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6언더그라운드] 망나니 영화 장르를 개척하는 마이클 베이
영화내용에 대한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마이클 베이의 트레이드마크가 뭐냐고 하면 폭죽처럼 터지는 건물과 자동차, 석양 속에서 개폼잡는 주인공, 슬로모션, 원색 위주의 화면, 다량의 역광씬, 정적인 배경씬조차 냅두지 않고 흔들어대는 화면, 낄낄빠빠 못하는 화장실유머.. 뭐 많습니다. 그리고 6언더그라운드는 정확히 기대대로 마이클 베이 영화의 공식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트포5에서 보여준 "개망나니 편집(?)"까지 추가해서요
인트로는 거의 잘만든 유튜브 클립 수준으로, 초 단위로 프레임을 쪼개 쓰면서(나중에 누가 통계 내주시면 좋겠네요) 자동차액션, 총기난사, 인물소개, 병맛유머, 고어, 파쿠르를 모두 담아냅니다. 정신차릴만 하면 한사람 한사람 배경소개를 하면서 또 시공간을 넘나드는 편집.. 지나보면 한 시간이 그냥 흘러 있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트포5보다는 덜 고통스러웠습니다.
넷플릭스다 보니 시청각 품질을 논하기는 어려운데, 티비로 보기도 빡센 걸 보니 극장에서 보기엔 눈이 아파서 버티기 힘들었을 것 같네요.
다만 이렇게 혹평을 쏟아냈지만, 그냥 집중하지 말고 화면 흘러가게 냅두면 의외로 볼만은 합니다! 단 마이클베이 스타일을 싫어하신다면 그냥 쳐다도 보지 마세요. 저는 마베가 어디까지 더 폭주할 수 있을지 의외로 기대가 되기 시작하더군요
PS) 홍콩 씬의 배경 상당수는 트랜스포머4의 것을 그대로 따와서 장면재활용 되었더군요. 빌딩숲, 간판, 다리 등등.. 이런 기행도 마이클베이 말고는 누가 따라하랴 싶습니다
평점)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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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작부터 정신없이 터져나가는데 30분동안 봐도 이거 스토리가 뭔지도 모르겠고 몰입도 안되고 재미도 없어서 중단했네요.. 트랜스포머1 이후 마이클베이 영화는 정말 보기가 힘든듯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