이 취향을 타겠지만 따듯한 분위기를 유지시켜 자칫 딱딱한 남성 드라마가 될 수도 있을 "화면"에 시종일관 훈훈함을 더해줍니다.  충분히 거칠지만 따뜻해요.

 

그리고 두 번의 시합 장면과 적잖은 분량의 레이싱 장면들은 크게 좋아하지 않는 관객들도 흥미진진하게 따라올 수 있도록 "속도와 리듬"을 잘 조절했습니다.  꽤 흥미진진해요.

 


두 배우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인물 설정과 묘사"는 실화임을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극적이고 드라마틱 합니다. 이야기를 묵직하게 끌어갔어요. 억지로 무리한 역할을 부여받은 인물이 없습니다.  안심하세요.

 

이런 소재 영화가 취향 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공식은 "안" 통해요.

주인공의 부인과 아이에게 향한 카메라가 사려깊고 현명하거든요.

 

놓치지 마시고 꼭 소리 좋은 극장에서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실화지만 사전 정보는 모르고 들어가실 것을 권합니다. 저 처럼요.

그리고 영화가 길어요. 체감상 지루한 부분은 별로 없지만 화장실은 꼭 다녀오시면 좋겠네요.

 

영화 감상 잘 했습니다. 디피, 폭스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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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11-13 00:51:46

엔드게임때 구매한 아이맥스 예매권을 써야할 시기가 온거 같네요~

WR
2019-11-13 01:06:17

꼭 써야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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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01:05:33

아이맥스 추천하시나요? 아니면 적당히 큰관도 상관없을까요?

WR
2019-11-13 01:08:56

시사실이라 소리는 감안하고 봤지만 감동을 전달 받는데 지장이 없었어요. 혹시 자동차를 좋아하시면 아이맥스관으로 과속딱지 떼시더라도(!) 달려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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