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1917 - 판교 IMAX

영화적으로 이영화는 너무 재미없습니다.

단순한 선형적인 이야기에 영화가 아니라 2시간 짜리 3인칭 액션 게임의 컷신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영화의 미션도 게임에서나 주어질 것같은 미션이죠).영화내내 주인공을 3인칭 FPS처럼 따라가면서 원테이크처럼 만들어서 시야에 제한을 가져오도록 만들었습니다.그래서 영화 대부분에서 광활한 IMAX화면에 등장인물이 1~2명 인것 치고는 분명히 게임에서처럼 긴장감을 유발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그냥 그게 전부더군요.그 대단하다는 촬영과 편집은 관객에겐 그냥 화면의 하나일뿐 그걸 대단한거야라고 감안해야 될 필요는 없으니까요.이영화를 다 보고나니 기생충이 작품상,감독상을 받은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확실히 2차세계대전에 비해 1차세계대전을 영화로 옮기면 얼마나 심심하게 되는지를 이영화를 통해 다시한번 확인하게 됩니다.화면이 꽉차고 음향이 좋은 IMAX가 아니라면 그나마도 더 재미 없을것 같네요.