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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벤허 원작을 읽고 있는데 기가막히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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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02 02:35:52


이제 75페이지 초반을 읽고 읽고 있는데 재밋는 부분이 벌써 두번째입니다.
초반 오프닝을 아주 흥미롭게 시작하는데 이부분은 나중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맛뻬기라면 3인의 동방박사 이야기 입니다. 각나라가 그리스, 인도, 이집트에서 온 인물들인데 이들이 여행을 떠나고 하나님이 보낸 사람을 만나기위해 떠난 이유들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쉽게 말해 그들의 토속 신앙과 믿음의 한계 때문인데 지극히 이성적인 논리로 그려졌습니다. 벤허의 오프닝이 이럴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영화는 진짜 극적인 재미부분만 발췌한게 아닌가 의심이 되는데 전 놀라면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 번역도 만족스러워 술술 읽히는군요.

지금올리는 주제는 다름이 아니라 예수의 엄마 마리아에 대한 묘사를 읽다가 제가 어떤 이미지를 떠올렸는데 바로 얼마전 타계한 프랑코 제퍼렐리 감독이 만든 1977년 영화. 나자렛 예수에서 마리아역을 한 올리비아 핫세가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영화로 나자렛 예수를 꼽는데 도대체 이 인물들은 어떻게 어디서 따와서 묘사를 했는지 궁금했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증말이지 이 벤허에서 따온게 아닌가? 의심이 들정도입니다. 딱~ 올리비아 핫세가 떠오르지 뭡니까. 분명 나자렛 옛수 시나리오 작가와 감독은 이 밴허를 참고했을거라는 추측입니다. ㅎ

저 페이지는 요셉이 다윗왕 자손인 요아킴과 안나 부부의 딸 마리아를 데리고 베들레햄으로 가는 도중 유대교 랍비를 만나는 장면입니다. 그러니까 마리아와 예수 역시 다윗의 후손이라는 뜻이죠.

사진은 나자렛 예수에서 마리아 역으로 연기했던 올리비아 핫세 입니다. 저 묘사를 읽다가 딱 빼다꼽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성경에는 자세한 마리아 묘사가 없거든요. 감독 입장에서는 얼마나 난감했겠습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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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史哲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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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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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2 02:48:28

벤허 영화도 좋아하는데,
이 원작 너무 읽고싶어지네요 ㅎㅎ
올리비아 핫세 나오는 영화도 보고싶게 만드는 글이네요!!

2019-12-02 09:13:21

저도 원작소설을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영화와 다른 부분이 많아 놀랐었습니다. 그리고 다 읽고 난 결론은 영화가 엄청 잘 각색하고 잘 만들었구나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소설도 당시 베스트셀러로서 훌륭함이 있지만 영화는 불멸의 명작 반열에 올려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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